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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윤석열의 박근혜 뇌물로 엮자" 발언에 경악…"용서 안 돼"

"윤석열 진짜 목소리로 나왔다는 것은 (대선에) 굉장히 큰 영향이 있을 것"

백은종  | 입력 : 2022/03/03 [22:39]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이기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선데이저널이 3일 공개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음성 파일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케이미르재단을 통해서 뇌물을 받았다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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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평화방송

 

이날 공개된 윤석열 음성파일 내용에 윤석열은 "박근혜 탄핵 과정에 대해서 박근혜는 어차피 이렇게 됐으니까 버리는 카드였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특검으로 넘어오기 전에 포괄적 뇌물죄로 엮었어야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원진 후보는 사회자가 "윤석열 음성파일이 그대로 공개 됐는데 이 발언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부분도 있었던 건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에 조 후보는 "제가 경남 통영에서 유세를 하며 녹취록을 다 틀었다. 첫 번째는 박근혜 대통령을 뇌물로 엮자는 표현이 나온다. 두 번째는 최순실 하고 분리시키려다 보수권력하고 박근혜 대통령 분리시키기 위해서는 뇌물죄로 엮이면 박근혜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직을 못가진다는 표현도 나오고, 그다음에 케이미르재단 뇌물을 받았다. 사실 이거는 증거채택도 안 됐다."며 "그런 부분들을 그냥 쉽게 케이미르재단을 통해서 뇌물을 받았다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게 아마 여파가 일파만파로 벌어질 것 같다. 지금 지난 월요일부터 호남 지역이 결집하기 시작했다. 호남이 결집하면 서울도 결집을 한다. 그러면서 좌측은 결집하는 사태로 가는데 오른쪽 영남은 결집이 느슨하단 말이다."며 "이런 녹취파일, 윤석열 진짜 목소리로 나왔다는 것은 굉장히 큰 영향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거 어떻게 될지,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박근혜 대통령 그렇게 뇌물로 엮자는 표현에서 상식으로 이해가 안 간다. 그거는 국민들이 판단하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조 후보는 "개인적으로 용서가 안 된다. 그게 시점이 본인이 특검 들어가기 전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 되고 탄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쭉 가는 거다. 그 시점에서 지금 여권 인사들하고 그런 걸 통해서 5단계를 뛴 거다. 그것은 굉장히 권력지향을 위해서 죄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엮는다는 표현이 이해가 잘 안 된다." 비난했다.

 

사회자가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들이 목소리 그대로 공개가 됐는데, 이제 대선 엿새밖에 남지 않았다. 후보 입장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전에 후보님에 대한 지지표명에 대한 것이건 윤석열 후보의 입장이건 이런 내용들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표명을 물었다.

 

조원진 후보는 "저는 장문의 편지를 드렸다. 다 말씀은 못 드리는데 이번에는 메시지를 안 내시는 게 좋겠다. 선거 끝난 이후에 사저로 가시는 게 좋겠다. 그 전에 달성군으로 가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메시지를 내고 안 내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겠지만 저는 그렇게 전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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