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키 마사오' 검색어 점령, 덩달아 주목받는 영화 '유신의 추억'
윤빛나   기사입력: 2012/12/05 [16:12]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지난 4일 저녁 방송된 대선 후보 3인의 TV 토론회는 예상치 못한 단어를 여러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 올려 놨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이름 '다카키 마사오'를 언급하며 그의 친일 행적과 군부 독재, 유신 체제에 대한 설명을 이어 갔고, 그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길 원한 이들에 의해 급상승 검색어로까지 등극했다.
 
이는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라는 부제를 단 다큐멘터리 영화 <유신의 추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전국 독립예술영화극장에서 상영 중인 <유신의 추억>은 약 80여분의 시간 안에 군부 독재와 유신 체제, 그리고 자유 민주주의를 위한 처절한 투쟁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다.
 
또한 '그'의 전성시대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에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에 맞서 투쟁했던 한 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카키 마사오'로 촉발된 검색 열풍은 <유신의 추억>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공방을 야기했고, 더불어 우리의 과거사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도 다시금 곱씹어 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는 현재 서울, 부산, 광주, 강릉, 대전, 대구 에서 상영 또는 상영 예정 중에 있으며, 개봉관이 없는 지역에서는 공동체상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영관 정보는 공식 블로그 (http://blog.daum.net/hakmin8)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상영에 대한 문의는 M2픽처스(02-786-363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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