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계단 가로 막은 경찰, 난간에 매달린 시민
[사진] 한미TFA 저지 시위장에서 생긴 일
12.02.26 15:55 ㅣ최종 업데이트 12.02.26 15:55  최윤석 (younseck)

25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2012 국민승리 범국민대회'가 끝난 직후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거리시위를 벌일 우려가 있다"며 청계광장 주변에 대규모 경찰력을 동원하여 시민의 이동을 철저히 통제했다.

▲ 25일 저녁. 경찰은 '2012 국민승리 범국민대회'를 끝낸 집회 참가자들이 거리시위를 벌일 우려가 있다며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 최윤석

이 과정에서 경찰은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경찰력을 동원하여 막아섰다. 이로인해 시민들은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올 수가 없었고, 다음 계단에서는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경찰의 안내(?)에 따라 수백 미터를 걸어야만 했다.
 
하지만 경찰 안내에 따라 수백 미터를 이동해도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향하는 모든 계단은 경찰이 철저히 막아섰고 시민들은 지상으로 올라 갈 수가 없었다. 경찰들은 계속해서 다음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라고 안내를 할 뿐이었다.
 
▲ 25일 저녁. 경찰은 '2012 국민승리 범국민대회'를 끝낸 집회 참가자들이 거리시위를 벌일 우려가 있다며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 최윤석

▲ 25일 저녁. 경찰은 '2012 국민승리 범국민대회'를 끝낸 집회 참가자들이 거리시위를 벌일 우려가 있다며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 최윤석

이에 시민들은 계단을 막아선 이유가 무엇이냐며 경찰에 항의하였지만, 경찰은 오히려 시민들의 항의를 불법이라며 사진과 비디오 채증조를 동원해 시민들이 항의하는 모습을 하나하나 증거를 수집했다.
 
▲ 25일 저녁. 경찰이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철저히 차단한것에 대해 시민들이 강력히 항의하자 경찰이 시민들의 항의가 불법행동이라며 비디오채증을 하고 있다. ⓒ 최윤석

이런 경찰의 강압적인 행동에 계단에 갇힌 시민들은 "도대체가 수백명도 아닌 몇몇 시민들이 계단을 이용해 지상으로 올라가려는 것조차도 불법으로 몰아붙인다"며 경찰에 행동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은 경찰의 불법적인 계단봉쇄에 항의하며 청계천 난간에 매달려 항의하다 경찰에 의해 끌려나가기도 했다.
 
▲ 25일 저녁. 경찰은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철저히 차단하자 이에 격분한 한 시민이 청계천 난감에 매달리고 있다. ⓒ 최윤석

▲ 25일 저녁. 경찰은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철저히 차단하자 이에 격분한 한 시민이 청계천 난감에 매달리고 있다. ⓒ 최윤석

▲ 25일 저녁. 경찰은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철저히 차단하자 이에 격분한 한 시민이 청계천 난감에 매달리고 있다. ⓒ 최윤석

▲ 25일 저녁. 경찰은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철저히 차단하자 이에 격분한 한 시민이 청계천 난감에 매달리자 경찰이 시민을 강제로 끌어내고 있다. ⓒ 최윤석

▲ 25일 저녁. 청계천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모든 계단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던 경찰들이 명동일대로 이동하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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