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2013년05월07일 14시01분

"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친환경적 수자원 발전 비전 제시하다


예로부터 토목공학은 사회와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과학이자 실질적 기술로 인식돼왔다. 특히 농경국가에게 토목공학은 자연을 극복하고 사회구성원에게 안정적인 발전을 가져다주는 핵심 과학이었다. 시대가 지나면서 토목공학은 점차 기능과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고, 그 깊이도 심오해졌지만 아직 광대한 자연의 변화에 대응하기란 역부족이다. 특히 과잉 개발로 인한 자연재해나 생태계 교란이 건전한 국가성장에 큰 저해요소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 토목공학이 학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올바른 개발과 서해안의 생태계 보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허재영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미 지난 정권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한 4대강 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안타깝게도 그의 걱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허재영 교수를 찾아 강조하는 친환경 하천 개발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자연재해 방지와 생태보전 담보하는 국토 개발 방안 연구
 
2011년 7월 발생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은 우면산 산사태는 국민에게 과잉개발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다. 이를 사전에 통제하지 못한, 아니 최소한 위험성을 미리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지 못한 서울시는 전 시민의 질타를 받으며 뒤늦은 대책마련에 나선바 있다. 이러한 선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근 소방방재청은 전국의 산사태위험지역 분석을 허재영 교수 팀에게 의뢰한 상황.

“최근 소방방재청에서 발주한 산사태위험지역 분석 및 연구 학술용역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면산 산사태는 우리가 입은 커다란 상처에 비해, 아주 사소한 관리감독만 있었으면 충분히 재해를 피해갈 수 있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만일 산사태 방지가 어렵다면 최소한 이를 지연, 완화, 회피하는데 주력해야할 것입니다. 총 3년간 진행될 본 과제는 1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여러 대학들과 함께 자신들이 위치한 행정구역에서부터 전국 각지에 산재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책임자로서 이번 연구가 가시적이고 명확한 결과를 낳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충남·서해안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 개발 도모

아울러 허재영 교수는 개인적으로 충남의 하천과 서해안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간척사업이나 조력발전을 위해 매립된 서해 연안지역의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다고. 

“물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 국토와 수자원 개발이 필요함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관련 각종 사업들은 전시행정성 개발에 집착한 나머지 천혜의 자연과 쾌적한 환경마저 무너뜨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서쪽 해안선은 눈에 띄게 단순화되고 있다. 농지 및 산업용지 확보, 항만 및 방파제 건설, 도시 확장, 공항 건설, 조력발전소 건설 등의 사유로 급속도로 매립되고 있기 때문. 작년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2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 국토는 2011년 기준 10만33.1㎢에서 2012년 10만148.2㎢로 무려 115.1㎢가 늘어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수준인데,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토지대장 복구·등록 사업(94.1㎢)을 제외한 상당수가 간척사업으로 인한 확장이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해안 관리방안일까요? 서산 앞바다도 이미 성문 방조제와 대호 방조제 등으로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천수만 쪽도 담수호를 만들기 위해 매립된 상황이죠.  그 밑으로 금강 하구도 막혀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이곳에는 조력발전을 위해 방조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사업인 것은 백분 이해하지만, 해안선 생태계와 비교했을 때 과연 어느 것이 더 가치 있을까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최근 충남 서해안의 효과적 관리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절대 편견을 갖거나 예단하지 않고 연구 과정에 따라 객관적으로 결론을 도출할 것입니다.”

이어 그는 금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역행침식을 예로 들며 정부의 4대강사업의 부작용에 대해서 말했다. 
“저희 대전대학교는 위치상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생태환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전부터 4대강 사업의 위험성에 대해 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변경없이 진행됐고, 그 결과 과도한 준설로 인한 침식이 무시 못할 수준까지 진행됐습니다.”

허재영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무겁게 인식, 작년에 충남 도청과 함께 ‘금강비전’을 선포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부문별 비전으로 ▲홍수와 가뭄 걱정 없는 안전한 금강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활약하는 긍지의 금강 ▲주민들이 행복한 풍요로운 금강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존의 금강 등을 내놨다. 
자세한 추진전략은 ▲유역단위 물 순환 회복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하천기능 회복 ▲생태하천 및 생태축 복원 ▲생물자원 보전 및 다양성 회복 ▲금강 역사·문화유산 보존 ▲금강 물 문화 활동 증진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농촌·농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유역단위 통합적 물 관리체계 구축 ▲주민참여에 기초한 민·관 파트너십체계 구축 등이다.

허 교수는 ‘금강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 금강관리는 돈독한 가버넌스 체제를 바탕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높은 관심과 절실함을 가지고 있는 지역주민이 지자체와 함께 자연을 가꿔나간다면 훌륭한 생태관리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목공학인재의 산실,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는 철근콘크리트 분야와 수자원 분야에 주력하는 공학인력의 산실이다. 이곳에서 허재영 교수는 수리학(水理學)과 수문학(水文學)을 가르치고 있다.

“수리학은 물의 이치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정지하거나 흐르는 등 두 가지 성질을 갖고 있는 물의 역학적, 물리적 성질을 다루죠. 주로 정수역학, 관수로, 개수로 등의 흐름에 대해 공부합니다. 수문학은 물의 순환 과정에서 일어나는 제반문제, 즉 강우, 증발, 침투, 침루, 유출 등을 다룹니다.”

허재영 교수는 학생들의 결혼 주례를 100건 가까이 맡을 정도로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사회에서 저마다의 분야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는 홀로 경력을 쌓아가는 제자들이 뒷모습을 바라보며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저는 제자들에게 항상 ‘꿈은 가진 자에게 다가온다’고 강조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이를 향해 나아가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죠. 언제가 됐든, 기회가 온다면 바로 나의 것으로 만들 준비가 돼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허재영 교수는 한국 수자원의 미래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당면 과제로서 대전, 충청권의 수자원 기본계획에 참여해 대전과 충청남도를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에게 “4대강 사업이 완료됐지만, 지속적으로 하천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합리적, 친환경적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 아울러 극도의 침체기 속에 있는 토건사업을 새로운 개념의 토건사업과 친환경적인 토건사업으로 일으켜 세워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연과 문명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연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인터뷰 동안 토목공학자로서 순수한 열정을 여실히 보여준 허재영 교수에게서 한국 토목공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프로필
1982~1984 부산대학교 토목공학 공학석사 (1984. 2)
1986~1989 일본 오사카 대학 토목공학 공학박사 (1989. 3)

주요경력
1989. 4~ 현재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
1998~2000 (사)대잔방재연구소 소장
1999~2001 대전대학교 학생처 학생처장
1997~1999 대전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연구소장

대외활동
대전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2007. 1. 1~현재
금강환경관리청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전문위원회 위원 2000. 9. 18~현재
                    
대전광역시  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회 위원 2001. 9. 5~현재
소방방재청  재난관리업무 중앙평가단장 2006~현재
조달청  기술평가위원 2006년~현재
충청남도  4대강(금강)재검토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0. 7~현재
                    
충청남도  금강비전기획위원회 위원장 2011. 5~현재
충청남도  정책자문위원회 환경녹지분과 위원장 2011. ~현재 출처 : http://epeopletoday.com/detail.php?number=1204
"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2013년05월07일 14시01분

"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친환경적 수자원 발전 비전 제시하다


예로부터 토목공학은 사회와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과학이자 실질적 기술로 인식돼왔다. 특히 농경국가에게 토목공학은 자연을 극복하고 사회구성원에게 안정적인 발전을 가져다주는 핵심 과학이었다. 시대가 지나면서 토목공학은 점차 기능과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고, 그 깊이도 심오해졌지만 아직 광대한 자연의 변화에 대응하기란 역부족이다. 특히 과잉 개발로 인한 자연재해나 생태계 교란이 건전한 국가성장에 큰 저해요소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 토목공학이 학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올바른 개발과 서해안의 생태계 보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허재영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미 지난 정권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한 4대강 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안타깝게도 그의 걱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허재영 교수를 찾아 강조하는 친환경 하천 개발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자연재해 방지와 생태보전 담보하는 국토 개발 방안 연구
 
2011년 7월 발생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은 우면산 산사태는 국민에게 과잉개발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다. 이를 사전에 통제하지 못한, 아니 최소한 위험성을 미리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지 못한 서울시는 전 시민의 질타를 받으며 뒤늦은 대책마련에 나선바 있다. 이러한 선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근 소방방재청은 전국의 산사태위험지역 분석을 허재영 교수 팀에게 의뢰한 상황.

“최근 소방방재청에서 발주한 산사태위험지역 분석 및 연구 학술용역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면산 산사태는 우리가 입은 커다란 상처에 비해, 아주 사소한 관리감독만 있었으면 충분히 재해를 피해갈 수 있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만일 산사태 방지가 어렵다면 최소한 이를 지연, 완화, 회피하는데 주력해야할 것입니다. 총 3년간 진행될 본 과제는 1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여러 대학들과 함께 자신들이 위치한 행정구역에서부터 전국 각지에 산재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책임자로서 이번 연구가 가시적이고 명확한 결과를 낳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충남·서해안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 개발 도모

아울러 허재영 교수는 개인적으로 충남의 하천과 서해안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간척사업이나 조력발전을 위해 매립된 서해 연안지역의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다고. 

“물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 국토와 수자원 개발이 필요함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관련 각종 사업들은 전시행정성 개발에 집착한 나머지 천혜의 자연과 쾌적한 환경마저 무너뜨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서쪽 해안선은 눈에 띄게 단순화되고 있다. 농지 및 산업용지 확보, 항만 및 방파제 건설, 도시 확장, 공항 건설, 조력발전소 건설 등의 사유로 급속도로 매립되고 있기 때문. 작년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2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 국토는 2011년 기준 10만33.1㎢에서 2012년 10만148.2㎢로 무려 115.1㎢가 늘어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수준인데,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토지대장 복구·등록 사업(94.1㎢)을 제외한 상당수가 간척사업으로 인한 확장이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해안 관리방안일까요? 서산 앞바다도 이미 성문 방조제와 대호 방조제 등으로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천수만 쪽도 담수호를 만들기 위해 매립된 상황이죠.  그 밑으로 금강 하구도 막혀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이곳에는 조력발전을 위해 방조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사업인 것은 백분 이해하지만, 해안선 생태계와 비교했을 때 과연 어느 것이 더 가치 있을까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최근 충남 서해안의 효과적 관리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절대 편견을 갖거나 예단하지 않고 연구 과정에 따라 객관적으로 결론을 도출할 것입니다.”

이어 그는 금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역행침식을 예로 들며 정부의 4대강사업의 부작용에 대해서 말했다. 
“저희 대전대학교는 위치상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생태환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전부터 4대강 사업의 위험성에 대해 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변경없이 진행됐고, 그 결과 과도한 준설로 인한 침식이 무시 못할 수준까지 진행됐습니다.”

허재영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무겁게 인식, 작년에 충남 도청과 함께 ‘금강비전’을 선포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부문별 비전으로 ▲홍수와 가뭄 걱정 없는 안전한 금강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활약하는 긍지의 금강 ▲주민들이 행복한 풍요로운 금강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존의 금강 등을 내놨다. 
자세한 추진전략은 ▲유역단위 물 순환 회복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하천기능 회복 ▲생태하천 및 생태축 복원 ▲생물자원 보전 및 다양성 회복 ▲금강 역사·문화유산 보존 ▲금강 물 문화 활동 증진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농촌·농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유역단위 통합적 물 관리체계 구축 ▲주민참여에 기초한 민·관 파트너십체계 구축 등이다.

허 교수는 ‘금강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 금강관리는 돈독한 가버넌스 체제를 바탕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높은 관심과 절실함을 가지고 있는 지역주민이 지자체와 함께 자연을 가꿔나간다면 훌륭한 생태관리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목공학인재의 산실,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는 철근콘크리트 분야와 수자원 분야에 주력하는 공학인력의 산실이다. 이곳에서 허재영 교수는 수리학(水理學)과 수문학(水文學)을 가르치고 있다.

“수리학은 물의 이치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정지하거나 흐르는 등 두 가지 성질을 갖고 있는 물의 역학적, 물리적 성질을 다루죠. 주로 정수역학, 관수로, 개수로 등의 흐름에 대해 공부합니다. 수문학은 물의 순환 과정에서 일어나는 제반문제, 즉 강우, 증발, 침투, 침루, 유출 등을 다룹니다.”

허재영 교수는 학생들의 결혼 주례를 100건 가까이 맡을 정도로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사회에서 저마다의 분야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는 홀로 경력을 쌓아가는 제자들이 뒷모습을 바라보며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저는 제자들에게 항상 ‘꿈은 가진 자에게 다가온다’고 강조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이를 향해 나아가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죠. 언제가 됐든, 기회가 온다면 바로 나의 것으로 만들 준비가 돼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허재영 교수는 한국 수자원의 미래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당면 과제로서 대전, 충청권의 수자원 기본계획에 참여해 대전과 충청남도를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에게 “4대강 사업이 완료됐지만, 지속적으로 하천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합리적, 친환경적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 아울러 극도의 침체기 속에 있는 토건사업을 새로운 개념의 토건사업과 친환경적인 토건사업으로 일으켜 세워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연과 문명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연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인터뷰 동안 토목공학자로서 순수한 열정을 여실히 보여준 허재영 교수에게서 한국 토목공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프로필
1982~1984 부산대학교 토목공학 공학석사 (1984. 2)
1986~1989 일본 오사카 대학 토목공학 공학박사 (1989. 3)

주요경력
1989. 4~ 현재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
1998~2000 (사)대잔방재연구소 소장
1999~2001 대전대학교 학생처 학생처장
1997~1999 대전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연구소장

대외활동
대전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2007. 1. 1~현재
금강환경관리청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전문위원회 위원 2000. 9. 18~현재
                    
대전광역시  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회 위원 2001. 9. 5~현재
소방방재청  재난관리업무 중앙평가단장 2006~현재
조달청  기술평가위원 2006년~현재
충청남도  4대강(금강)재검토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0. 7~현재
                    
충청남도  금강비전기획위원회 위원장 2011. 5~현재
충청남도  정책자문위원회 환경녹지분과 위원장 2011. ~현재 출처 : http://epeopletoday.com/detail.php?number=1204
"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2013년05월07일 14시01분

"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친환경적 수자원 발전 비전 제시하다


예로부터 토목공학은 사회와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과학이자 실질적 기술로 인식돼왔다. 특히 농경국가에게 토목공학은 자연을 극복하고 사회구성원에게 안정적인 발전을 가져다주는 핵심 과학이었다. 시대가 지나면서 토목공학은 점차 기능과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고, 그 깊이도 심오해졌지만 아직 광대한 자연의 변화에 대응하기란 역부족이다. 특히 과잉 개발로 인한 자연재해나 생태계 교란이 건전한 국가성장에 큰 저해요소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 토목공학이 학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올바른 개발과 서해안의 생태계 보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허재영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미 지난 정권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한 4대강 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안타깝게도 그의 걱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허재영 교수를 찾아 강조하는 친환경 하천 개발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자연재해 방지와 생태보전 담보하는 국토 개발 방안 연구
 
2011년 7월 발생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은 우면산 산사태는 국민에게 과잉개발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다. 이를 사전에 통제하지 못한, 아니 최소한 위험성을 미리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지 못한 서울시는 전 시민의 질타를 받으며 뒤늦은 대책마련에 나선바 있다. 이러한 선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근 소방방재청은 전국의 산사태위험지역 분석을 허재영 교수 팀에게 의뢰한 상황.

“최근 소방방재청에서 발주한 산사태위험지역 분석 및 연구 학술용역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면산 산사태는 우리가 입은 커다란 상처에 비해, 아주 사소한 관리감독만 있었으면 충분히 재해를 피해갈 수 있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만일 산사태 방지가 어렵다면 최소한 이를 지연, 완화, 회피하는데 주력해야할 것입니다. 총 3년간 진행될 본 과제는 1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여러 대학들과 함께 자신들이 위치한 행정구역에서부터 전국 각지에 산재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책임자로서 이번 연구가 가시적이고 명확한 결과를 낳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충남·서해안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 개발 도모

아울러 허재영 교수는 개인적으로 충남의 하천과 서해안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간척사업이나 조력발전을 위해 매립된 서해 연안지역의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다고. 

“물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 국토와 수자원 개발이 필요함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관련 각종 사업들은 전시행정성 개발에 집착한 나머지 천혜의 자연과 쾌적한 환경마저 무너뜨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서쪽 해안선은 눈에 띄게 단순화되고 있다. 농지 및 산업용지 확보, 항만 및 방파제 건설, 도시 확장, 공항 건설, 조력발전소 건설 등의 사유로 급속도로 매립되고 있기 때문. 작년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2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 국토는 2011년 기준 10만33.1㎢에서 2012년 10만148.2㎢로 무려 115.1㎢가 늘어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수준인데,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토지대장 복구·등록 사업(94.1㎢)을 제외한 상당수가 간척사업으로 인한 확장이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해안 관리방안일까요? 서산 앞바다도 이미 성문 방조제와 대호 방조제 등으로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천수만 쪽도 담수호를 만들기 위해 매립된 상황이죠.  그 밑으로 금강 하구도 막혀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이곳에는 조력발전을 위해 방조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사업인 것은 백분 이해하지만, 해안선 생태계와 비교했을 때 과연 어느 것이 더 가치 있을까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최근 충남 서해안의 효과적 관리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절대 편견을 갖거나 예단하지 않고 연구 과정에 따라 객관적으로 결론을 도출할 것입니다.”

이어 그는 금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역행침식을 예로 들며 정부의 4대강사업의 부작용에 대해서 말했다. 
“저희 대전대학교는 위치상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생태환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전부터 4대강 사업의 위험성에 대해 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변경없이 진행됐고, 그 결과 과도한 준설로 인한 침식이 무시 못할 수준까지 진행됐습니다.”

허재영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무겁게 인식, 작년에 충남 도청과 함께 ‘금강비전’을 선포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부문별 비전으로 ▲홍수와 가뭄 걱정 없는 안전한 금강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활약하는 긍지의 금강 ▲주민들이 행복한 풍요로운 금강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존의 금강 등을 내놨다. 
자세한 추진전략은 ▲유역단위 물 순환 회복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하천기능 회복 ▲생태하천 및 생태축 복원 ▲생물자원 보전 및 다양성 회복 ▲금강 역사·문화유산 보존 ▲금강 물 문화 활동 증진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농촌·농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유역단위 통합적 물 관리체계 구축 ▲주민참여에 기초한 민·관 파트너십체계 구축 등이다.

허 교수는 ‘금강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 금강관리는 돈독한 가버넌스 체제를 바탕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높은 관심과 절실함을 가지고 있는 지역주민이 지자체와 함께 자연을 가꿔나간다면 훌륭한 생태관리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목공학인재의 산실,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는 철근콘크리트 분야와 수자원 분야에 주력하는 공학인력의 산실이다. 이곳에서 허재영 교수는 수리학(水理學)과 수문학(水文學)을 가르치고 있다.

“수리학은 물의 이치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정지하거나 흐르는 등 두 가지 성질을 갖고 있는 물의 역학적, 물리적 성질을 다루죠. 주로 정수역학, 관수로, 개수로 등의 흐름에 대해 공부합니다. 수문학은 물의 순환 과정에서 일어나는 제반문제, 즉 강우, 증발, 침투, 침루, 유출 등을 다룹니다.”

허재영 교수는 학생들의 결혼 주례를 100건 가까이 맡을 정도로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사회에서 저마다의 분야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는 홀로 경력을 쌓아가는 제자들이 뒷모습을 바라보며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저는 제자들에게 항상 ‘꿈은 가진 자에게 다가온다’고 강조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이를 향해 나아가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죠. 언제가 됐든, 기회가 온다면 바로 나의 것으로 만들 준비가 돼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허재영 교수는 한국 수자원의 미래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당면 과제로서 대전, 충청권의 수자원 기본계획에 참여해 대전과 충청남도를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에게 “4대강 사업이 완료됐지만, 지속적으로 하천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합리적, 친환경적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 아울러 극도의 침체기 속에 있는 토건사업을 새로운 개념의 토건사업과 친환경적인 토건사업으로 일으켜 세워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연과 문명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연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인터뷰 동안 토목공학자로서 순수한 열정을 여실히 보여준 허재영 교수에게서 한국 토목공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프로필
1982~1984 부산대학교 토목공학 공학석사 (1984. 2)
1986~1989 일본 오사카 대학 토목공학 공학박사 (1989. 3)

주요경력
1989. 4~ 현재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
1998~2000 (사)대잔방재연구소 소장
1999~2001 대전대학교 학생처 학생처장
1997~1999 대전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연구소장

대외활동
대전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2007. 1. 1~현재
금강환경관리청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전문위원회 위원 2000. 9. 18~현재
                    
대전광역시  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회 위원 2001. 9. 5~현재
소방방재청  재난관리업무 중앙평가단장 2006~현재
조달청  기술평가위원 2006년~현재
충청남도  4대강(금강)재검토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0. 7~현재
                    
충청남도  금강비전기획위원회 위원장 2011. 5~현재
충청남도  정책자문위원회 환경녹지분과 위원장 2011. ~현재 출처 : http://epeopletoday.com/detail.php?number=1204
"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2013년05월07일 14시01분

"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친환경적 수자원 발전 비전 제시하다


예로부터 토목공학은 사회와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과학이자 실질적 기술로 인식돼왔다. 특히 농경국가에게 토목공학은 자연을 극복하고 사회구성원에게 안정적인 발전을 가져다주는 핵심 과학이었다. 시대가 지나면서 토목공학은 점차 기능과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고, 그 깊이도 심오해졌지만 아직 광대한 자연의 변화에 대응하기란 역부족이다. 특히 과잉 개발로 인한 자연재해나 생태계 교란이 건전한 국가성장에 큰 저해요소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 토목공학이 학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올바른 개발과 서해안의 생태계 보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허재영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미 지난 정권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한 4대강 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안타깝게도 그의 걱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허재영 교수를 찾아 강조하는 친환경 하천 개발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자연재해 방지와 생태보전 담보하는 국토 개발 방안 연구
 
2011년 7월 발생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은 우면산 산사태는 국민에게 과잉개발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다. 이를 사전에 통제하지 못한, 아니 최소한 위험성을 미리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지 못한 서울시는 전 시민의 질타를 받으며 뒤늦은 대책마련에 나선바 있다. 이러한 선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근 소방방재청은 전국의 산사태위험지역 분석을 허재영 교수 팀에게 의뢰한 상황.

“최근 소방방재청에서 발주한 산사태위험지역 분석 및 연구 학술용역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면산 산사태는 우리가 입은 커다란 상처에 비해, 아주 사소한 관리감독만 있었으면 충분히 재해를 피해갈 수 있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만일 산사태 방지가 어렵다면 최소한 이를 지연, 완화, 회피하는데 주력해야할 것입니다. 총 3년간 진행될 본 과제는 1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여러 대학들과 함께 자신들이 위치한 행정구역에서부터 전국 각지에 산재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책임자로서 이번 연구가 가시적이고 명확한 결과를 낳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충남·서해안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 개발 도모

아울러 허재영 교수는 개인적으로 충남의 하천과 서해안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간척사업이나 조력발전을 위해 매립된 서해 연안지역의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다고. 

“물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 국토와 수자원 개발이 필요함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관련 각종 사업들은 전시행정성 개발에 집착한 나머지 천혜의 자연과 쾌적한 환경마저 무너뜨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서쪽 해안선은 눈에 띄게 단순화되고 있다. 농지 및 산업용지 확보, 항만 및 방파제 건설, 도시 확장, 공항 건설, 조력발전소 건설 등의 사유로 급속도로 매립되고 있기 때문. 작년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2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 국토는 2011년 기준 10만33.1㎢에서 2012년 10만148.2㎢로 무려 115.1㎢가 늘어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수준인데,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토지대장 복구·등록 사업(94.1㎢)을 제외한 상당수가 간척사업으로 인한 확장이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해안 관리방안일까요? 서산 앞바다도 이미 성문 방조제와 대호 방조제 등으로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천수만 쪽도 담수호를 만들기 위해 매립된 상황이죠.  그 밑으로 금강 하구도 막혀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이곳에는 조력발전을 위해 방조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사업인 것은 백분 이해하지만, 해안선 생태계와 비교했을 때 과연 어느 것이 더 가치 있을까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최근 충남 서해안의 효과적 관리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절대 편견을 갖거나 예단하지 않고 연구 과정에 따라 객관적으로 결론을 도출할 것입니다.”

이어 그는 금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역행침식을 예로 들며 정부의 4대강사업의 부작용에 대해서 말했다. 
“저희 대전대학교는 위치상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생태환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전부터 4대강 사업의 위험성에 대해 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변경없이 진행됐고, 그 결과 과도한 준설로 인한 침식이 무시 못할 수준까지 진행됐습니다.”

허재영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무겁게 인식, 작년에 충남 도청과 함께 ‘금강비전’을 선포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부문별 비전으로 ▲홍수와 가뭄 걱정 없는 안전한 금강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활약하는 긍지의 금강 ▲주민들이 행복한 풍요로운 금강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존의 금강 등을 내놨다. 
자세한 추진전략은 ▲유역단위 물 순환 회복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하천기능 회복 ▲생태하천 및 생태축 복원 ▲생물자원 보전 및 다양성 회복 ▲금강 역사·문화유산 보존 ▲금강 물 문화 활동 증진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농촌·농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유역단위 통합적 물 관리체계 구축 ▲주민참여에 기초한 민·관 파트너십체계 구축 등이다.

허 교수는 ‘금강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 금강관리는 돈독한 가버넌스 체제를 바탕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높은 관심과 절실함을 가지고 있는 지역주민이 지자체와 함께 자연을 가꿔나간다면 훌륭한 생태관리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목공학인재의 산실,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는 철근콘크리트 분야와 수자원 분야에 주력하는 공학인력의 산실이다. 이곳에서 허재영 교수는 수리학(水理學)과 수문학(水文學)을 가르치고 있다.

“수리학은 물의 이치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정지하거나 흐르는 등 두 가지 성질을 갖고 있는 물의 역학적, 물리적 성질을 다루죠. 주로 정수역학, 관수로, 개수로 등의 흐름에 대해 공부합니다. 수문학은 물의 순환 과정에서 일어나는 제반문제, 즉 강우, 증발, 침투, 침루, 유출 등을 다룹니다.”

허재영 교수는 학생들의 결혼 주례를 100건 가까이 맡을 정도로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사회에서 저마다의 분야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는 홀로 경력을 쌓아가는 제자들이 뒷모습을 바라보며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저는 제자들에게 항상 ‘꿈은 가진 자에게 다가온다’고 강조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이를 향해 나아가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죠. 언제가 됐든, 기회가 온다면 바로 나의 것으로 만들 준비가 돼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허재영 교수는 한국 수자원의 미래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당면 과제로서 대전, 충청권의 수자원 기본계획에 참여해 대전과 충청남도를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에게 “4대강 사업이 완료됐지만, 지속적으로 하천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합리적, 친환경적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 아울러 극도의 침체기 속에 있는 토건사업을 새로운 개념의 토건사업과 친환경적인 토건사업으로 일으켜 세워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연과 문명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연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인터뷰 동안 토목공학자로서 순수한 열정을 여실히 보여준 허재영 교수에게서 한국 토목공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프로필
1982~1984 부산대학교 토목공학 공학석사 (1984. 2)
1986~1989 일본 오사카 대학 토목공학 공학박사 (1989. 3)

주요경력
1989. 4~ 현재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
1998~2000 (사)대잔방재연구소 소장
1999~2001 대전대학교 학생처 학생처장
1997~1999 대전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연구소장

대외활동
대전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2007. 1. 1~현재
금강환경관리청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전문위원회 위원 2000. 9. 18~현재
                    
대전광역시  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회 위원 2001. 9. 5~현재
소방방재청  재난관리업무 중앙평가단장 2006~현재
조달청  기술평가위원 2006년~현재
충청남도  4대강(금강)재검토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0. 7~현재
                    
충청남도  금강비전기획위원회 위원장 2011. 5~현재
충청남도  정책자문위원회 환경녹지분과 위원장 2011. ~현재 출처 : http://epeopletoday.com/detail.php?number=1204
"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허재영|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2013년05월07일 14시01분

"하천과 바다는 생태계의 핵심"
친환경적 수자원 발전 비전 제시하다


예로부터 토목공학은 사회와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과학이자 실질적 기술로 인식돼왔다. 특히 농경국가에게 토목공학은 자연을 극복하고 사회구성원에게 안정적인 발전을 가져다주는 핵심 과학이었다. 시대가 지나면서 토목공학은 점차 기능과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고, 그 깊이도 심오해졌지만 아직 광대한 자연의 변화에 대응하기란 역부족이다. 특히 과잉 개발로 인한 자연재해나 생태계 교란이 건전한 국가성장에 큰 저해요소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 토목공학이 학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올바른 개발과 서해안의 생태계 보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허재영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미 지난 정권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한 4대강 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안타깝게도 그의 걱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허재영 교수를 찾아 강조하는 친환경 하천 개발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자연재해 방지와 생태보전 담보하는 국토 개발 방안 연구
 
2011년 7월 발생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은 우면산 산사태는 국민에게 과잉개발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다. 이를 사전에 통제하지 못한, 아니 최소한 위험성을 미리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지 못한 서울시는 전 시민의 질타를 받으며 뒤늦은 대책마련에 나선바 있다. 이러한 선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근 소방방재청은 전국의 산사태위험지역 분석을 허재영 교수 팀에게 의뢰한 상황.

“최근 소방방재청에서 발주한 산사태위험지역 분석 및 연구 학술용역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면산 산사태는 우리가 입은 커다란 상처에 비해, 아주 사소한 관리감독만 있었으면 충분히 재해를 피해갈 수 있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만일 산사태 방지가 어렵다면 최소한 이를 지연, 완화, 회피하는데 주력해야할 것입니다. 총 3년간 진행될 본 과제는 1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여러 대학들과 함께 자신들이 위치한 행정구역에서부터 전국 각지에 산재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책임자로서 이번 연구가 가시적이고 명확한 결과를 낳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충남·서해안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 개발 도모

아울러 허재영 교수는 개인적으로 충남의 하천과 서해안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간척사업이나 조력발전을 위해 매립된 서해 연안지역의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다고. 

“물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 국토와 수자원 개발이 필요함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관련 각종 사업들은 전시행정성 개발에 집착한 나머지 천혜의 자연과 쾌적한 환경마저 무너뜨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서쪽 해안선은 눈에 띄게 단순화되고 있다. 농지 및 산업용지 확보, 항만 및 방파제 건설, 도시 확장, 공항 건설, 조력발전소 건설 등의 사유로 급속도로 매립되고 있기 때문. 작년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2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 국토는 2011년 기준 10만33.1㎢에서 2012년 10만148.2㎢로 무려 115.1㎢가 늘어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수준인데,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토지대장 복구·등록 사업(94.1㎢)을 제외한 상당수가 간척사업으로 인한 확장이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해안 관리방안일까요? 서산 앞바다도 이미 성문 방조제와 대호 방조제 등으로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천수만 쪽도 담수호를 만들기 위해 매립된 상황이죠.  그 밑으로 금강 하구도 막혀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이곳에는 조력발전을 위해 방조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사업인 것은 백분 이해하지만, 해안선 생태계와 비교했을 때 과연 어느 것이 더 가치 있을까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최근 충남 서해안의 효과적 관리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절대 편견을 갖거나 예단하지 않고 연구 과정에 따라 객관적으로 결론을 도출할 것입니다.”

이어 그는 금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역행침식을 예로 들며 정부의 4대강사업의 부작용에 대해서 말했다. 
“저희 대전대학교는 위치상 충남의 젖줄인 금강의 생태환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전부터 4대강 사업의 위험성에 대해 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변경없이 진행됐고, 그 결과 과도한 준설로 인한 침식이 무시 못할 수준까지 진행됐습니다.”

허재영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무겁게 인식, 작년에 충남 도청과 함께 ‘금강비전’을 선포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부문별 비전으로 ▲홍수와 가뭄 걱정 없는 안전한 금강 ▲참게와 종어가 돌아오는 건강한 금강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활약하는 긍지의 금강 ▲주민들이 행복한 풍요로운 금강 ▲유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존의 금강 등을 내놨다. 
자세한 추진전략은 ▲유역단위 물 순환 회복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하천기능 회복 ▲생태하천 및 생태축 복원 ▲생물자원 보전 및 다양성 회복 ▲금강 역사·문화유산 보존 ▲금강 물 문화 활동 증진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농촌·농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유역단위 통합적 물 관리체계 구축 ▲주민참여에 기초한 민·관 파트너십체계 구축 등이다.

허 교수는 ‘금강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 금강관리는 돈독한 가버넌스 체제를 바탕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높은 관심과 절실함을 가지고 있는 지역주민이 지자체와 함께 자연을 가꿔나간다면 훌륭한 생태관리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목공학인재의 산실,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는 철근콘크리트 분야와 수자원 분야에 주력하는 공학인력의 산실이다. 이곳에서 허재영 교수는 수리학(水理學)과 수문학(水文學)을 가르치고 있다.

“수리학은 물의 이치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정지하거나 흐르는 등 두 가지 성질을 갖고 있는 물의 역학적, 물리적 성질을 다루죠. 주로 정수역학, 관수로, 개수로 등의 흐름에 대해 공부합니다. 수문학은 물의 순환 과정에서 일어나는 제반문제, 즉 강우, 증발, 침투, 침루, 유출 등을 다룹니다.”

허재영 교수는 학생들의 결혼 주례를 100건 가까이 맡을 정도로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사회에서 저마다의 분야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는 홀로 경력을 쌓아가는 제자들이 뒷모습을 바라보며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저는 제자들에게 항상 ‘꿈은 가진 자에게 다가온다’고 강조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이를 향해 나아가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죠. 언제가 됐든, 기회가 온다면 바로 나의 것으로 만들 준비가 돼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허재영 교수는 한국 수자원의 미래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당면 과제로서 대전, 충청권의 수자원 기본계획에 참여해 대전과 충청남도를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에게 “4대강 사업이 완료됐지만, 지속적으로 하천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합리적, 친환경적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 아울러 극도의 침체기 속에 있는 토건사업을 새로운 개념의 토건사업과 친환경적인 토건사업으로 일으켜 세워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연과 문명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연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인터뷰 동안 토목공학자로서 순수한 열정을 여실히 보여준 허재영 교수에게서 한국 토목공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프로필
1982~1984 부산대학교 토목공학 공학석사 (1984. 2)
1986~1989 일본 오사카 대학 토목공학 공학박사 (1989. 3)

주요경력
1989. 4~ 현재 대전대학교 토목공학과 정교수
1998~2000 (사)대잔방재연구소 소장
1999~2001 대전대학교 학생처 학생처장
1997~1999 대전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연구소장

대외활동
대전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2007.1.1~현재
금강환경관리청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전문위원회 위원 2000.9.18~현재
                    
대전광역시  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회 위원 2001.9.5~현재
소방방재청  재난관리업무 중앙평가단장 2006~현재
조달청  기술평가위원 2006년~현재
충청남도  4대강(금강)재검토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0.7~현재
                    
충청남도  금강비전기획위원회 위원장 2011.5~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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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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