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604204005712?s=tv_news


'공상과학영화'처럼..5년 뒤 택시가 하늘을 난다

이준희 입력 2020.06.04. 20:40 


[뉴스데스크] ◀ 앵커 ▶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오던 하늘을 나는 택시,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 했는데, 정부가 5년 뒤인 2025년 까지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를 상용화 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여의도에서 인천 공항까지 20분이면 날아 갈 수 있다는데 어떻게 가능한지, 또 과제는 뭔지 이준희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현대차가 공개한 드론 택시입니다.


프로펠러 8개를 이용해 도심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최고 시속은 290km에 달합니다.


20년 뒤 예상되는 드론 택시 시장 규모는 730조 원.


시장 선점을 위해 현대차 등 전 세계 2백여 개 업체가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5년 뒤인 2025년까지 드론 택시를 상용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서울 도심과 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선보일 예정인데,


출퇴근길 차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인천공항~여의도 구간도 20분이면 충분합니다.


요금은 조종사가 필요한 초기에는 11만 원, 2035년 완전 자율비행이 시작되면 2만 원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드론 택시가 뜨고 내리는 이착륙장으로는 대중교통과 연계가 편리한 이런 환승센터가 거론되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연구용역이 시작됩니다.


충돌사고를 막기 위한 관제시스템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충돌을 막는 'K드론시스템'을 2년 안에 구축해, 음식이나 화물 배달에 우선 적용해볼 계획입니다.


[김상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을 한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UAM(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오는 11월 첫 시연을 앞둔 드론 택시.


하지만 아직은 배터리 수명이 30분 정도인데다,


조종사 없는 드론은 타지 않겠다는 시민이 49%에 달하는 등 거부감도 커,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나경운 / 영상편집: 함상호)


이준희 기자 (letsw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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