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MB와 박근혜, 거래한 것 아니냐"
"박근혜, 과거의 썩은 오물덩어리 그냥 안고 가고 있어"
2012-04-09 12:35:32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9일 "이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위원장간의 뭔가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냐"며 물밑 빅딜 의혹을 제기했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4년 전에는 친이와 친박 간에 갈등이 생겨서 친박 학살이 일어나서 친박연대가 생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친이를 학살했는데도 친이연대가 안 생겼다. 그냥 조용히 납작 엎드려 있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니까 공천권을 100% 보장할께. 독재를 허용할께. 그러면 그 다음에 박근혜 위원장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뭔가 약속을 한 게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가정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것"이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를테면 중앙선관위 테러 같은 거 아직도 진상이 안 밝혀지고 있다. 밝힐 의지가 없는 거 아니냐? 지금 민간인사찰, 박근혜 위원장 체제에서 밝혀질 거라고 예상하냐? 내곡동 땅 문제, 밝혀질까?"라고 반문한 뒤,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다수당이 돼서 그래서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든가 등등 하기 전에는 밝혀질 가능성이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니까 박근혜 위원장은 과거와 단절이 안 된다"며 "과거의 썩은 오물덩어리를 그냥 안고 가고 있다, 깨끗한 척"이라고 거듭 박 위원장을 비난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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