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87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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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부산 촛불 "국정원 해체하라"
[현장]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3차 부산 시국대회
13.07.20 21:29 l 최종 업데이트 13.07.20 21:29 l 정민규(hell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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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서면에서는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3차 시국대회가 열렸다. ⓒ 정민규

3번째를 맞은 부산 시국대회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성토의 장이었다. 무거운 주제였지만 분위기만큼은 무겁게 흐르지 않았다. 2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본행사  전부터 부산 서면 거리는 들썩이는 음악소리로 가득했다. 

레게 공연에 700여명의 시민들은 마치 콘서트장을 찾은 듯 제자리에서 뛰며 흥겨워했다. 시민들의 손에는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과 '민주주의 수호'가 적힌 손팻말에 들려있었다. 곳곳에서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서명서가 나돌았고, 서명에 참여하기 시민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졌다. 

발언과 공연을 자처한 시민들은 싸이의 '젠틀맨'에서부터 민중가요까지 다양한 노래를 들고나와 시민들과 호흡했다. 주말을 찾아 서면을 찾은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이들의 공연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마이크를 잡은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꾸짖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선거 개입을 바꾸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약속했고, 청년 단체와 시민단체, 노동단체도 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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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서면에서는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3차 시국대회가 열렸다. ⓒ 정민규

특히 시민들은 저마다의 분야에 초점을 맞춰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이를 다루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복성경 부산 민주언론시민연합 부대표는 시국대회 보도에 소극적인 KBS, MBC, YTN 등의 방송매체를 콕 찍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들 언론을 언급하고 "이것은 기자와 피디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시청자의 피해로 돌아온다"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뛰어야할 언론이 있다면 국정원의 선거조작, 여론조작도 더욱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 부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박근혜 정부는 언론 현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놓으라"며 "무조건 모른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는 큰 죄"라고 질책했다. 이용석 철도노조 부산본부장은 철도민영화와 묶어서 국정원의 정치개입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본부장은 "철도노조 집행부도 조합원들의 직접 선거로 만들어지고,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어기거나 부정을 저지르면 집행부 위원장을 비롯한 전체 집행부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다"며 "일국의 대통령인 청와대의 박근혜 정권도 불법적이고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면 민주노조처럼 총 사퇴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 시민들은 노래 '광야에서'와 '헌법 제1조'를 모두 일어서 합창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오후 8시 20분께 시국대회를 마치고 해산했다. 매주 토요일 저녁 열리고 있는 시국대회는 오는 27일 4차 시국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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