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816123024667


'100만명당 확진자' 세계 1위 불명예.."치명률은 낮아"(종합)

김경록 입력 2022. 08. 16. 12:30 


인구 100만명당 기준…향후 유행 더 늘수도

질병청 "엄격성 지수 낮아…치명률 최하위권"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지난주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해외국보다 낮은 치명률을 강조하며 확산에도 불구하고 일상이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16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7~13일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가 1만6452명으로, 자료가 집계된 216개국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마셜제도 1만4577명, 3위는 일본 1만1581명이다.


이에 대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제일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미접종자 비율이 높은 19세 이하와 활동량이 많은 20·30대의 발생률이 높은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백 청장은 "하지만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치명률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반론했다.


이어 "다른 어느 주요 국가보다 엄격성 지수가 낮다"며 "우리나라는 일상을 활발하게 유지하고 있으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비교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어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전 세계 180개국의 방역 통제 정도를 평가하는 '엄격성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OECD 중간값보다 낮고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6차 유행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7~13일 발생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85만3035명이다.


연휴 영향으로 14일엔 11만9603명, 15일엔 6만2078명으로 감소했지만 연휴 이후 검사량이 회복하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향후 2~4주 후 이번 유행의 정점으로 30만~40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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