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pkAp2zBb4YY?t=925

 

尹대통령-기시다 약식회담...日“韓계속적 요청, 어른스러운 입장에서 만나줬다”(이영채)

이영채 교수 (일본 게이센여학원대)와의 인터뷰

“北, 탄도미사일 발사...南선제타격 가능성 의미해”(정세현)

김어준의 뉴스공장  2022-09-27 

 

15분25초 부터

 

* 내용 인용 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2부

[인터뷰 제2공장] -전화연결

尹대통령-기시다 약식회담 · 비속어 논란..日반응은?

- 이영채 교수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 김어준 :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만남에 대해서 일본 반응 좀 짚어보겠습니다.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이영채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윤석열, 기시다 만남에 대해서 일본 언론은 대체로 어떻게 보도했습니까? 

 

▷ 이영채 : 네. 여기 23일자 아사히신문이 좀 구체적으로 보도를 했는데요. 이 아사히신문은 그래도 최근에 한일관계 개선을 요구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한국 쪽을 많이 편들어주는 편인데, 이 내막에 대해서 좀 자세히 공개를 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좀 아사히에서도 나름대로는 좀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보도를 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일본 측은 이번은 별로 성과가 없으니까 만날 필요가 없다라고 일관되게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한국이 계속 만나자고 요청을 했고, 뭐 어른스러운 입장에서 만나줬다라고 쓰고 있고요. 

 

▶ 김어준 : 어른스러운 입장이요? 

 

▷ 이영채 : 그렇죠. 그리고 워낙 기시다 수상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들은 이 시간, 이 장소로 온다면 만나주겠다. 그게 바로 유엔 일본 대표부 사무실이었던 거죠. 그리고 그것도 바로 옆 방이 있는 회의실도 아닌 사무실에 의자를 가지고 준비를 했던 거고요. 그리고 이제 옆 방에는 기자들이 있었는데, 그 모습들이 많이 다 전달된 것 같아요. 기시다 수상은 원래, 

 

▶ 김어준 : 일부러 기자 옆 방을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죠? 

 

▷ 이영채 : 그런 어떤 기시다 수상도 이번에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일본의 좀 전략적인 부분도 있었던 거죠. 

 

▶ 김어준 : 그렇죠. 

 

▷ 이영채 : 기시다 수상에서는 이 한일 회담을 자신들도 뭔가 생각, 성과가 내야 되기 때문에 하고 싶었는데, 실제로 하면 지지율에 큰 영향을 받았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 입장도 조금 초조한 입장인데 오히려 한국이 만나자고 한 것을 활용한 거죠. 

 

▶ 김어준 : 한국이, 

 

▷ 이영채 : 그리고 이제 옆 방에 들릴 정도로, 

 

▶ 김어준 : 한국이 고개 숙이고 들어왔다, 이런 장면을 연출한 것 아닙니까? 

 

▷ 이영채 : 네. 실제로는 그렇게 된 거죠. 나름대로 기시다 정부 같은 경우도 이번에 영국도 가지 못했지 않습니까? 

 

▶ 김어준 : 네. 

 

▷ 이영채 : 그리고 실제 유엔 연설도 역대 일본 수상들에 대한 관심도에 비하면 거의 참석자들이 별로 없고, 성과가 그렇게 일본 외교부도 강조하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국내에서는 20%까지 지지율이 떨어졌고, 그리고 외교 성과가 전혀 없는 상황 속에서 돌아와야 되는데, 이 한국과의 관계는 나름대로 성과를 얻어야 되지만 큰 성과가 없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입장에 오히려 한국이 좀 강경 입장이라든지 오히려 안 만나거나 했으면 오히려 일본이 더 요구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오히려 찾아가서 기시다를 살려준 꼴이 된 거죠. 

 

▶ 김어준 : 그렇죠. 네. 기시다 정권 입장에서는 한국이 고개를 숙이고 자기들을 찾아와서 이렇게 매달렸다라고 말하기 딱 좋은 상황, 그런 상황에서만 만남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우리 대통령실에서 그리로 걸어 들어간 것 아닙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오히려 이제 뭐 한국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일본이 잘 알기는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아마 이 지지율을 만회하려고 어쨌든 일본을 만나는 것이 만회라고 생각을 한 거죠. 그러기 때문에 기시다 정권도 같은 입장인데, 오히려 우리가 도와줬다. 만나줬다라고 해서 오히려 빚을 진 거고, 여기에 오히려 다음번에 성과를 가져와라고 하면서 오히려 이중, 삼중으로 오히려 더 한국이 불리한 상황을 스스로 만든 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기시다 총리가 일본에서 지금 처하고 있는 국내적인 압박, 위기를 전혀 우리 대통령실이 못 읽은 것 아닙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일본 내에 조금 정국이 변해 있고, 기시다 정권이 처한 입장이라든지 이것들을 좀 전문가들이 알아야 되는데, 일본에서도 걱정을 하는 것 같아요. 외교 전문가가 전혀 없다. 

 

▶ 김어준 : 한국에. 

 

▷ 이영채 : 오히려 외교를 하기가 걱정된다라고 하는 소리들이 외교가에서 나온다고 그러고 이야기합니다. 

 

▶ 김어준 : 일본 외교가에서 한국 지금 대통령실에 전문가가 너무 없다? 

 

▷ 이영채 : 그렇죠. 일본의 내부 상황을 알고, 실제 그 미묘한 단계까지 파악한 사람이 없는 거죠. 실제 이번 같은 경우도 외교 관례라는 것은 일본은 수상이 결정을 하기 전까지 프로세스가 걸려 있는 나라죠. 그런데 그걸 의식하지 않고 먼저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 자체도 일본하고는 박자 맞추기가 어렵다, 이래 가지고 뭘 합의를 하겠냐, 이런 내심이 있는 겁니다. 

 

▶ 김어준 : 한국 정부가 정말 외교를 너무 못한다라는 평가가 일본 내에서도 있다는 거죠, 지금? 뭘 풀려면 고도의 외교적 그 섬세함과 감수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까 이래 가지고 뭘 하겠느냐. 

 

▷ 이영채 : 그렇죠. 그리고 이번에 이제 윤석열 정권 지지율이 워낙 낮기 때문에 물론 걱정도 있었을 겁니다. 혹시 이번에 조금 도와주지 않으면 오히려 지지율이 폭락해서 돌아가면 외교 성과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죠. 뭐 그래서 이대로 끝나버릴 수 있다라는 좀 위기의식도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기시다 정권은 만나줘야 된다라고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을 자기들 스스로 이야기하지는 않았던 거죠. 그런데 오히려 한국이 스스로 찾아왔기 때문에 좀 일본의 조금 노련한 외교에 오히려 덫에 걸렸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덫에 걸렸다. 사실 각자 어려움과 위기가 있었는데, 일본은 그걸 감췄고, 한국은 그걸 고스란히 드러내며 매달리니까 일본은 아 이거 잘됐다 하고 말씀하셨듯이 고개를 숙이고 매달리는 형식의 덫을 놨는데, 그걸 덥썩 잡은 거죠. 그래서 결국, 

 

▷ 이영채 : 오히려 외교는, 그렇죠. 상대편의 입장을 봐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기 발등에 불만 본 거죠. 그러니까 주변이 안 보인 거죠. 

 

▶ 김어준 : 그걸 일본 내에서 지적하고 있다. 자, 비속어 논란은 어떻게 보도됩니까? 일본에서는. 

 

▷ 이영채 : 네. 비속어 논란도 이후에 그대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두 가지 경향으로 보도를 하고 있는데, 하나는 한국 내 보도를 인용을 하고 있고, 또 하나 미국 내 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을 하고 있어요. 쟁점은 하나는 이 비속어가 미 의회를 모욕했느냐라고 하는 건데, 일본의 주요 보도들은 그대로 미 의회를 모욕했다라고 하고 있고, 이 한국의 비속어를 그대로 일본말로 하면 이게 고노야로라는 표현으로 아주 최저의 표현인 거죠. 그런데 이것을 그대로 TV에서 자막을 넣어서 그대로 보도를 하고 있죠. 즉 의회를 모욕을 시켰고, 한국은 지금 미국에 경제적으로 더 의존을 하고 좀 해결을 요구해야 되는데, 오히려 경제를 더 나쁘게 만든 것 아니냐, 걱정된다, 이것은 심각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아마 두 번째는 그 오히려 이제 대통령실의 해명이 더 불신을 키웠다, 이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하고는 좀 다른 게 이 한국에서는 이 바이든 발음을 가지고 조금 많은 논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본 TV에서는 그대로 바이든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이것이 꼭 어디 인용 보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들리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아니. 누가 들어도 바이든으로 들리고, 게다가 일본에 한국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 이영채 : 저도 학생에게 한국말 전혀 모르는 학생에게 여기 어떠냐고 들어보라 그랬더니 바이든 아닌가요? 그러던데요. 그렇죠. 

 

▶ 김어준 : 그러니까 그게 뭐 바이든이 우리말도 아니고, 미국 사람 이름인데. 어쨌든 그 일본에서는 우리 대통령실의 압박을 받는 게 아니니까 우리는 그걸 양쪽 입장이 부딪히는 논란인 양 보도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거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그냥 바이든이라고 하겠죠, 다들. 

 

▷ 이영채 : 오히려 이번에, 그렇죠. 지지율이 낮았는데 이걸 만회하려다가 결국은 오히려 이 비속어로 스스로 지지율을 폭락시키게 만든, 자폭한 것 아니냐, 이게 이제 조금 유튜브라든지 우익들이 오히려 이것을 활용을 하고 있고요. 혐한의 재료도 되고 있는 게 한국사람 예를 들면 위안부도 거짓인데 계속 거짓말한다. 그리고 재판도 다시 번복했다. 네. 그런데 이제 윤석열 정권 같은 경우도 거짓말을 계속한다. 아마 이것은 한국 지도자의 모습 아니냐, 이런 식으로 계속 활용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어준 : 바이든이라고, 

 

▷ 이영채 : 이 부분을 잘 정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바이든이라고 들리는 말을 했는데도 바이든 아니라고 대통령실 하는 걸 보면서 저거 봐라. 대통령실에서 그 단위에서 거짓말하지 않냐, 이런 소재로 쓰인다는 거죠? 

 

▷ 이영채 : 그렇죠. 기록까지 있고, 다 전 세계가 듣고 있는데 이것을 부정하고 있는 그 한국 정치가들의 이 모습을 그대로 우익들이 활용하고 있는 부분은 좀 심각한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렇습니다. 그거는. 자, 그리고 기시다 총리는 그렇다면 왜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가. 그 한가운데 이 아베 국장이 있는 것 아닙니까? 

 

▷ 이영채 : 네. 그렇죠. 원래는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했고, 오히려 일본 전 아베 세력들을 활용을 해서 지지 기반을 좀 강화하려고 했죠. 

 

▶ 김어준 : 네. 

 

▷ 이영채 : 그리고 이제 외교 성과를, 아베 외교 성과를 얻으려고 국장 때 많은 사람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한 거죠. 그런데 이게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서 실제 국장에 대한 입장들이 지지율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먼저 일방적으로 절차가 잘못됐다라든지, 그리고 이게 근거가 없다. 세금 낭비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평가가 이 아베가 과연 국장을 할 만한 성과가 있는 거냐라는 건데, 여기 이제 통일교 문제가 들어간 거죠. 

 

▶ 김어준 : 네. 

 

▷ 이영채 : 실제 통일교하고 자민당 관계가 나왔고, 이게 아베가 중심인데, 실제 알고 보니까 아베는 혐한을 중심으로 일본 우익들이 지지를 했는데, 

 

▶ 김어준 : 네. 

 

▷ 이영채 : 그런데 뭐 어떻게 보면 매국노였다라는 거죠. 친한 종교 세력과 결탁되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일본 우익들이 멘붕 상태가 오게 된 겁니다. 아베를 지지했는데, 이 아베가 매국노였다는 거죠. 그러기 때문에 이 아베에 대해서 지금 현재 물론 시민 동의라든지 야당의 국장 반대도 있지만 여론조사를 정확하게 보면 산케이신문이라든가 요미우리, 우익 계열의 반대 여론이 훨씬 더 높아요. 리버럴 계열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지지율이 급락을 하게 되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아베가 이제 극우의 중심 인물이었는데, 아베를 이제 대체해야 되는 상황이 왔죠. 그러다 보니까 그 아베가 뒤로는 친한 종교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지 않느냐 하면서 이제 아베를 버리는 과정에서 아베가 심지어는 매국노가 되고 있군요. 일본 극우들 사이에서. 

 

▷ 이영채 : 네. 그렇죠. 이제 전통 보수는 그래도 아베를 중심으로 자민당을 살려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그런데 실제 극우 세력들은 아베에 편승을 했는데, 이런 아베가 매국노였다고 생각을 한다면 이 아베를 버리고 지금 새로운 우익을 만들어내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그러기 때문에 훨씬 더 지금 야마구치현 하면 아베 출신지잖아요. 

 

▶ 김어준 : 네. 

 

▷ 이영채 : 여기에 오늘 조기 게양을 하고, 공식적으로 행정이 조문을 요구했는데, 여기에 어떤 뭐랄까요. 화염병 같은 게 이게 왔던 거죠. 이건 우익들이 오히려 우익 내에서 서로 분열을 하고 있는 현상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다 보니까 산케이도 국장을 반대하고, 그러다 보니 양쪽에서 협공을 당하니까 기시다 총리 지지율이 20%까지 떨어진 것이고. 

 

▷ 이영채 : 그렇죠. 기시다 수상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거죠. 네. 자기 스스로 우익들에게도 비판을 받고 있고, 자민당 내에서 특히 통일교와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거의 하지를 못했어요. 그렇지만 국민들은 오히려 기시다에 대한 지지율을 심각하게 저하시켰고, 그러기 때문에 기시다 정권이 이대로 유지될 수 있을까. 3년간 선거가 없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는 정치를 하겠지만 일본의 내각이라는 게 20%까지 떨어지면 내각 유지가 어렵다라고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인데 이걸 한국이 가서 만나준 것들은 어떻게 보면 모든 그 외교의 실패를 한국이 대체해줬다고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자,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그런 이제 위기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하나의 돌파구로 생각한 것 같은데, 그리고 아베가 없는 상황에서 본인이 이제 대북관계의 전환을 통해서 어떤 입지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유엔 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전제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지금 제안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자, 말씀하신 것처럼 기시다 총리가 위기라면 이 오히려 일본과 북한의, 북한과 일본의 이 성사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닙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이것도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되는데, 하나는 올해가 2000, 

 

▶ 김어준 : 2년. 

 

▷ 이영채 : 2002년. 

 

▶ 김어준 : 네. 

 

▷ 이영채 : 북일 정상회담이 고이즈미 수상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있었죠. 

 

▶ 김어준 : 네. 

 

▷ 이영채 : 역사적인 회담인데, 20주년이기 때문에 뭔가 메시지는 내야 되었습니다. 

 

▶ 김어준 : 네. 

 

▷ 이영채 : 그런 의미에서 북일 관계 정상회담을 이야기하는 건데, 뭐 이것은 원래 아베, 기시다, 스가 정권까지. 아베, 스가, 기시다 정권까지 일관되게 북일 외교에 대해서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한일 관계에 특히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을 보면 큰 성과를 내긴 어렵다고 보고 있는 거고요. 

 

▶ 김어준 : 네. 

 

▷ 이영채 :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도 최악의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라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기시다에게는 외교 성과가 될 것이다. 또 이제 북한의 입장도 고려를 한 거죠.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있고, 북미 관계가 고착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북한의 고립이 오히려 북일 관계 개선에 하나의 계기를 만들지 않겠는가, 아마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는 건데, 그런데 이제 이번에 무조건 회담을 하겠다는 것은 북한 입장은 좀 달라요. 북한은 2002년에 이 9월 평양선언이라는 것들이, 

 

▶ 김어준 : 네. 

 

▷ 이영채 : 북일 간에 합의문인데, 

 

▶ 김어준 : 네. 

 

▷ 이영채 : 이것을 인정을 하면 대화가 가능하죠. 그렇지만 무조건이라는 것은 이 합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속에서 납치 문제를 이야기하겠다는 이러한 의도로 들려버린 거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기시다 수상도 실제 이 북한과의 합의에 어떤 폭을 정해 주지 않으면 북한이 움직이긴 어렵겠죠. 

 

▶ 김어준 : 이 납치 문제를 가지고 사실은 아베 총리가 북한 관계를 그 북한과의 관계를 이제 조율해왔, 조정해왔는데, 납치 문제가 우선이다. 이것 하나 가지고 이제 북한 관계를 맺어왔는데, 아베가 사라졌으니까 이 납치 문제를 2순위로 하고 만날 수도 있다는 게 지금 기시다 총리의 제안 아닙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이제 북한 입장도 기시다 정권은 그래도 온건파이기 때문에, 

 

▶ 김어준 : 네. 

 

▷ 이영채 : 나름대로 뭔가 성과를 내려고 할 거고, 이게 북일 관계 개선에 계기는 될 수가 있겠죠. 오히려 한국도 이 부분은 좀 주목을 해야 될 게 이 북일 관계가 보이지 않는 곳에선 계속 수면 협상의 요구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정가에서는 일본이 계속적으로 총련이라든지 여러 세력을 통해서 북한과의 나름대로 대화에 물꼬를 트려고 하는 노력은 있고요. 하지만 지금 현재 북한의 상황은 기시다에 대한 아직 신뢰가 없고, 그런데 이번에 지지율까지 좀 낮아지고 있는 거기 때문에 조금 그 중심을 봐야 되는데, 문제는 한국과 이 윤석열 정권도 그렇고, 기시다 정권 둘 다 지지율이 낮지 않습니까? 국내에서,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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