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khan.co.kr/politics/election/article/202202241101001


민주당 “김건희,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때도 작전주 투자 의혹”

박홍두 기자입력 : 2022.02.24 11:01 수정 : 2022.02.24 11:16


‘작전주 의심’ 코스닥 상장 A사 주식 보유

 한국거래소, 두 차례나 사이버 경고 발령

 TF “김건희 주식거래 내역 전체 공개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작전주 투자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김씨가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한 2017년 5월 이후 작전주로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는 A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팔았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 후보의 재산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윤 후보가 중앙지검장 취임시 김씨는 도이치파이낸셜과 비정상 급등주이자 일명 ‘작전주’로 의심되는 A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2017년 재산공개 관보 내역을 보면 김씨는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40만주와 코스닥 상장사인 A사의 주식 345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TF는 A사 주식이 주가가 급등할 당시 불특정 다수의 개미투자자에게 ‘신규사업발표임박’ ‘특급재료 발표 예정’ 등 주식 매수를 권하는 사기성 허위 문자가 대량 발송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017년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사의 허위문자 대량유포 사실을 확인하고 사이버 경고를 발령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역시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단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TF는 “김씨의 주식투자는 대검찰청 규정에도 위반될 소지가 있다. 검찰은 진경준 전 검사장이 부적절한 주식 매수로 120억원 상당을 벌어 문제가 되자 2016년부터 금융조사부나 특수부 등 기업 내부 정보를 다루는 부서 소속 검사들의 주식투자를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TF는 “윤 후보는 2016년 12월부터 국정농단 특검에서 파견검사 20여명을 지휘하는 수사팀장으로 삼성 등 대기업 내부 정보를 수사했음에도 김씨가 같은 기간 A사와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등에 거액을 투자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TF 단장인 홍기원 의원은 “주가조작은 수많은 피해자의 재산을 강탈하는 최악의 범죄”라며 “반복되는 우연은 우연이 아니라고 한다. 30년 소득이 7억원에 불과한 김씨가 주가조작범들과 결탁해 69억원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 부부의 재산증식이 주가조작범과 무관하다면 지금이라도 김씨의 주식거래 내역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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