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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찰이 어디 검찰에".. '尹 녹취록, 경찰 폄훼와 모욕 내용 다수'파장

'尹 지난달 26일 경우회 방문 당시 " 대통령이 되면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수사권 조정은 원위치하지 않겠다" 발언과 상반된 인식'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3/04 [13:02]

 

 

'尹 지난달 26일 경우회 방문 당시 " 대통령이 되면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수사권 조정은 원위치하지 않겠다" 

'尹 녹취록.. "경찰은 늘 검찰에 엉까야 출세"'

 

[국회=윤재식 기자] ‘정치 검찰’ 윤석열 4시간 녹취록이 정계안팎으로 파장을 몰고 가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녹취록에서 경찰조직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물론 직접적으로 폄훼하고 모욕한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월26일 경우회를 방문했다     © 국민의힘 공보단

 

지난 2일 재미교포 매체 선데이저널에서 최초 공개한 윤석열 녹취록은 보수진영의 전임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씨와 이명박 씨에 대한 평가와 검찰 수사 전반에 대한 소회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녹취록에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후보는 검찰 권력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내면서 정치와 경찰 세력에 대해서는 상대적 비하발언을 서슴없이 한다.

 

특히 경찰에 대해서는 “나는 경찰이라는 조직이 민중의 지팡이로서 그런게 아니고 검찰이라는 조직을 상대로 수사권을 내달라고 요구하는 정도가 된다는 거 자체가 다 문제”라며 상대적 우월감을 극명히 내비친다.

 

윤 후보는 또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기네는 그 짧은 임기 동안에 검찰이나 조직을 쥐고 돌기가 뭐 하니까 경찰은 늘. 경찰이라는 거는 늘 검사한테 엉까야 출세해”라고 하며 경찰에 대한 비하발언도 한다.

 

이어 “검찰이라는 조직은 경찰하고 경쟁하는 조직이 아니다. 이건 소추권자가 수사라고 하는 것은 국가가 소추권을 행사해서 소추권을 행사할 만한 가능성 있는 사안에 대해서 국가가 소추권을 행사했을 때 승소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소추권을 행사하는 거고, 수사라고 하는 거는 그 소추의 준비과정이다. 절대로 독립해서 별도로 존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자신의 평소 관념을 설명하면서,

 

 “어디 무슨 황운하 이런 애들이 경찰관이 어디 검찰 조직에다 대놓고 권력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하냐”고 거대해진 검찰권력 견제와 균형을 위해 정치권과 경찰에서 추진하는 수사구조 개혁 요구의 목소리를 폄훼하는 발언까지 한다.

 

이에 해당 녹취록에서 실명이 언급된 경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4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 룸에서 가진 윤석열 녹취록 관련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런 윤 후보의 인식을 비판하며 “윤 후보가 경찰 조직 전체를 정치권력의 하수인쯤으로 업신여기며 경찰은 검찰에 그저 복종이나 해야하는 하부기관으로 인식하는 천박하고 시대착오적인 몰상식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황 의원은 또 “윤 후보가 경우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수사권 조정은 원위치하지 않겠다는 사탕발림 발언을 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윤석열의 경찰에 대한 저급한 인식을 생각해볼 때 이 같은 약속은 취임 즉시 날려버릴 헛된 허언이자 양두구육의 기만에 불과할 것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의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경찰 비하 발언에 분노한다. 13만 경찰과 150만 경우에게 참기 어려운 모멸감을 안겨줬다. 즉각 사죄하고 더 늦기 전에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기 바란다”며 전 현직 경찰공무원들에게 윤 후보를 지지하지 말아달라 호소하기도 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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