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 교통대 총장 후보 사퇴
기사입력: 2013/07/31 [19:33] ㅣ 이현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60·사진)이 한국교통대 총장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31일 교통대에 따르면 권 전 장관은 전날인 30일 우편으로 학교 측에 총장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권 전 장관은 사퇴서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둘러싼 교통대 구성원간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것 같다"며 "학교 정상화를 위해 총장 후보 사퇴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교통대 6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에서 1순위로 교육부에 추천됐다.
하지만 선출 과정에 대한 내부 갈등이 행정심판으로까지 확대되며 총장 임용이 지연된데다, 정치권까지 4대강 감사와 결부시켜 임용을 비판하는 등 대학 안팎에서 암초를 만나며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대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권 전 장관의 총장 후보 사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우선 교육부에 사퇴서를 전달한 뒤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교통대는 지난 4월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열어 권 전 장관을 1순위, 박준훈 제어계측공학과 교수(56)를 2순위 총장 후보로 선출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그러나 후보 선출 과정에 대한 행정심판 제기 등 학내 구성원들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교육부는 지금까지 총장 임용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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