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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복을 차다니"..포방터시장 SNS '난리'

김소정 입력 2019.12.19. 14:3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백종원이 ‘포방터시장’ 돈가스 가게 이전 이유에 대해 “방송에서 (말) 못한다. 파장이 커서”라고 말했다. 이에 불똥이 ‘포방터 상인회’(이하 ‘상인회’)로 튀었다. 시청자들은 ‘상인회’가 질투에 눈이 멀어 갑질을 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상인회’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포방터 시장 블로그

포방터 시장 블로그


18일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돈가스 가게가 이사를 결정하게 된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사람들은) 단편만 알고 있다.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줄 서는 분들이 많고, 소음이 많아 주택가에서 불만이 많아 (돈가스 가게 주인이)죄송하게 생각해서 이사를 간다고 생각한다. 그 외적인게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그걸 (말)못한다. 파장이 커서. 심지어 포방터 내에서 장사하는 분들도 이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저도 이 부부한테 가게를 옮기자고 이야기 한 게 두 번째 이유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었다. 이 동네에서”라고 덧붙였다.


앞에서 제작진은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네 가게에게 XXXX라고 했다”라고 거들었다. 제작진의 발언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 백종원은 “나도 안 믿었다. 자료도 다 있다. 민원도 힘들었는데 두 번째 이유가 더 크다. 심지어 여기 와서 ‘당신 백종원한테 이용당한다’ ‘당신 백종원이 챙겨줄 거 같아?’(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책임져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포방터 시장 블로그

포방터 시장 블로그


돈가스 가게 여자 사장은 제주도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 아쉬움을 보였다. 여자 사장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왜 제가 아등바등 하는지. ‘바보냐’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여기가 좋아서 있었던 거다. 마지막인데 이렇게 가고 싶지 않았다. 여기 근처 넓은 매장으로 가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포방터 상인회’가 돈가스 가게 부부에게 갑질을 하고, 민원을 넣은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포방터시장’ 공식 블로그를 찾아갔다. 포방터시장 블로그 전체 방문수는 19일 오후 2시 4분 기준 6만1164명이다. 그런데 그중 19일 하루만 4만명 이상이 들어왔다. ‘골목식당’ 방송 이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이 ‘상인회’에 분노하게 된 이유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 영향도 크다. 누리꾼 A씨는 지난 9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자신이 포방터시장에서 장사 중인 사장의 남자친구라며 포방터 상인회가 가입을 강요하고, 안 하면 텃세가 심하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상인회비를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또한 A씨는 돈가스 가게 부부가 방송 이후 극소수 상인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상인들이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촬영 전에는 사람이 정말 없었는데, 촬영 후에는 명동 시장을 보는 것 같았다. 정말 대단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외부 손님들이 방송에 출연한 식당들만 찾자 상인들은 배가 아픈 것 같았다”라고 했다.

방송 이후 A씨 글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됐다. 누리꾼들은 “굴러온 복을 차다니”, “못된 심보다”, “동네 주민끼리만 장사 하면서 살아라. 경기 어렵다고 징징 짜지 말고”, “시장이 망하는 이유가 있다”, “상인회비 어디다 썼는지 알고 싶다” 등의 글을 포방터 시장 블로그에 남겼다. 또한 ‘포방터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상인회’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자 상인회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돈가스 사장 부부에게 10원 한장 받은 적 없다”라고 입장을 냈다. 상인회비를 인상한 적도 없고, 백종원을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 또한 본인이 돈가스 가게 대기실 민원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상인회와 직접 만났다고 이야기 한 적도 없고, 상인회비 등을 언급한 적이 없다. 백종원은 단지 누군가 자신을 언급했고, 불편을 겪고 있는 돈가스 가게 부부를 위해 자신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했을뿐이다.


한편 포방터시장 돈가스 가게는 현재 제주도로 이전한 상태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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