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812052348111


"길 막고 뭐하세요!" 수해복구 갔다 혼쭐난 국힘 [포착]

권남영 입력 2022. 08. 12. 05:23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등에게 한 시민이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등에게 한 시민이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가 11일 수해 지역 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주민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주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동작을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 등 당권 주자들과 현역 의원, 보좌진, 당직자와 당원 등 300여명은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 피해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비대위 전환 이후 주 위원장의 첫 공개 일정이기도 했다.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등에게 한 시민이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등에게 한 시민이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등에게 한 시민이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등에게 한 시민이 길을 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초록색 새마을운동 모자를 쓰고 빨간색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나타난 주 위원장은 봉사 활동 시작에 앞서 사당2동 주민센터 앞에서 “두 번 다시 준비 없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흉내만 내지 말고, 해 떨어질 때까지 정말 내 집이 수해를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달라”고 지시했다.


새마을운동 모자를 쓰고 분홍색 수건을 목에 두른 권 원내대표는 “오늘 하루지만 어려운 이웃 분들의 아픔을 느끼면서 제대로 봉사 활동하도록 하겠다”며 “동작을 비롯해 이번에 수해 피해를 입은 양평 여주 등 여러 지역에 빠른 시일 내에 특별 재난 지역이 선포되도록 다시 한번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빌딩 지하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빌딩 지하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어 나경원 전 의원까지 발언을 마쳤을 때, 한 주민이 취재진 사이를 비집고 앞으로 나와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주민은 “여기서 길 막고 뭐 하세요!. 차가 막혀서 짐 실은 차가 못 들어오잖아요.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요”라며 주 비대위원장 등을 향해 고성을 질렀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관계자들은 “이제 해산할 겁니다”라고 말하며 각자 봉사 장소로 이동했다.


한편, 이날 김성원 의원이 수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실언을 해 봉사 활동의 진정성이 무색해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해당 발언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 여론이 일자 김 의원은 즉각 사과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가운데)이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당 지도부와 찾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가운데)이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당 지도부와 찾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연합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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