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새누리, 朴 지지 조작…우린 文 지지”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입력 : 2012-12-18 12:22:01ㅣ수정 : 2012-12-18 15:10:31

노동계가 지난 16일 새누리당이 3대 노총 산하 노조간부 100여명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가진 기자회견과 관련, 이 지지선언이 조작됐다고 반발했다.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은 18일 “공공연맹이 지지 명단을 확인한 결과, 명단에 포함된 회원조합 18개 조직 중 단 한 곳도 지지선언에 동참한 바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지선언이 거짓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연맹은 이어 “연맹은 지난 11월 23일자 대의원대회 결의를 통해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며 “아무리 지지율이 하락하고 상황이 다급하다 하더라도, 사실을 왜곡하고 노동계의 분열을 조장하는 새누리당의 이러한 행태는 단순한 오보나 실수가 아니며 명백한 여론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지지선언 조작경위와 관련자 문책 등 진상규명을 강력 촉구했다. 

연맹은 “만약 새누리당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모르쇠 혹은 꼬리 자르기로 일관한다면, 민형사상 고소·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