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KTX도 민영화되면 9호선처럼 요금 폭등"
"박근혜, KTX-영리병원 문제에 입장 표명하라"
2012-04-18 11:38:25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MB정권의 KTX민영화 강행 방침에 대해 "초기에는 아마도 20% 인하라든가 이런 걸 당근으로 내놓겠죠. 그렇지만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운영수익이 부족하다 이러면서 올릴 수 있는 가능성, 이런 것들의 위험성을 저희들이 이번에 지하철 9호선에서도 보지 않았나"라고 민영화시 요금폭등을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정확하게 (대기업에 대한) 특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철도 KTX는 상당히 운영수익이 난다. 한 3~4천억 정도 나는데 다른 적자노선들이 있다. 새마을호도 적자고, 다른 지방노선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까 일종의 교차보조를 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만약 민간한테 주려고 할 것 같으면 선로이용료를 60~70%는 적어도 받아야 된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라고 헐값 민영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브레이크를 거는 데에는 사실 저희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 이상으로 새누리당의 포지션이 제일 중요하다. 이 부분에 정확하게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인 박근혜 위원장부터 해서 확실하게 해야 된다"며 "KTX 민영화뿐만 아니라 지금 또 인천국제자유구역 안에 영리병원을 도입하는 문제, 이것도 민영화된다"며 박근혜 위원장에게 분명한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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