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59742&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2


트위터서 불붙은 분노...5천명 '게릴라 시위'
[현장] 명동-종로 일대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규탄... "MB와 한나라당 무덤될 것"
11.11.22 19:43 ㅣ최종 업데이트 11.11.23 01:31 최지용 (endofwinter) / 권우성 (kws21) / 선대식 (sundaisik)

▲ 22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성당 인근 차도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시위를 벌이자, 경찰들이 물대포(살수차)를 발사하며 강제해산시키고 있다. ⓒ 유성호

[최종신 : 오후 11:50]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비준 무효, 명박 퇴진"이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명동 입구를 점거한 채 오후 11시 10분까지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자유 발언을 통해 한미FTA 국회 비준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학생들은 한미FTA 반대 내용이 담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시민 장호종(36)씨는 "15년 전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은 노동법 날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그때보다 6분 단축했다, 날치기만 연습한 모양"이라며 "신한국당은 날치기 이후 총선에서 패배하고 당명까지 바꿔야 했다"고 지적했다.
 
장씨는 이어 "복지를 얘기한 박근혜 전 대표는 가장 먼저 표결장에 들어섰고, 쇄신파는 찍소리 못했다, 한나라당의 쇄신 쇼는 생색내기 속임수였다"며 "민주당도 제 역할을 못했다,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의원 전원이 총사퇴하고 전면적 거리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경찰, 물대포 쏘며 버스정류장 시민까지 연행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안 깅행 처리를 규탄하는 시민들을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하며 진압했습니다. ⓒ 박정호


이날 집회에는 고등학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자유발언에도 적극 나섰다. 김용일(19)군은 "라면 끓이기도 모자라는 시간 동안 한미FTA가 통과됐다"며 "민주주의와 헌법은 죽었지만 우리는 살아있다, 이명박 정부가 물러날 때까지 힙을 합치자"고 말했다. 김군은 <나는 꼼수다> 진행자 김어준씨의 유행어를 빌려 "쫄지 마, XX"라고 외쳐 큰 호응을 받았다.
 
양윤화(19), 원다솔(18)양은 "한미FTA가 날치기 통과됐다는 소식에 강화도에서 왔다"며 "지금까지는 어른 뒤에서 사회 문제가 흘러가는 것을 지켜봤지만, 이젠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살려주세요"라고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범국본은 23일 오후 7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 도심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나는 꼼수다> 팀도 참여한다.
 
한편 범국본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서 18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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