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새로운 자료 5-2 : 고구려의 사회,경제와 문화 -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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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는 검색 편의를 위해 내용에 따라 붙였습니다. "고구려의 새로운 자료" 연재 내용이 섞여 있어 비슷한 내용들끼리 묶어 편집했습니다.)

고구려의 새로운 자료 5-2
고구려의 사회와 문화 

연천선사박물관 관장  2012년 05월 24일 (목)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고구려에는 5부(五部)가 있었다. 중부(中部), 동부(東部), 서부(西部), 남부(南部), 북부(北部) 등이다. 고구려의 토지는 국유(國有)가 있고, 왕소유[王有]가 있었다. 고구려는 성민(城民)과 곡민(谷民)으로 구별되었다. 

고구려는 형이 죽으면 동생이 재산을 이어받았다. 고구려 귀족은 사유재산이 있었다. 고구려인들은 깨끗한 것을 좋아해 흰옷을 즐겨 입었다. 고구려인들은 귀신을 숭배해 무덤에 제사를 지냈다. 

고구려인들은 고양(高揚)의 후손으로서 성씨를 고씨(高氏)로 사용했다. 고구려의 개국신화는 난생(卵生)을 시조로 삼았다. 

고구려 집안(集安)의 무덤 중에 특히 장군총 무덤이 있으며, 그것은 금자탑이라고 부른다. 길림성 집안의 고구려 무덤내의 벽화는 용무늬, 악기를 다루면서 하늘을 올라가고, 복의여와[伏義女媧], 신농황제(神農黃帝) 및 4영(四靈)등의 벽화가 있다. 색깔은 주로 담황색이다. 

최근 통화시(通化市) 교외의 왕팔패자[王八 心변 대신 肉변 悖 子]유적과 통화현(通化縣) 여명(黎明)유적 등에서 고문헌에 기록된 ‘삼환제단[王環祭壇]’이 발견되었다. 이 제단은 3줄의 원형 제단이 앞은 방형이고 뒤는 원형인 ‘전방후원(前方後園)’으로 조성되었다. 모두 하늘[天]과 태양(太陽)을 숭배하는 표현으로 소위 ‘3중천(三重天)’과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관념이 표시되었다. 

고구려인들은 혼강과 압록강 유역에서 고구려민족[고이, 高夷]을 형성시켰다. 역사발전 중 북방의 부여(扶餘), 예족(穢族), 맥족(貊族)과 혼합되어 역사학자들은 고구려민족의 원류를 ‘예맥(穢族)족’이라고 부른다. 고조선(古朝鮮)의 조상[先人]들은 양이(良夷)라고 부르며 고구려인들의 조상과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 또한 위씨조선(衛氏朝鮮)은 연인(燕人) 위만(衛滿)과 연제(燕齊), 월국(越國)의 망명자들에 의해 기자조선(箕子朝鮮)이 세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가[國]’의 기원은 ‘민족(民族)’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가의 기원과 민족의 기원은 엄격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실질적으로 민족과 국가 기원은 차이가 있다. 각 민족이 모두 국가를 탄생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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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풍속 중 조상무덤이 타인에게 소유되면 가장 불효하고 치욕적인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따라서 조상무덤 지역을 절대불가침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예로 길림성 집안시 마선향(麻線鄕)지역에 西川王陵(서천왕릉)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무덤은 멀리서 보면 작은 언덕산[小山丘, 소산구]이다. 최대 큰 돌[바위]은 30t 정도로 쌓고 그 앞에 작은 강자갈을 쌓아 놓았다. 마치 작은 석산(石山)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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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을 살펴보면, 고구려 토지 소유제는 2종 형식이다. 국유제(國有制)와 사유제(私有制)이다. 
 

국유제는 고구려 토지 소유제의 주된 형식이다. 국왕은 ‘사전(賜田)’제도이다. 즉, 국왕이 자기 자식에게 토지를 넘겨주는 제도이다. 고구려 토지의 사유제는 국가 관리가 농사를 직접 관리 못할 때 자식이나 친척에게 대물림하는 형식이다. 
 

고구려는 농업위주의 국가였다. 주로 기장과 피 등이 주된 식량이 되었다. 고고학 자료에 따르면 고량미(高粱米), 벼(黍子), 큰콩(大豆) 등의 농작물이 재배되었다. 사냥은 고구려의 가장 오래된 경제 부분의 하나였다. 기본적으로 사냥 대상 동물은 호랑이·곰·멧돼지·사슴·포[拘子]·황양·이리·야생 토끼와 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