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215214111986?s=tv_news


美 "北 '코로나' 취약성 우려..신속 지원 이뤄질 수 있도록 승인할 준비돼"

금철영 입력 2020.02.15 21:41 수정 2020.02.15 22:08 


[앵커]


북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상태지만, 국제사회는 ​여전히 북한 주민들이 전염병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시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공식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지지하고,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국무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 19 발병에 취약한데 대해 미국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내 코로나 19확산을 막기 위한 미국과 국제지원단체와 보건기구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격려한다"고 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이 기구들이 대북지원을 하는데 있어 미국은 승인 등 필요한 조치들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준비가 돼있다고까지 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국제적십자연맹 등 국제기구들이 방역 장비 등을 북한에 보내기 위해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재 면제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신속 지원과 절차적 승인까지 언급한 건 이례적으로, 인도적 지원만큼은 신속히 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뮌헨 안보회의 참석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자신의 트윗에 이 내용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중국과 마주한 국경을 전면폐쇄하고 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상탭니다.


하지만 국제보건단체들은 북한 내 방역시스템 미비와 만성적인 의약품 부족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에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장비는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자원봉사 형태로 의료진도 들어가 북한 내 방역활동을 위한 국제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온 미국 정부의 발표가 향후 북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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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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