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에 골프... 비난 확산
<조선일보> 보도... 누리꾼들 분노 "대한민국이 너무 너그럽다"
13.05.25 15:54 l 최종 업데이트 13.05.25 15:55 l 김동수(kimds6671)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인 지난 23일 경남 거제시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한 사실이 알려지자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부터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D골프장에서 4시간가량 라운딩했다. 이날 골프 모임엔 하금열 전 대통령실장,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김효재 전 정무수석 등 대통령 재임 당시 참모진이 동행했다.

D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으로 회원권이 1억5000만∼2억 원 선에 거래되고,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골프만 친 것이 아니라 외도 관광을 했으며, 다음 날인 24일에도 한 차례 더 골프를 쳤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임기 때 스스로 목숨을 던져 서거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누리꾼들은 애도는 못할망정 서거한 날 수행원들과 골프와 관광하자 야당과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김현 민주당 의원(@cash0610)은 "노무현 대통령 4주기 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근처에서 골프쳤답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할일과 하지 않아될 일을 분간하는 것이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죠. 이 분 정말 !!!!!"라고 분노했다. 

그는 이어 "사람에 대한 예의가 무엇인지 생각해주셔야지요. 동방예의지국에서 도리를 알고 처신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전직대통령이 전직대통령이 돌아가신 날 그래도 애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대통령 문화도 한충 높아지기 바란다"고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motheryyy) 역시 "이명박 전대통령 ㅡ노무현대통령 서거 4주기 바로 그날, 거제도에서 골프치셨네요. 참회의 골프였을까요?"라고 맹비난했다. 민면 이재화 변호사(@jhohmylaw)는 "MB, 정말 개념없는 x이구나"고 직격탄을 날렸다.

트위터리안 @bul*****은 "MB, 노무현 4주기날 회원권 2억짜리 골프 즐겨 - 늘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MB...꼴불견을 하루 빨리 종료시키는 길은 무상급식을 하루빨리 시작하는 것 뿐"이라고 비꼬았다.

@ifk***** 역시 "이명박이 23~24일 거제도에서 골프를 치며 놀았다.바로 옆 봉하에서는 노무현대통령 4주기가 있었다"면서 "천안함 묘지에서는 거짓 눈물을 보이던 사람이 자신이 죽인 이의 기일에는 즐겁게 놀았다. 진정한 싸이코패스다"고 맹비난했다.

@yis****도 "5.18 묘역에 목젖이 보이도록 박장대소를 하고, 노무현 대통령 4주기에 골프를 치는 이명박. 4대강을 쑤셔놓고 고기떼가 둥둥 떠다녀도, 밀양 송전탑으로 노인들이 피눈물을 쏟아도, 전직 대통령 예우 받으며 유유자적 살고 있는 MB. 참 너그러운 대한민국"이라며 분노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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