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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 꼼수법 동원 ‘나꼼수’ 압박…넷심 ‘부글부글’
“법 취지 악용말라…니들이 심의대상이다!” 맹비난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1.03 13:20 | 최종 수정시간 11.11.03 13:23

최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는 정치시사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 대한 이명박 정권 차원의 압박이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다.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결코 ‘수줍지’ 않다. 넷상에는 정부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언론전문매체 <미디어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에 출석한 박만 방통심의위원장은 “‘나꼼수’는 현행법상 방송이 아니지만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일반정보로서의 심의대상은 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나꼼수’는 방송이 아닌 통신”이라며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불법 유해정보나 국가보안법 위반 등만 심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법에) 저촉되는 게 없는지 유심히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철우 한나라당 의원은 “이 사람들(‘나꼼수’ 4인방)이 방송을 언제까지 하는 줄 아느냐. 내년 2월까지 하겠다고 한다. 그때는 이 대통령이 감방에 가 스마트폰을 할 수 없어서라는 것”이라며 “어떻게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예산을 많이 들여서라도 특별단속팀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가다가는 나라가 망한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이 지경까지 가고 있는데 단속할 곳은 없고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규제할 수 있는) 법에 대해 박만 위원장이 더 검토를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마치 ‘나꼼수’가 ‘악마의 방송’이라도 되는 모양새다. 

이철우 “나라 망한다”…네티즌 “네 남자 수다로 나라가 망해?”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위터 상에 “정보통신법은 수사나 고소고발의 근거지 이걸루 어케 심의하나?”, “나꼼수를 정보통신법으로 심의? 정보통신법의 취지 자체가 뭔가를 심의하는데에 있는 것이 아닌데”, “꼼수 쓰는 중이죠”, “세상 어느 나라가 팟캐스트를 심의하냐고?”, “짜증난다 정말”, “급하긴 한가봅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나꼼수 정보법 심의? 도대체 뭘 막고 싶은건데? 국민들 입막고 귀막기 위해 열심히네”라며 “젊은층에게 욕먹는 이유를 아직도 모른다는게 한심할 뿐이다. 젊은사람들이 왜 한나라 싫어하는지 따지기 전에 듣기 연습부터 해보는게 어떨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방 안에서 문 닫고 혼자 표현할 자유만 있다는거죠. 헌법에 명시된 자유에 딴지를 거는 당신부터 심의하고 싶네요”라고 꼬집었다. 딴지라디오 공식 트위터는 “가카가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결사옹위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무엇이 두려우실까요”라고 촌평했다. 

이철우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의견이 이어졌다. 트위터 상에는 “더이상 할 말이 없네요. 여러분~ 진짜 투표 열심히 하고, 국회의원 잘 뽑읍시다”, “FTA 이대로 했다간 망하지. 말은 똑바로 해야”, “ 그냥 웃고 넘기시기엔 힘드신가보죠?”, “예산 많이 들여서라도 단속?! 국민의세금을 국민이 애청하는 방송을 막으려는군요”라는 반응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MB정권이 집권한 이나라는 애들 밥 먹이자고 해도 ‘나라 망한다’더니, 남자 4명 수다에도 ‘나라 망한다’고 하네요”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나꼼수’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며 “(방송) 그 자체가 꼼수”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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