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남캠프, ‘탈당 당원 200명 박근혜 지지는 거짓’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엄중한 법적 책임 물을 것”
구자환 기자 hanhit@vop.co.kr 입력 2012-12-06 15:50:35 l 수정 2012-12-06 16:23:44

민주통합당 당원 출신 200명의 명의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 경남선대위는 허위사실유포라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민주당원 출신과 철수산악회 회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경남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위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출신의 정우근씨는 “최근 당 지도부와 문재인 후보가 국민과 당원에게 보여주고 있는 형태에 실망을 해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판중 철수산악회 경남지회장은 “안철수 후보를 새로운 정치기수로 보고 지지해왔으나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문재인 후보의 낡은 정치형태는 국민을 실망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출신 200명, 안철수 산악회 출신 500명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명단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 경남선대위는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통합당 당원․당직자 일동’은 당직을 속이고, 당원이라고 속인 5명뿐”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후보 경남선대위는 “정우근 씨는 교육연수위원회 부위원장이라고 밝혔으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최원도 씨는 전 민주당 마산갑위원장이라고 밝혔으나 마산갑위원장직을 맡은 사실이 없다”며 “신일우 씨는 2010년 3월 31일 탈당한 자로서 현 정당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제18대 대통령선거 운동 기간 박근혜 후보를 돕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민주당과 당원,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는 큰 누를 끼쳤다”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 경남선대위는 “최원도 씨와 오세호 씨는 5일 현재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5일 하루 탈당신고서를 제출한 사람은 이만근 씨와 정우근 씨 외 1명 등 단 3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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