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5d5zmz7a (인터뷰 전문)
 
관저 지킨 44인 국힘 의원들과 명태균과의 연관성은? 
‘도리도리’ 까지 코칭한 명태균…尹 부부에게 미친 영향력은? 
280개 대화 복원은 어떻게 12.3내란의 ‘트리거’ 됐나 
▷노영희 / 변호사 ▷봉지욱 / 뉴스타파 기자
2025/01/14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4공장] 
 
1:46:43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이번에는 명태균 다뤄보겠습니다.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 나오셨고요. 안녕하십니까.
 
◉봉지욱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그리고 또 한 분의 명태균 전문가 노영희 변호사 나오셔야 되는데 아직 도착을 안 했어요. (웃음) 지금 몇 분 있다가 도착 예정입니다. 아, 1층 도착했다고 하니 허겁지겁 올라오는 중인가 봅니다. 저희가 엘리베이터가 없어가지고 올라오면 거친 숨소리가 날 텐데 잠시 후에 뵙기로 하고. 자, 지금 검찰수사보고서를 통째로 입수하신 거잖아요. 그렇죠? 통째로 맞습니까?
 
◉봉지욱 : 오늘 밤 10시에 저희 뉴스타파 유튜브 채널에서 밤 10시에 제가 직접 생중계 진행하면서 검찰수사보고서 107쪽 전부 공개하려고 합니다.
 
▶김어준 : 전부 다.
 
◉봉지욱 : 네. 마지막 리포트 한 4개 남았는데요. 리포트 4개가 이제 오늘 저희가 공개할 리포트는 명태균과 김건희의 국정 개입.
 
▶김어준 : 국정 개입.
 
◉봉지욱 : 국정 개입 관련한 내용, 구체적으로 뭐 이태원 참사랄지. 심지어는 뭐 해외,
 
▶김어준 : 맛보기로 좀 해 주세요, 맛보기.
 
◉봉지욱 : 이태원 참사에 대한 해법을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물어봅니다.
 
▶김어준 : (웃음)
 
◉봉지욱 : 김건희, 그러니까 여태까지 저희가 공개한 건 주로 대선 기간이었잖아요.
 
▶김어준 : 대선 기간 동안 여론조사를 넘긴다든가 이런 거였는데.
 
◉봉지욱 : 사실 이제 그거는 그거고. 그렇다면,
 
▶김어준 : 네. 이제는 당선된 이후에.
 
◉봉지욱 : 당선 이후에 명태균이 어떤 역할을 했느냐, 라고 보면 대선 기간에는 명태균은 킹메이커였다. 킹메이커는 김종인이 아니었습니다.
 
▶김어준 : 알고 보니까.
 
◉봉지욱 : 명태균이 킹메이커였고 당선 후에는 명태균이 국정에 구체적으로 개입했다, 라는 건데. 그중 하나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해법을 명태균에게 김건희가 물어봅니다.
 
▶김어준 : 물어보고.
 
◉봉지욱 : 김건희가 대통령이 아니잖아요. 국회에 뭐 그때 당시 국정조사 뭐 계획안 의결하고 뭐 이런 상황들이 있었어요. 거기에 대해서 김건희가 해법을 요청을 해요, 어떻게 해야 되냐고.
 
▶김어준 : 국회의 상황에 대해서.
 
◉봉지욱 : 네, 국회의 상황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그래서 뭐 저격수를 누구를 배치하고, 명태균이 구체적으로 조언을 해 주고.
 
▶김어준 : 자, 도착하셨습니다. 죄를 지어가지고 지금 뭐 고개를 숙이고. (웃음) 지각 죄를 지어가지고.
 
◉봉지욱 : 아니, 그런데 오늘 차가 많더라고요, 아침에. 머리도 못 말리고 오셨는데. (웃음)
 
▶김어준 : 머리가 아주 찰랑찰랑하네. (웃음)
 
▷노영희 : 죄송합니다.
 
▶김어준 : 지금 명태균이 국정 개입했다는 얘기 지금 하고 있습니다. 초반입니다.
 
◉봉지욱 : 그러니까 오늘 나머지 리포트를 공개하면서 저희가, 제가 이제 지난주에 다른 매체에서 약속을 드렸는데 저희가 이것만 갖고 있어봐야 뭐 단독, 저희는 단독이라는 타이틀 자체도 붙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전면 공개해서 뭐 노영희 변호사,
 
▶김어준 : 검찰보고서를 오늘밤에 전면 공개하겠다.
 
◉봉지욱 : 전면 공개해서 다른 언론들도, 그리고 우리 일반 시민들도 보시고 판단을 하실 수 있게끔 할 건데, 기사가 사실은 한 30개는 나오겠는데, 리포트가. 다 못 했고, 오늘까지 한 게 보니까 11개더라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
 
◉봉지욱 : 11개까지만 저희가 하고 나머지는 다른 매체들도 좀 할 수 있게.
 
▶김어준 : (웃음) 하다가 지쳤구나. 이거 언제 다 만드냐.
 
◉봉지욱 : 아니, 왜냐하면 저희가 뉴스타파가 사람이 적잖아요.
 
▶김어준 : 자, 그러면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 지금 맛보기로 추가로 공개할 것이 일단 이태원 참사 때 김건희 씨가 명태균에게 해법을 국회 관련 사항, 국회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돼요, 해법을 물어보니까 명태균 씨가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봉지욱 : 그것도 있고.
 
▶김어준 : 그것도 있고 또 뭐가 있습니까? 오늘 공개할 거는.
 
◉봉지욱 : 옛날에 그 G20, 그러니까 2022년 11월에 해외 순방 가잖아요. 이렇게 김건희가 그 캄보디아의 심장병 걸린 아이 이렇게.
 
▶김어준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봉지욱 : 캄보디아 프놈펜의 무슨 병원에 방문해서 그랬다가 다음 날은 그 애 집으로 가요.
 
▶김어준 : 맞아요.
 
◉봉지욱 : 그래갖고 애를 이렇게 안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위를 쳐다보는 장면 이게 설정 샷 아니냐.
 
▶김어준 : 알죠, 알죠. 설정 샷이었죠, 사실.
 
◉봉지욱 : 그런데 사실은 김건희가 그 날짜에 그 애 집에 가는 일정이 아니었어요. 일정이 완전 바뀝니다, 대폭.
 
▶김어준 : 바뀌는데.
 
◉봉지욱 : 그런데 명태균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게.
 
▶김어준 : 있다.
 
◉봉지욱 : 그런데 명태균이, 그러니까 그런 얘기,
 
▶김어준 : 꿈 얘기했다는 거 아니에요.
 
◉봉지욱 : 어떤 외교적인 조언을 하고.
 
▶김어준 : 그러니까 꿈에 기반해갖고. (웃음)
 
◉봉지욱 : 단순히 꿈 얘기만 한 게 아니고요. 자, 이번에,
 
▶김어준 : 그 사진 좀 띄워주세요.
 
◉봉지욱 : 해외 순방 가서 동남아 국가들하고 우리가 만났을 때 이러이런 거를 해서 무역은 이런 식으로 하고, 이렇게 쭉 외교적인 조언, 그리고 국정에 대한 조언을 쭉 해 줍니다. 해 주고, 그리고 예를 들면 검수완박 같은 거에 대해서도 명태균이 얘기를 해요, 검수완박. 야, 검찰이 수사해야 되는데 경찰이 너무 힘이 비대해졌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경찰한테 돌리면서 이번 이태원 참사를 통해서 경찰의 대대적인 인사 대조정을 해야 된다, 라는 식으로 별의별 시시콜콜한 거를 다 개입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공개하고 또 다른 언론사들도 또 취재해서 쓸 수 있도록 저희가 오늘밤 10시에 뉴스타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겠습니다.
 
▶김어준 : 앙코르와트 간 것이 명태균이 얘기해서라는 이야기는 초반부터 있었는데.
 
◉봉지욱 : 앙코르와트를 갔어야 되는데 안 간 게.
 
▶김어준 : 그러니까 안 간 게 참. 안 간 게.
 
◉봉지욱 : 네. 그런데 명태균이 아마 그 꿈 얘기가 비행기가 추락하는. 그때 아마 어느 신부님께서 저거 저것들 해외 순방 나갈 때 비행기 추락해야 되는데, 이런 말씀을 하셔갖고 논란이 됐던 기사 같은 거를 뭐 링크가 있었어요.
 
▶김어준 : 맞아요.
 
◉봉지욱 : 그런 것들을 보내주면서 하는데 아마 비행기 추락에 대한 얘기가 있었던 것 같고. 왜냐하면 캄보디아 수도에서 앙코르와트 가려면 비행기 타야 됩니다, 캄보디아 국내선.
 
▶김어준 : (웃음)
 
◉봉지욱 : 그런데 그거를 안 탄 거죠. 그리고 각국의 정상, 다른 나라 배우자들은 다 거기 갔어요. 자기만 안 갑니다.
 
▶김어준 : 자기만 안 갔어요.
 
◉봉지욱 : 그리고 가기 전에 그런데 대통령실은 뭐라 그랬습니까. 배우자의 정상외교를, 그러니까 정상외교를 뒷받침하는 배우자의 활동이다, 이거는. 같이 가는 이유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를 해놓고 현지에 가서는 수도에만 3일 동안 머무르죠.
 
▶김어준 : 그 이유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들 했어요, 그때도. 도대체 이게 뭐냐.
 
◉봉지욱 :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습니다.
 
▶김어준 : 그게 명태균 씨하고 관련이 있었다는 거고. 또 한 가지 당연스럽게 떠오르는 의문은 그러면 영국까지 가놓고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을 안 봤잖아요, 가서. 도대체 이게 뭐냐. 그래서 그것도 뭔가 천공하고 관련 있는 거 아니냐, 막 그랬었는데 그것도 저는 관련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녹취록에는 없는데.
 
◉봉지욱 : 일단 그 부분은 이번 저희, 뭐 많지는 않잖아요. 280개 캡처니까. 그런데 저희가 한 거는 아주 일부분이겠죠. 그 명태균 씨가 버리라고 한 PC에서 나온 겁니다, 이거는. 명태균 씨가 버리라고 한 PC. 아, 이 사진 나오네요. 사진 보면 앙코르와트 저거 완전 과도한 설정 샷. 저거는 애들 둘인데 또 애 하나 안고 서가지고 하늘을. 약간 북한에서 그런 식으로 많이 찍잖아요.
 
▶김어준 : (웃음)
 
◉봉지욱 : 그런데 저 상황 자체가 사실은 원래 앙코르와트에 갔어야 되는데 그거를 다 취소했는데 명태균 때문이었다, 라는 거 그게 확인이 됐다, 라는 겁니다.
 
▶김어준 : 그거는 확인이 됐다는 거. 자, 노영희 변호사님 이제 죄를 지어가지고 조용히 계신데. (웃음)
 
▷노영희 : (웃음)
 
▶김어준 : 노영희 변호사님이 무슨 얘기를 하셨냐면 이거 폭탄인데. 윤석열 관저로 갔던 국민의힘 의원들 44명 혹은 45명, 저희도 명단 작성했는데. 에 대해서 저분들 명단을 쭉 보니까 명태균 씨하고 다 연결돼있는, 엮여있는 사람인데, 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요?
 
▷노영희 : 네.
 
▶김어준 : 네. (웃음)
 
▷노영희 : 뭐 제가 명예훼손으로 걸릴 가능성이 있어서 제가 이제 이름을 다 언급하지는 않는데 저기에 있는 이제 비례의원들 같은 경우에도 실제는 반대하는 의견, 반대의견으로 저 사람 넣으면 안 된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윤석열 씨가 이제 꽂아 넣은 사람들도 사실은 있어서 그 사람들은 이번에 윤석열 씨 관저 앞에 가서 도와줬어야만, 이거 했어야만 하는 그런 의무들이 있는 것이고.
 
▶김어준 : 명태균 게이트가, 이게 윤석열이 돌아와야 명태균 게이트를 어떻게든 제압할 테니까, 그러니까 그게 자신의 운명과 연결돼있으니, 이런 취지의 주장이시네요.
 
▷노영희 : 네. 그리고 또 나머지 사람들은 다 이제 경남, 울산, 대구 이쪽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은 그 전부터 계속해서 명태균 씨하고 관련이 있는데 특히 이제 그중에 예를 들면 뭐 강 모 씨 같은 경우에는 막 살려달라고 애걸하면서 이제 뭐 명태균 씨에게 도움을 계속해서 그 전부터,
 
▶김어준 : 강 모 씨가 5명이나 있는데.
 
▷노영희 : 그 전부터 계속해서 도와달라고 하면서 이제 했었던 그런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김어준 : 이거는 강혜경 씨 혹은 뭐 카톡 혹은 뭐 녹취, 이런 식으로 남아 있는.
 
▷노영희 : 네, 증거가 있으니까. 그런데 어쨌든 그런 식이고. 저기에 나와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부 다 그 전부터 계속해서 연결이 되어있던 사람이어서,
 
▶김어준 : 대다수는.
 
▷노영희 : 이번에 45명이 왜 갔을까 굳이, 그것을 살펴보게 되면 다 면면이 다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제 그게 밝혀진.
 
▶김어준 : 명태균과 연결하면 명태균과 연결 포인트가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
 
▷노영희 : 네. 그러니까 명태균이 살려줬거나 명태균의 코치를 받았거나 뭐 이제 이런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뭐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면 아니다, 라고 얘기하시면 되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근거들에 대해서는 여기서 밝히기에는 곤란하다.
 
▶김어준 : 하지만 있으니까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노영희 :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제 이런 얘기들을 제가 하는 것이고.
 
▶김어준 : 내가 변호사기 때문에 나도 나를 방어할 준비를 해놓고 말을 하는 거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웃음)
 
▷노영희 : (웃음) 그리고 중요한 거는요, 이번에 그 봉지욱 기자가 280개의 카톡을 PC, 명태균 씨가 사용하던 그 PC에서,
 
▶김어준 : 초반에, 그것도.
 
▷노영희 : 초반에 나온 거를 가지고 지금 사실은 11개밖에 지금 벅차서, 본인들이 벅차서.
 
▶김어준 : 거기도 너무 많아가지고.
 
▷노영희 : 벅차서 사용을 못 한 거예요. 지금 11월 4일자 수사보고서 하나 가지고 지금 다 못 해가지고 지금 저렇게 혼자서,
 
▶김어준 : 황금폰 터지면 어떻겠느냐.
 
▷노영희 : 혹은 몇 명이 지금 저,
 
◉봉지욱 : 그러니까 저희가 기자가 한 50명만 됐어도 제가 말씀드린 한 30~40개 했을 텐데. 저희 지금 저랑 저희 박종화 PD, 이명선 기자 둘, 셋이서 거의 하고 있어요, 이거는.
 
▶김어준 : 고생 많으십니다. (웃음)
 
◉봉지욱 : 이거는 했는데 저희가 자원이 편집이나 촬영 이게 인원이 별로 없어서 나름대로 했는데. 근데 또 그걸 떠나서 다른 언론사, 만약에 저희가 JTBC에 있었다면 저희가 틀어쥐고 한 한 달 동안 했겠죠. 근데 그런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국면에서는,
 
▶김어준 : 맞아요.
 
◉봉지욱 : 이런 자료를 공개를 해서 다른 언론사들 저희보다 또 저희가 모르는 부분을 알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같이 공동 보도하는 걸로.
 
▷노영희 : 네. 그래서 하여튼 지금 JTBC에 넘기고 어디에 넘기고 할 게 되게 많아서 저랑 이따 따로 얘기해야 되고요.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따로 얘기해야 되고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사실은.
 
▶김어준 : 그럼?
 
▷노영희 : 280개 카톡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지금 USB하고 핸드폰 3개가 있었잖아요.
 
▶김어준 : 그랬죠. 황금폰.
 
▷노영희 : 그게 12월 12일날 넘겨졌어요. 지난해에.
 
▶김어준 : 아직도 분석하고 있겠네요.
 
▷노영희 : 근데 그게 12월 17일부터 분석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이제 한 달 동안 분석이 이제 거의 끝났어요, 한 대가.
 
▶김어준 : 거의 끝났구나. 한 대가?
 
▷노영희 : 근데, 그러니까. 예. 근데 하나가 끝났는데 그게 4년 동안 쓴 핸드폰이에요. 그게 2019년부터.
 
▶김어준 : 이야, 근데 돌아가면서 썼으니까 거기에 하나에 다 있지는 않고. 그렇죠? 근데,
 
▷노영희 : 네. 핸드폰 하나에 핸드폰 1개가 되게 이게 되게 황당한 거였는데, 그 핸드폰 1개가 4년 동안 쓰는 핸드폰이었고. 또 하나의 핸드폰이 그 이후로부터 한 1년 정도 사용된 거고 마지막 핸드폰이 2024년 1월부터 9일까지인가 이제 사용된 핸드폰이었어요.
 
▶김어준 : 아, 올해. 아, 작년에.
 
▷노영희 : 네. 작년에 2024년도.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게 2019년부터 4년 정도 사용된 그 핸드폰이 이제 하나가 이제 되게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이게 이제 거의 다,
 
▶김어준 : 거기가 황금폰이구나.
 
▷노영희 : 그래서 이게 1월 달 안으로 다 이제 이게 정리가 될 건데, 여기에 나와 있는 것들은요. 이 PC에 나와 있는 저 280개 카톡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게 있는데.
 
▶김어준 : 그렇대요?
 
▷노영희 : 더 중요한 거는 여기서 이제 포인트는 신용한이라는 사람입니다.
 
▶김어준 : 신용한 교수님.
 
▷노영희 : 네. 신용한이라는 교수가 가지고 있는 그 PC에 노다지가 들어 있어요.
 
▶김어준 : 그래요? 어떤 의미에서?
 
▷노영희 : 신용한 씨.
 
▶김어준 : 어제 우리 방송에 나오셨는데.
 
▷노영희 : 네. 신용한 선생님이 어제 말한 거는 굿판 얘기했잖아요.
 
▶김어준 : 굿판.
 
▷노영희 : 그 굿판 얘기만 들어 있는 게 아니에요. 그분이 되게 조금 조금 야금야금 얘기를 해요.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나는 진짜 그분의 그 보도 태도에 대해서 매우 내가 유감이다. 여기서 내가 정확히 말씀드리는데.
 
◉봉지욱 : 신용한 교수님 같은 경우는,
 
▷노영희 : 되게 잘못된 방식으로 말을 하고 있어요.
 
▶김어준 : 잘못된 방식으로. (웃음)
 
◉봉지욱 : 아니, 근데 저희 저와 최초로 인터뷰를 하셨고요. 뉴스타파를 통해서 이제 그 명태균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에 있었다, 라는 증언으로 시작을 해서,
 
▶김어준 : 맨 처음에 잠깐만 기억을, 하도 많은 사건이 있었으니까. 신용한 교수는 윤석열 캠프에 있던 분입니다. 있던 분인데, 인수위에서 박차고 나온 분이에요, 초창에. 그런데 그 캠프에 있을 때 초반에 명태균 스캔들 벌어졌을 때는 명태균이 윤석열에게 줬다는 보고서 자체를 부인했는데, 이 신용한 교수가 등장해서 처음으로 아니다. 나는 캠프에서 그 명태균 보고서를 받았고 그게 내 하드에 들어 있더라 이렇게 시작됐죠.
 
◉봉지욱 : 네. 그렇게 했고 그 하드디스크 한 700기가바이트,
 
▶김어준 : 700기가.
 
◉봉지욱 : 정도 되는데 이거 제가 갖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이제 저희가 슬슬 보다가 역시 이제 저희가 한계에 부딪혀서.
 
▶김어준 : 700기가니까. (웃음)
 
◉봉지욱 : 하다가 이제 말았는데 예를 들면 여기에,
 
▶김어준 : 하다가 말았어.
 
◉봉지욱 : 윤석열 캠프에서 이미 부정 선거 대책단,
 
▶김어준 : 맞아요.
 
◉봉지욱 : 대책반을 운용을 했고. 그 만약에 이거를 확인하려면 선관위 서버를 압수하고 확보해야 된다는, 캠프 시절에 이미 이런 구상이 있었다는 것도,
 
▶김어준 : 그러니까요.
 
◉봉지욱 : 신용한 외장하드에서 나온 거고.
 
▶김어준 : 맞아요.
 
◉봉지욱 : 아까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이거에 대해서 그냥 보면 뭔지 잘 모르는데, 앞뒤 맥락을 가지고 아는 사람이 보면 알고 본인도 사실은 다 잊어버렸다가 다시 리뷰하면서 보고 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분은 하드도 있지만 종이에 쓴 메모도 다 보관하고 있더라고요, 모조리.
 
◉봉지욱 : 맞아요.
 
▶김어준 : 이분은 잘못 건드렸어.
 
▷노영희 : 이분은 자기가 뭘 갖고 있는지를 몰라요.
 
▶김어준 : 그러니까 너무 많아가지고,
 
◉봉지욱 :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본인,
 
▶김어준 : 메모지, 그날의 메모지를 다시 보면서 아, 내가 이 말을 했지. 메모지 몇 장 가지고 오셨거든요, 어제. 다 있어, 메모도.
 
◉봉지욱 : 메모지에도 있고 전화번호 이렇게 저장도 되게 특이하더라고요. 사람 이름과 직책만 적지 않고, 그 사람과 관련된 것들을 전화번호부 연락처의 특징을 다 설명란에 적어놓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 때문에 통화했던 지인, 김건희의 지인 몇 월 며칠 어떻게 무슨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그 연락처에 적혀 있어요. 그러니까, (웃음)
 
▶김어준 : 강혜경 씨 하고 비슷한 스타일이다.
 
▷노영희 : 아니, 강혜경 씨랑은 또 다른 의미에서 이 사람을 못 건드려요, 그래서. 왜냐하면 이분은 자기가 뭘 써놨는지도 모르지만, 중요한 거는 이 사람이 저기 한번 보세요.
 
▶김어준 : 메모지, 메모지 다시 띄워주세요.
 
▷노영희 : 메모지를 한번 보시면요. 저기 별표 맨 아래 최소,
 
▶김어준 : 메모지 띄워주세요.
 
▷노영희 : 아, 저기 안 쓰여 있구나.
 
▶김어준 : 메모지 아래.
 
▷노영희 : 최소 9차례 이상 해가지고 날짜, 그다음에 내용 뭐 그다음에 그 내용에 뭐, 뭐, 뭐, 뭐 해 가지고 쭉 써놓고 맨 마지막에 최소 9차례 이상 이렇게 써 놓잖아요. 근데 저런 식으로요. 누구랑 무슨 얘기를 어떤 식으로 했는지를 정확하게 써 놓은 다음에 그 최소 어떻게, 어떻게 하고 9차례 이상 이러고 놔두잖아요. 그러면 보통 사람은 저게 끝이잖아요. 저 사람은 저렇게 해서 최소한 9차례 이상이라고 써놓으면 9차례 이상이 계속 나와요. 줄줄줄줄 비엔나 소시지처럼 그래갖고 진짜 10차례, 90차례까지 나와요, 저 사람은.
 
▶김어준 : 지금 기억나는 게 9차례인데 그 이상이 있다.
 
▷노영희 : 그러니까,
 
▶김어준 : 찾아보면 더 나와.
 
▷노영희 : 저 메모를 써놓을 당시가 9차례였다는 거고 그 이후에 90차례가 나와. 그래서 진짜로 봉지욱 같은 사람이 찾잖아요. 내가 찾으면 900개가 나와. 봉지욱이 찾으면 90개가 나와요.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그래서 그거를 우리가 찾잖아요. 그래서 자기는 있는지를 몰라요. 그래놓고 그거를 다 주지도 않아, 우리한테.
 
▶김어준 : 다 주지도 않아. (웃음)
 
▷노영희 : 네. 그래서 우리가 들어가서 진짜 저 집에 들어가 가지고 찾잖아요.
 
▶김어준 : 저 집에 들어가서.
 
▷노영희 : 그러면 9박 10일 만에 다 나오는데, 저거를 모르고 있다가 더 중요한 건 이거예요. 저걸 모르고 있다가 김어준이 한 번 말해, 누가 나와 가지고. 노영희가 나와서 한마디 하잖아요. 그럼 갑자기 머릿속에 전광석화가 탁 꽂혀.
 
▶김어준 : 생각이 나. 맞아. (웃음)
 
▷노영희 : 그러면 뭐가 있는 것 같은데.
 
▶김어준 : 맞아. (웃음) 나 그거 봤는데 메모를 뒤져.
 
▷노영희 : 어. 그럼 그때부터 막 뒤져. 그러면,
 
▶김어준 : 메모가 나와.
 
▷노영희 : 그때부터 쫙 나오는 거야. 그러면 아, 내가 한마디 해야 돼. 내가 나와 가지고 김어준한테 전화해. 나 뭐 있는 것 같은데 이러면 그때부터 또 노다지가 발견돼.
 
▶김어준 : 그러면 하드에 보면 하드에 다 있어, 또.
 
▷노영희 : 근데 그게 뭐가, 근데 이게 내가 왜 이 얘기를 하냐면 봉지욱이 이번에 280개 카톡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 또 꽂힌 거야. 그래갖고 집에 가서 찾아본 거예요. (웃음) 이게 지금 내 말이 이게 중요한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신용한 교수의 카톡,
 
▷노영희 : 신용한 교수가,
 
▶김어준 : 카톡에도,
 
▷노영희 : 280개의 카톡을 찾아봤는데, 그 카톡 내용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카톡 내용의 일부와 그 일부와 맞는, 맞아떨어지는 내용의 앞뒤 얘기들이 들어가 있고, 그 얘기와 맞는 김건희의 행동과 그 얘기와 맞는 윤석열의 행동과 그 얘기에 나와 있는 김종인, 그 당시에 있었을 거 아니에요. 예를 들면, 예를 들면 김건희가 김종인을 만나야 될까요. 뭐 어쩌고저쩌고 해가지고.
 
▶김어준 : 검찰에 모시고 가야 되겠는데. (웃음)
 
▷노영희 : 했던 거 있었었잖아요. 그런 것들이 거기에 쫙 깔려 있더라니까. 그 정말 황금 밭이.
 
▶김어준 : 그러니까 카톡으로는 실제 실행이 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는데, 그 실행 여부 어떻게 했는지, 문건은 어떻게 됐는지, 이야기는 어떻게 오갔는지 본인이 캠프에 있었으니까 그게 주변 정황들이 다 정리가 되는 거구나.
 
▷노영희 : 더 중요한 거, 그것을 골자로 해서 짜놓은 선대위의, 즉 선거 캠프에 작전이 들어있다니깐요.
 
▶김어준 : 그 안에?
 
▷노영희 : 그럼. (웃음)
 
◉봉지욱 : 근데 뭐 이미 대선 캠프의 전략과 인사는 저희가 볼 때 오늘 뭐 공개되면 아시겠지만 김건희가 다 했습니다.
 
▶김어준 : (웃음) 아니, 진짜.
 
▷노영희 : (웃음)
 
◉봉지욱 : 예를 들면 저희 공개했지만 후원회장,
 
▶김어준 : 진짜 대통령 맞았어.
 
◉봉지욱 : 아, 맞아요. 후원회장 같은 사람을 자기가 픽을 해서 이 사람 어떠냐고 명태균에게 검증을 받는데 김건희만 그런 게 아니고 윤석열 당시 후보도 명태균에게 물어보고 계속 검증을 요청해요. 평가, 이 사람 어떠냐. 실질적으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지금 그분에 대한 구체적인 그 검증 요청을 윤석열 후보가 직접 했고, 명태균이 극찬을 합니다. 그래 갖고 총괄상황본부장을 하죠. 결과로써 다 나타나는 것들이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 카톡이, 카톡으로써 끝나고 그랬다면 여기저기서 그냥 자기 의견 말하고 만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실행이 되었더라.
 
◉봉지욱 : 그리고,
 
▶김어준 : 실행의 증거들이 신용한 교수에게 잔뜩 있더라.
 
◉봉지욱 : 그러니까 이제 이 신용한 교수 같은 경우는 본선 캠프에서 그거에 대한 예를 들면 각각에 대한 실행, 예를 들면 반려동물 관련한 거 뭐 이런 것들 있잖아요.
 
▶김어준 : 네.
 
◉봉지욱 : 그런 것들도 다 원래는 김건희가 다 준비를 했던 거고, 그거를 김건희한테 보고하는 정책 라인이 따로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반려동물 관련 파일이 전달이 되더라고, 이미 경선 때. 근데 그걸 둘째 치고 오늘 저희가 공개할 리포트 중에 하나가 여론조사꽃을 왜 계엄군이 왔을까 궁금하잖아요.
 
▶김어준 : 네.
 
◉봉지욱 : 거기에 대한 답을 저는 거기서 봤죠, 카톡에서. 280개 카톡에 보니까 한 6~7차례 정도 명태균, 김건희, 윤석열이 어떤 얘기를 하냐면 민주당이 여론조사 업체와 짜고 여론 조작을 한다, 라는 게 굉장히 자주 나와요.
 
▶김어준 : 아~
 
◉봉지욱 : 그거에 대한 대책 마련을 김건희가 요청하고 그 과정에서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우리 남편 야당 1등 만들어 주세요. 꼭이요. 제발요. 제발요, 하고 울음 그 ㅠㅠ 제발요. (웃음) 명태균에게 자기 남편 1등 만들어 달라고 하는 그 이유가 앞단의 그 이야기가 민주당이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그냥 그 말만 있는 게 아니라 민주당과 그렇다면 어떤 여론조사 업체가 관계가 있고 그 여론조사 업체에 이재명과 관계된 이재명 라인이 누가 있는지 실명으로 다 나옵니다. 나오는데 거기서 이제 정확하게 여론조사 꽃은 아닙니다만 제가 이제 그걸 봤을 때 이 사람들이 이 대통령 부부가 부정 선거에 대한 확신이랄까 그 두 가지가 있죠. 여론 조작,
 
▶김어준 : 그때는 여론조사꽃이 없었어요, 대선 때는.
 
◉봉지욱 : 그러니까 여론 조작이 있고 여론 공작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여론 조작과 공작, 그리고 그 배후의 중심에는 민주당이 있다, 라는 확신을 그때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여론조사 꽃에 계엄군을 보냈다는 게 저는 이제 그 생각이 들었고, 오늘 그게 구체적으로 공개가 될 겁니다. 그리고 되게 웃긴 거는 민주당의 여론조사 조작과 공작을 걱정하면서 자기들이 그걸 하고 있어요.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그러니까 부정 선거,
 
◉봉지욱 : 아니, 자기들이.
 
▶김어준 : 상대가 화두인데 우리는.
 
◉봉지욱 : 제가 그래서 드린 말씀이에요.
 
▷노영희 : 아니, 그러니까 자기네가 했으니까 쟤네도 했을 것이다 이러면서 이제 난리를 치는 거지.
 
▶김어준 : 맞아요. 맞아요. 하는 항상 그래, 걔네들은.
 
▷노영희 : 심리적인 게.
 
◉봉지욱 : 그러니까 이제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명태균이 그냥 만약에 검찰 조사 받으면 그럴 거 아니에요 그냥 얘가 해서 나한테 준 거고 나고 보지도 않았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말을 못하는 게 받고 나서 여러 질문들을 하고 뭐 이놈들 다 홍한테 가는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은 명태균이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했다고 볼 만한 알았다고 윤석열도 알았고 하는데 김건희가 1등 만들어 달라고 한 거, 제가 꼭 만들어드릴게요, 이렇게 대답합니다.
 
▶김어준 : 여론조사 기관이 어떻게 1등을 만들어줍니까. 그러니까 수치로는 만들 수 있다는 걸 아니까 그렇게 요청한 거 아니겠는가.
 
▷노영희 : 여론조사꽃만 못해. 남들은 다 해. (웃음)
 
▶김어준 : (웃음)
 
◉봉지욱 : 근데 김건희가,
 
▶김어준 : 우리도 마음대로 하고 싶어요.
 
◉봉지욱 : 명태균이 어떤 조작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볼 만한 정황들이 카톡에 나오는데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머니투데이가, 머니투데이랑 명태균이랑 손잡고 계속 대선 경선 초반에 그 여론조사 발표하다가 윤석열이 하도 높게 나오니까 이상하다. 머니투데이 국장이 스스로 이거 너무 이상한데? 현실과 안 맞는데? 라고 해서,
 
▶김어준 : 그러니까.
 
◉봉지욱 : 중단을 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김건희가 관련 정보를 명태균한테 던져요. 야, 머니투데이에서 편집국장이 하고 민주당이 머니투데이에 압력을 넣고 있대. 야, 이거 어떻게 할 거야. 그러니까 명태균이 제가 대책 마련하겠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해요. 경선 초반 때부터 김건희는, 처음에는 이제 김건희도 잘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 라고 하고 봤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김건희, 윤석열은 명태균이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하고 있고 얘가 숫자를 만들 수 있고 결과 값을 조정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면 이제 엄청난 죄가 되는 거죠, 사실.
 
▶김어준 : 드러났다.
 
◉봉지욱 : 뭐 공짜 여론조사는 둘째 치고라도.
 
▶김어준 : 자, 두 분은 저희가 이 명태균 게이트의 커플로 계속 모실 테니까. 합이 아주 좋거든요. 이 이상의 합이 없어요. 근데 노영희 변호사 헌재,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이 헌재를 방문하고 나서 헌재 내부의 분위기를 또 헌재 내부의 누군가로부터 전해 들었다면서요. 거기까지 풀어주고 가세요.
 
▷노영희 : 헌재 얘기는 제가 구체적으로 말하면 실례가 되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말할 수는 없고요.
 
▶김어준 : 네. 하지만 말할 거잖아요.
 
▷노영희 : 네.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제가 말하,
 
▶김어준 : 말할 수 있는 부분만 말해주세요.
 
▷노영희 : 제가 말한 이후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심판 빨리 빨리 지금 진행하고 막 하잖아요. 제가 말한 대로 분위기가 좀 바뀌고 있는 듯한 느낌을 제가 받고 있었었는데. 보세요. 헌재,
 
▶김어준 : 어떤 말을 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알려주세요.
 
▷노영희 : 아, 그렇구나. 제가 사무처장이 그 권성동 의원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저는 이거 협박이라고 생각합니다. 협박을 받고,
 
▶김어준 : 어떤 협박을 받았습니까?
 
▷노영희 : 아니, 왜 윤석열 씨에 대한 것만 빨리 하느냐. 한덕수 거부터 하고 다 하고 난 다음에 우리 거 해라. 뭐 이런 식으로 하고 일정 빨리 빨리 알려줘라. 막 계속 그랬잖아요.
 
▶김어준 : 아, 그렇지. 그렇지. 그거 보도했었지.
 
▷노영희 : 그래서 사무처장이 알았다. 그러고 막 일정 쫙 보내주고 그랬잖아요. 근데 그런 보내주는 거를 사무처장 혼자 다 할 수는 없어요. 근데,
 
▶김어준 : 일정은 미리 정해지는 거라고 이제 헌재에서 입장문을 냈고.
 
▷노영희 : 그러고 난 다음에 어제인가 했잖아요, 실질적으로. 그러면서 헌재에서 그래, 니네가 그런 거 가지고 딴지 걸면 우리 딴지 안 걸리게 니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줄게 하는 거예요. 그리고 실제 쟁점이 많지도 않으니까 금방 금방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어차피 헌재 재판관 별로 다 자기가 맡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 밑에 재판연구관들이 다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금방 금방 할 수 있고요. 더 중요한 게 뭐냐 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게 헌재에서 한덕수 거 빨리 한다고 해서 문제될 게 하나도 없고, 헌재 재판관들은 우리 절차대로 다 할게. 니네한테 절대 딴 말 안 나오게 다 할게. 지금 이 상황이거든요. 그러면서 어제 한 게 뭐냐 하면 한덕수 총리는 지금 문제가 뭐예요.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안 했다. 니네들이 해야 되는데.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노영희 : 그거 직무유기다. 결국 이거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거인데 한덕수 전 총리가 자기 재량이다.
 
▷노영희 : 그거 권한, 자기는 권한 범위 내에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그걸 가지고 나를 왜 안 하냐 이렇게 했잖아요. 근데 헌재 입장에서는 보세요. 헌재 지금 재판관 8명 중에 실질적으로 한덕수가 직무정지 됐기 때문에 그다음에 최상목이가 임명이 돼가지고 최상목이가 임명한 2명이 지금 이 안에 들어가서 이걸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한덕수가 만약에 잘못됐다, 한덕수의 탄핵이 잘못됐다고 하면 그 이후에 헌재 체제는 어떻게 됩니까?
 
▶김어준 : 2명은 잘못 임명된 거지, 말하자면.
 
▷노영희 : 그리고 한덕수는 다시 원래 복귀돼야 되겠죠? 그러면 최상목이는 이렇게 됩니까?
 
▶김어준 : 날아가는 거죠.
 
▷노영희 : 그렇게 되면 헌재는 어떻게 됩니까? (웃음)
 
▶김어준 : 그러니까. 잘못 임명된 사람이 임명한 재판관이 되는 거죠.
 
▷노영희 : 그런 사람들이 지금 이것이 잘됐다, 못했다는 논해야 되는 상황이 되는 거잖아요. 다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다 완전히 꼬이게 되는 거잖아요. 이게 말이 되는 거예요? 이 시스템 유지를 할 수가 없는 거지, 전체적으로.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우리 노 변호사님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권성동이 그렇게 해서 헌재가 빡쳤다.
 
▷노영희 : 아니, 그렇게 해봤자, 권성동이 말해봤자 결국은 니가 말하는 건 우리 시스템을 다 흔들어버리라는 얘기고 니가 말하는 건 우리 시스템을 붕괴시키라는 말밖에 안 되는데 우리가 그걸 할 수 있겠니? 니가 말을 해봤자 안 해봤자 결과적으로는 한덕수가 잘못했다는 결론밖에 내릴 수가 없는데 니 말 때문에 결국 우리는 한덕수를 빨리 날리는 것밖에 없겠네. 우리 그렇게 해줄게. 이거라는 거죠. 바보니? 이거지, 결국에는.
 
▶김어준 : (웃음) 바보니?
 
▷노영희 : 알았어. 너 바보 인정. 이렇게 된다는 거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김어준 : (웃음)
 
◉봉지욱 : 그 보면,
 
▶김어준 : 이게 우리 노 변호사님이 이해한 헌재 분위기다.
 
◉봉지욱 : 그러니까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카톡을 보면 그 당시에 명태균 쪽이랑 좀 적대적인 관계였어요.
 
▶김어준 : 그렇죠. 윤핵관.
 
◉봉지욱 : 그러니까 명태균과 이준석, 김종인 이렇게 한패고, 권성동, 뭐 이철규 등 윤핵관들, 장제원. 이쪽에서 했는데 결국에는 지금 결과적으로는 윤핵관들이 승리한 겁니다.
 
▶김어준 : 그런 거네.
 
◉봉지욱 : 그래갖고 권성동 같은 경우는 명태균 리스크가 없어요. 근데 나머지 의원들 중에 44명 명단 봤는데 신성범 의원 없네요. 보니까 되게 친한 것 같은데 명태균이랑. 명태균 직접 언급을 하고 있고 무슨 도움을 줬는지 모르겠지만 김장겸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제가 보도를 할 게 있는데 취재원 보호 때문에 안 하고 있는 측면도 있는데 김장겸 의원도 상당히 명태균 게이트가 터지고 나서도 명태균과 계속 연락을 한 이유가 있겠죠. 명태균 게이트가 터지고 나서가 작년 9월 5일입니다. 뉴스토마토 보도 시작이. 그때 당시에 그 명태균이 이 사건과 관련자들과 다 그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그리고 전화를 했을 거 아니에요. 그것도 검찰이 다 확보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김어준 : 검찰이 다 갖고 있구나.
 
◉봉지욱 : 이번 구정 연휴에 시즌2, 명태균이 버린 PC, 이거 강혜경 씨가 갖고 있던 PC 말고 명태균이 집에서 쓰고 있던 PC가 있어요. 자택 PC.
 
▶김어준 : 황금폰 말고 집 PC.
 
◉봉지욱 : 네. 그러니까. 제가 왜 이게 중요하다고 보냐면 윤석열 입장에서는 얘가 진짜 뭘 갖고 있나 없나 궁금했을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렇죠.
 
◉봉지욱 : 근데 지난해 11월 4일 저희가 오늘 공개할 검찰수사보고서가 나오면 얘 진짜 갖고 있구나, 라는 걸 이제 생각을 했던 건데 이 사건 터지고 나서 그렇다면 김진태 도지사. 보니까 거짓말 엄청나게 했더구먼요, 이 사건 터지고 나서. 그것들이 검찰은 다 알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 검찰은 다 가지고 있다.
 
◉봉지욱 : 자택 PC에 대해서도 포렌식이 되면서 명태균이 이제 컴맹인 거 같아요. 휴지통에 갖다 버리면 다 버려지는 줄 알고 있는 거지.
 
▷노영희 : 맞아요.
 
◉봉지욱 : 그래서 그게 다 복원이 순수하게 아주 복원이 잘 돼 있더라고요.
 
▶김어준 : 지웠다는 게 그거구나. 디가우징 하거나 이게 아니고.
 
◉봉지욱 : 그게 아니고요. 근데 거기에서 자택 PC에서도 상당 부분 나왔기 때문에 사실은 휴대전화 3대가 가장 큰 스모킹 건이겠습니다만 그전에 이미 이 나온 것만으로도 끝났다는 거죠.
 
▷노영희 : 아니, 그리고 봉지욱 기자 말이 딱 맞는 게요 권성동 원내대표 말은요 저 말이 딱 맞고요. 그건 딴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권성동 원내대표 얘기는 이 명태균 씨 게이트에서는 자기가 되게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권성동 원내대표 그래가지고 자기가 대선 주자 될 수도 있다, 라고.
 
▶김어준 : 아하. (웃음)
 
▷노영희 : (웃음)
 
◉봉지욱 : 왜냐하면 이제,
 
▷노영희 : 자기 혼자 지금 자유롭다고.
 
◉봉지욱 : 그렇죠. 나머지 오세훈, 홍준표.
 
▷노영희 : 네. 권성동, 윤한홍 이 라인들이 원래 이준석 라인들이라고 대척점에 있었던 윤 라인이었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저들은 명태균과 함께 떠내려간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구나.
 
◉봉지욱 : 근데 윤한홍은 처음부터 적대적이진 않았던 거 같고. 아마 경남도지사 선거에 윤한홍이 못 나가면서 박완수를 명태균이 밀었어요.
 
▶김어준 : 그렇죠.
 
◉봉지욱 : 그렇게 디면서 못한 거죠.
 
▷노영희 : 그리고, 그리고 공천 라인, 공천 해줄 때 그때 좀 자기네끼리 싸웠던 거고 권성동만 지금 혼자 자기는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죠.
 
▶김어준 : 그래서 본인이 대권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참에.
 
▷노영희 : 이참에.
 
▶김어준 : 나머지는 명태균과 쓸려가고 한쪽은 탄핵과 함께 쓸려가니까 나만,
 
▷노영희 : 윤한홍, 윤 라인 중에서도 자기 혼자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봉지욱 : 아니, 근데 검찰이 만약에 제대로 수사하면 권성동이고 뭐고 국민의힘 자체가 제가 볼 때는 공중분해 될 수 있다, 라는 것이고. 특히 조기, 만약에 대선이 조기 대선이 될 거 아닙니까? 유력한 대선 주자들이 다 엮여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자체로써는 엄청난, 그러니까 두려울 수밖에 없는 거죠. 당 자체가 없어지면 뭐 원내대표고 뭐고 직이 어디 있습니까?
 
▷노영희 : 그래서 어쨌든 나와 있는 찌끄래기 윤석열의 힘이라도 나한테 붙어야 돼요.
 
▶김어준 : (웃음) 찌끄래기.
 
▷노영희 : 그 힘을 모아야 돼. 힘을 모아서 나에게 이렇게. (웃음)
 
▶김어준 : 원기옥. (웃음)
 
◉봉지욱 : 하여튼 저희가 오늘 밤 10시에, 아마 그 저희 뉴스타파가 저희 자체 자력으로 생중계 한 게 오늘 처음입니다. 그전에는 왜냐하면 이제 외부 업체를 좀 불러다가 탄핵안 의결 때 두 번을 했었는데 저희가 생중계는 좀 잘 익숙하지 않아서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김어준 : 뉴스타파가 생중계 시스템에 익숙하지가 않아요.
 
▷노영희 : 오늘 도와줘요.
 
▶김어준 : 우리는 생중계만 하고 있는데 사실상.
 
◉봉지욱 : 밤 10시에 뉴스타파 채널에서 하니까 오늘 많이 봐주셔야 저희가 또 지속할 수 있는 동기가 생겨서.
 
▶김어준 : 버벅버벅하면 이리로 오세요. (웃음)
 
◉봉지욱 : (웃음) 그래서 오늘 밤 10시에 꼭 많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방금 속보인데 경찰이 경찰, 공수처, 경호처 3자 회동을 제안했다고 해요. 이야.
 
◉봉지욱 : 회의는 그만해도 될 거 같아요.
 
▷노영희 : 그만해라. 이제 그만해라. 엔간히 해라, 이제.
 
▶김어준 : (웃음) 제발 좀 들어가라 이제. 진이 빠져서 쓰려져 죽겠다, 우리가 진짜.
 
▷노영희 : 진이 빠진다, 진이 빠져.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봉지욱 : 네. 고맙습니다.
 
▷노영희 : 고맙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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