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06971&PAGE_CD=N0120 

새누리당, "제주 4·3은 폭동" 이영조 공천
서울 강남을 공천 확정... 뉴라이트 출신 진실화해위 위원장 지내
12.03.09 16:20 ㅣ최종 업데이트 12.03.09 16:20  홍현진 (hong698)

▲ 이영조 진실화해위 위원장 ⓒ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제주 4·3 항쟁을 '공산주의자 폭동'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민중반란'으로 폄훼해 논란이 된 바 있는 이영조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현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을 공천해 논란이 예상된다.(관련기사 : "제주 4.3은 폭동·광주 5.18은 민중반란" 이영조 진실위위원장의 기막힌 역사인식)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위원장은 9일 서울 강남을에 공천이 확정됐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10년 11월 '한국 과거사 정리의 성과와 의의'라는 주제로 미국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 영문자료집에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는 공산주의 세력이 주도한 폭동이 발생하여 여러 해 동안 지속되었다"고 기술하는가 하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민중반란"으로 표현했다.
 
이 전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뉴라이트 출신으로 지난 2009년 12월 진실화해위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 전 위원장은 취임 당시 "그동안 제3자의 눈에 편향됐다고 비칠 소지가 있는 일들이 적지 않았다"며 진실화해위 활동의 '편향성'의 지적하는가 하면, 전임 위원장 시절 발간된 영문책자의 배포를 중단하라고 지시해 '좌파정권 흔적 지우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0년에는 진실화해위 전원위원회가 내린 15건의 결정사항에 대해 결재를 미룬 채 해외출장을 떠나 빈축을 산적도 있다. 결국 진실화해위 직장협의회의 공개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이 전 위원장은 3개월 만에 결재서류에 사인했다. 전원위에서 '진실규명'된 포항미군 폭격사건을 넉 달 만에 임의적으로 '진실규명 불능' 처리한 것 역시 논란이 되었다.
 
진실화해위의 활동이 종료된 2010년 12월 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이 전 위원장은 이후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지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반대에 앞장서온 보수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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