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dsa2vc986u4

https://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만배 녹취록' 파문...윤석열 후보 '봐주기 수사' 전말은?(신장식) 

신장식 변호사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 진행자)와의 인터뷰

36.9%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담긴 민심은?(김재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록일  2022-03-08 




* 내용 인용 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2부

[인터뷰 제1공장] 

대선 3일 전 공개된 김만배 녹취록.. 

윤석열 후보 '봐주기 수사'의 전말은?    

- 신장식 변호사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 진행자)


▶ 김어준 : 화천대유 대주주 대표 김만배 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에 윤석열 검사를 통해서 브로커 문제를 해결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이, 녹취록이 아니죠. 네. 육성이 공개됐는데 이 문제 좀 짚어보겠습니다. TBS 저녁 시사 간판 신장개업의 신장식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장식 : 네, 안녕하세요. 퇴근길 시사 맛집 신장식의 신장개업 신장식입니다. 


▶ 김어준 : 신장식 너무 많이 나오는 것 아닙니까? 


▷ 신장식 : 자꾸 들려드려야죠. 


▶ 김어준 : 첫 청취율 조사에서 어떻게 잘 나왔습니까? 


▷ 신장식 : 뭐 선방했습니다. 


▶ 김어준 : 선방했습니까? 


▷ 신장식 : 네. 선방했습니다. 


▶ 김어준 : 첫 청취율 조사에는 원래 1%도 안 나오는 법인데. 


▷ 신장식 : 그 2배 이상 더 나왔습니다. 


▶ 김어준 : 오래 가지 말아야 할 텐데. 자, 녹취록이라고 자꾸 얘기하는데 육성이에요. 네. 텍스트가 나온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김만배 씨 관련한, 김만배 씨가 언제 무슨 말을 했다는 다 녹취록이었어요. 텍스트. 그런데 이번에는 김만배 씨가 직접 얘기한 육성. 음성이에요, 음성.  


▷ 신장식 : 음성이에요, 음성. 그런데 이제 하도 김만배 씨가 쪽대본 녹취록이 하도 많이 나오니까 다 비슷비슷할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뭐냐면 이전에 나왔던 얘기들은 많은 녹취록들이 내가 누구한테 이 사람이 이런 얘기하는 걸 들었다라는 식이거든요. 그런데 이건 김만배 씨가 직접 겪은 이야기입니다. 


▶ 김어준 : 겪은 이야기를 본인이 육성으로 하는 게 그 오디오가 나왔기 때문에 사실은 이 기사는 쓰기가 쉽거든요. 그냥 이런 상황에서 김만배 씨가 이렇게 했다라고 인터넷 시대 아닙니까? 그냥 들려주면 돼요. 


▷ 신장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들려주면 되는데 포탈에서도 그냥 뉴스타파가 직접 걸어서 들려주면 되는데 혹은 이 오디오를. 오디오를 안 들려줘요. 


▷ 신장식 : 이거는 본인이 직접 경험한 걸 직접 얘기하는 것은 법정에서 증거 가치도 완전히 다릅니다. 다른 사람한테 들은 얘기를 전달하는 것과 본인이 직접 얘기한 건 증거 가치 자체가 달라서 법정에서도 그렇게 다 완전히 좀 기존에 나온 쪽대본하고는 조금 달라요. 


▶ 김어준 : 그렇죠. 법정에서도 전언하고는 달리 취급하는, 본인의 직접 이야기인데 이게 이제 작년 9월에, 


▷ 신장식 : 9월 15일. 


▶ 김어준 : 9월 15일 날 녹음이 됐다는 것 아닙니까? 이 시점으로 보면 대장동 사건이 막 보도되기 시작했을 때죠. 


▷ 신장식 : 네. 그래서 부산저축은행 얘기는 사실은 연말 다 돼서 보도가 되기 시작을 했기 때문에, 


▶ 김어준 : 부산저축은행은 이 뉴스공장하고 제가 진행하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만 이 시점부터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 신장식 : 네. 그래서 실제로 언론에 보도된 건 11월 달, 12월 달 이때고 김만배 씨는 11월 4일 날 구속이 됐어요. 따라서 11월 4일 구속 이후에는 이런 녹음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9월 15일에서, 아무리 저쪽에서 뭐 시기가 정치 공작이다 뭐다 얘기를 해도 9월 15일 시점에서 부산저축은행에 관한 이야기를 다 했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믿을 만한, 그러니까 사후적으로 이렇게 끼워 맞춰야지, 나중에 퍼즐을 한 번 맞춰줘야지, 내가 이렇게 얘기해서. 


▶ 김어준 : 부산저축은행 건이 앞으로 나올지 모르니까 미리 말해둬야지, 


▷ 신장식 :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 김어준 :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말씀이신 건데 우선 녹음 내용이 길지도 않기 때문에 핵심 요약하고 잠시 직접 들어볼 텐데요. 어제 들어봤는데 이 내용을 들어보면 굉장히 명확하거든요.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것이. 우선 먼저 들어봐야겠네요. 먼저 들어보고, 


▷ 신장식 : 그러실까요. 


▶ 김어준 : 네. 다시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만배 : 얘가 다른 기자를 통해서 찾아와. 조우형이가 나를··· 그 당시에 윤석열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과장. 박OO이 OOO 남편이 주임검사야. 그래서 내가 박영수(변호사)를 소개해줘. 박영수가 (조우형 사건 관련) 진단을 하더니, 나한테 “야, 그 놈 보고, 대검에서 부르면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라고 그래.” 그러니까 진짜로 (조우형이 검찰에) 갔더니, (조우형한테) 커피 한 잔 주면서 “응, 얘기 다 들었어. 들었지? 가 임마” 이러면서 보내더래.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 누가? 박OO 검사가? 


김만배 : 윤석열이가 ‘니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 윤석열한테서? 윤석열이가 보냈단 말이야? 


김만배 : 응 박OO(검사가) 커피 주면서 몇 가지를 하더니 (물어보더니) 보내주더래. 그래서 사건이 없어졌어.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 박영수 변호사가 윤석열 검사와 통했던 거야? 


김만배 : 통했지. 그냥 봐줬지. 


▶ 김어준 : 요지는 간단해요. 그 브로커 조우형 씨가 본인을 찾아와서 본인이 박영수 변호사를 소개해줬고 그래서 첫 번째 이제 요 전제가 되는 내용이 있긴 한데 첫 번째 조사 받았을 때는 굉장히 심하게 했는데 두 번째 들어가기 전에 커피 한 잔 줄 테니까 마시고 가라 하고 들어가서 실제로 커피 한 잔만 마시고 나왔다. 어떻게 된 거냐.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검사가 통했던 거냐라고 신학림 지금 이 대화에 나오는 전 위원장이 얘기를 하니까 통했지, 그냥 봐줬지 하고 사건이 없어졌어. 무마했다는 취지거든요, 이게. 


▷ 신장식 : 그렇죠. 


▶ 김어준 : 우선 조우형 씨가 어떤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까? 


▷ 신장식 : 당시 한 두 가지 정도 혐의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나는 알선수재입니다. 그러니까 특가법상 액수가 크기 때문에, 


▶ 김어준 : 1,100억이니까. 


▷ 신장식 : 네. 1,115억 부산저축은행에서 그랬고, 그다음에 부산저축은행 관련사들로부터도 또 부정 대출을 받은 게 있어서 총액은 약 1,800억 정도를 부정 대출을 받았고 요건 알선수재. 본인이 무슨 뭐 은행 직원이나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알선수재 혐의 그리고 액수가 크기 때문에 특가법상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하나 있었고요. 그다음에, 


▶ 김어준 : 이렇게 대출 이제 받게 해 주고 10억을 받아갔다는 거죠. 


▷ 신장식 : 10억 3천만 원 받아갔고요. 그다음에 하나는 저축은행법에도 위반 소지가 있어요. 그건 이제 박연호 회장이랑 같이 공범일 땐데 저축은행에서 그렇게, 


▶ 김어준 : 처남이죠. 처남. 


▷ 신장식 : 네. 친인척들이나 특수관계인한테 거액의 돈을 저축은행이 돈이 자금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거액의 돈을 이렇게 한 군데 이렇게 빌려주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한 두 가지 정도 혐의가 당시 있었던 거죠. 


▶ 김어준 : 이 조우형 씨는 그런데 똑같은 건으로 여기서는 빠져나갔는데 4년 후에 구속 2년 6개월 됐기 때문에, 


▷ 신장식 : 2년 6월 실형을 살았습니다. 2015년에. 


▶ 김어준 :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하면 2년 6개월, 그러니까 4년 전에 윤석열 검사가 담당이었을 때 사실은 처벌 받았어야 되는 거죠. 


▷ 신장식 : 그런데 이제 윤석열 후보는 당시에 이 건에 대해서 관훈클럽인가요? 토론회 나와 가지고 원래부터 수사 대상이 아니다. 


▶ 김어준 : 두 번째 법정토론에서. 


▷ 신장식 : 네. 원래부터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 일반 PF대출, 일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은 원래부터 그 수사 대상이 아니고 그때 수사 대상은 부산저축은행이 가짜로 특수목적법인을 세워서 대출을 하는 것처럼 자기 회사에다가 말하자면 가짜로 세운 회사한테 돈을 빌려줘서 그 돈 가지고 부동산 사업을 했던 것만 수사 대상이었다라고 해명을 했는데 당시에 인천 효성동, 용인 수지 상현동, 순천 왕지동 여기는 일반 대출 PF 대출 해줬고 그런데 이것도 부정 대출이라고 해서 시행사 대표, 브로커, 공무원, 시행사 대표 변호사, 이런 사람들이 전부 다 처벌 받았어요. 


▶ 김어준 : 액수 훨씬 적어요. 


▷ 강기정 : 액수는 더 적어요. 하나는 더 큽니다. 하나는 인천 효성동은 6,155억인데 용인 수지는 770억, 순천 왕지동은 447억. 적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10분의 1 정도, 10분의 1이 아니라 절반 이하의 액수도 처벌 받았는데 그때도 그런 얘기 있었어요. 부산저축은행만 어떻게 빠져나갔느냐. 


▷ 신장식 : 그 해명은 사실이 아닌 거죠. 일반 대출이라서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에요. 


▶ 김어준 : 그건 사실 아니었던 것이고 그러니까 같은 조건이라면 부산저축은행도 이 브로커도 처벌 받았어야 했던 것 아니냐하는 이제 문제제기를 지금 하게 되는 겁니다. 


▷ 신장식 : 그런 거죠. 


▶ 김어준 : 네. 그런데 그때는 변호사를 통해서 담당 검사와 함께 통해서 이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요.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검사 통해서 그랬더니 통했지, 봐줬지라고 했으니까 무마했다는 취지의 이제 발언입니다. 발언인데 이 조우형 씨는 화천대유 6호던가요? 


▷ 신장식 : 6호. 


▶ 김어준 : 네. 6호의 실소유주로 200억대 이상을 또 벌게 되죠, 나중에. 


▷ 신장식 : 네. 그 뭐 6호가 원래 조현성 변호사 거라고 얘기를 했는데 실소유주는 조우형 씨다, 이렇게. 


▶ 김어준 : 라고 의심 받고 있습니다. 쭉 이어지는 건입니다, 지금까지. 그러다 보니까 이 대출이 왜 중요하냐면 이 부산저축은행으로 피해가 한 4만 명 정도 부산지역에서 났기 때문에, 


▷ 신장식 : 그렇죠. 


▶ 김어준 :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리고 이 돈으로 결국 대장동 건이 이어진 거거든요. 


▷ 신장식 : 이게 이제 브릿지론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하나금융 컨소시엄에서 또 돈이 들어오기 전에 그전까지는 PF를 해 가지고 브릿지론을 해 가지고 돈을 빌려서 하는 건데 이게 실제로 스위스저축은행 등 몇 군데 저축은행에 그 이강길 씨 당시 이제 대장동 팀에 대표였던 이 사람이 그 브릿지론 신청을 했다가 다 거절됐어요. 이게 너무 위험하다. 불확실하다. 그런데 부산저축은행에서는 약 1,800억이 조우형 씨가 움직이면서 돈이 나왔고, 그랬으면 당연히 수사를 했어야죠. 


▶ 김어준 : 이게 지금 민간의 종잣돈이에요. 


▷ 신장식 : 네. 맞습니다. 그걸로 땅 작업 했어요. 


▶ 김어준 : 그게 종잣돈이고 그런 이제 쭉 이어지는 게 맞고. 자, 또 하나가 이재명 후보에 관한 평가이자 특혜에 관한 이야기인데 대장동 특혜 민간 부분에 특혜를 주지 않았냐, 이런 취지의 공세가 대장동 초기부터의 프레임 아닙니까? 


▷ 신장식 : 그랬죠. 


▶ 김어준 : 거기에 대해서 이제 김만배 씨가 특혜를 주기는 커녕이라면서 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만배 : 처음에 한 20명한테 팔기로 했었는데. 천화동인 1부터 18호까지 해서··· 그런데 안 팔렸지. 왜냐하면 성남시가 너무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공모 조건을 만들어서··· 그리고 공사(성남의뜰)에 몇 년 동안 250억 원을 줘서 운영하게 했어.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 그거는 3700억 원 배당과는 별도야? 


김만배 : 그렇지. 상관없는 거지. 자산운용사(화천대유)가 (내는 거지). 법적으로 걔네들(성남시)이 그렇게 만들었어. 그러니까 이걸 이재명이 했는지 누가 했는지 아주 기가 막히게···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 정밀하게 해놨네. 


김만배 : 정밀하게 했지.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 그러니까 손해는 전혀 안 나고 앉아서 코풀게 딱 해놓은 거네. 


김만배 : 해놓은 거지. 이재명이 난놈이야. 이제 또 땅 값 올라가니까, 이재명 시장이 ‘터널도 뚫어라’, ‘배수지도 해라’, ‘저류지에···


신학림(전 언론노조 위원장) :  계속 부대조건이 붙는 거야? 


김만배 : 응, 내가 욕을 많이 했지. 공산당 같은 OO 했더니 성남시의원들이 찾아와서 ‘그만 좀 하라’고···


▶ 김어준 : 이게 이제 이런 겁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처음에는 천화동인 10호로 만들어 가지고 검사나 법조인에게, 


▷ 신장식 : 다 팔려고 했다. 


▶ 김어준 : 팔려고 했다는 취지에요. 그런데 성남시에서 공공이익 환수를 너무 많이 해간 거예요. 


▷ 신장식 : 확정 이익으로 3,700억을 최초에 했으니까. 


▶ 김어준 : 네. 최초에 했고, 그리고 그 250억은 무슨 얘기냐면 성남의뜰. 


▷ 신장식 : 성남의뜰. SPC 만들면서. 


▶ 김어준 : 그 비용도 너네가 다 대라고 했고, 


▷ 신장식 : 그렇게 했죠. 


▶ 김어준 : 그러고 나서 이제 거기 대장동 나중에 땅값이 올라가니까 이재명 시장은 천억을 다시 환수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 주장이 맞는 거였어요. 보니까 이재명 시장이 터널 뚫어, 배수지도 해라 등등등 계속해서 공산당 같이 다 뺏어간다. 그래서 욕을 많이 했는데 전체적인 취지는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는 손해가 전혀 안 나게 정밀하게 해놨고 그래서 이제 이재명은 난놈이다, 이렇게 이어지는 대화니까 이게 이재명 후보의 주장과 이제 맥이 딱 닿는 거죠. 


▷ 신장식 : 그렇죠. 


▶ 김어준 : 네. 이런 얘기를 김만배 씨 입으로 이제 들은 건 우리가 처음이란 말이죠. 


▷ 신장식 : 네. 


▶ 김어준 : 육성으로. 


▷ 신장식 : 네. 이게 결과적으로 이렇게 놓고 보면 지금의 프레임이 야당의 프레임이 김만배 씨가 본인이 겪은 얘기고, 그렇다면 이 기존에 프레임 야당의 공격 프레임이 뭔가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져 있다라는 걸 김만배 씨 진술에 따르면, 이 녹취에 따르면 그렇게 보이는 거죠.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물론 야당에서는 김만배 씨가 이재명 후보를 통해 살아나려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 신장식 : 9월 15일 날. 


▶ 김어준 :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저희가 잠시 이어지는 김재원 최고위원한테 들어볼 텐데 그러다 보니 이 육성을 직접 들려줘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고 나서 그 야당의 반박도 같이 거기 담아서 유권자로부터 판단, 유권자로 하여금 판단하게 해줘야 되는 거죠. 그런데 박영수 변호사 입장만 계속 얘기를 하니까요. 


▷ 신장식 : 박영수 변호사의 그 입장은 미세하게 좀 처음 보도 때하고 지금 약간 달라졌는데요. 처음에는 조우형을 선임한 것은 맞다. 그런데 나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 김어준 : 그건 작년 입장이었어요. 


▷ 신장식 : 아니. 3월 5일 날도 뉴스타파에는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3월 5일 날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조우형을 선임한 것은 맞는데 누가 소개를 했는지, 검사한테 그런 부탁을 했는지, 이런 건 기억나지 않는다였었어요. 


▶ 김어준 : 어제 변호사 그러니까 대변하는 변호사를 통해 나온 입장은 둘 다 기억나지, 


▷ 신장식 : 다 기억나지 않는다. 조우형을 선임한 것조차도 기억나지 않는다. 


▶ 김어준 : 법정으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그런 거죠. 피의자 태도입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런 태도는 보통 기억나지 않는다. 


▷ 신장식 : 그럼요. 뭐 그런 일 없습니다라고 부인했다가 나중에 다른 증거가 나오면 큰일나거든요. 그러니까 기억나지 않는다. 이 기억나지 않는다를 제일 많이 했던 사람은 김웅 의원이죠, 최근에. 모든 게 기억나지 않았던 분이시죠. 


▶ 김어준 : 자, 원래 법정에 나오면 기억이 안 납니다. 많은 분들이. 그게 가장 안전한 답변이죠. 


▷ 신장식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변호사들이 그렇게 조언합니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라고. 


▷ 신장식 : 저도 그렇게 조언합니다. 


▶ 김어준 : 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그래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보통 하죠. 그래서 다 기억나지 않는 것으로 어제 입장 바뀌었다. 


▷ 신장식 : 그래서 박영수 변호사는 지금 피의자로서 이 건을 조사 받겠구나라고 하는 걸 본인도 알고 있는 겁니다, 지금. 


▶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다뤄보겠습니다. 신장식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장식 : 네,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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