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세계 물 포럼서 ‘4대강 사업’ 홍보
“물 부족 대비·홍수 안전도 강화”
이데일리 | 이진철 | 입력 2012.03.12 20:1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프랑스를 방문중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현지 행사에 참석해 '4대강 살리기 사업' 홍보에 나섰다.

김 총리는 12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제6차 세계 물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은 그동안 물 문제 해결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이에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연중 강우량이 여름철에 집중돼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어 나타난다"면서 "여기에 한반도를 흐르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주변지역은 오랜 세월 퇴적된 토사로 인해 매년 범람하는 고통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4대강 사업을 통해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해 물 부족에 대비했다"면서 "홍수 안전도를 강화한 결과 홍수 피해액이 2006년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질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물을 공급하고, 강변도 정비해 문화·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밖에도 "유엔환경계획(UNEP)도 한국의 4대강 사업을 홍수, 가뭄 등 물 문제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총리는 "대한민국은 물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면서 "국민총소득(GNI) 대비 공적개발원조(ODA)의 비율을 2010년 0.12%에서 2015년까지 0.25%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물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데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면서 "2020년까지 세계적인 물 기업을 다수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마지막으로 "이번 포럼에 이은 제7차 세계 물 포럼이 2015년 대한민국의 대구 경북에서 열린다"면서 "이번 포럼의 성과가 다음 회의 때까지 계속 이어져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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