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325212814742?s=tv_news


"누구인지 안다"며 접근..치밀해지는 '디지털 성범죄' 대처법은

이수진 기자 입력 2020.03.25 21:28 수정 2020.03.25 22:38 


[앵커]


누구인지 안다고 협박해서 성 착취물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성범죄의 수법은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실제 사례들과 대처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Q. "네가 누군지 알아" 다가온다면?


"누군지 안다"며 신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올 경우 전문가들은 일단 대화를 멈추라고 조언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이용해 개인 정보를 빼내는 게 핵심 수법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대가 정말 개인 정보를 알고 있고 또 이를 토대로 협박을 해온다면, 메시지를 읽지 말고 전문상담기관에 연락해야 합니다.


Q. "어디 살아? 학교가 어디야?" 묻는다면?


모르는 사람이 연인처럼 말을 걸어와도 신상정보를 함부로 말해선 안 됩니다.


그루밍 과정에서 가해자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라고 하거나 사는 지역과 학교, 또 다니는 학원을 물어봐도 대답해선 안 됩니다.


정보가 모이면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나 변호사야, 도와줄게" 다가온다면?


개인에게는 도움을 요청하지 말아야 합니다.


변호사나 경찰을 사칭해서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미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은 공인된 상담기관에 받아야 합니다.


수사에 필요하다며 ID, 비밀번호를 물어와도 응해선 안 됩니다.


신상정보를 이야기할 경우 더 집요한 협박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또 만약 아이가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됐다면, 피해자인 아이를 질책해선 안 됩니다.


[조진경/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 우리 아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감추지 마세요. 아이들이 숨을 일이 아니에요. 아이들이 숨으면 성범죄자들이 오히려 안전하게 된다는 거…]


※디지털성범죄 신고센터

·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

· 여성긴급전화 1366

· 십대여성인권센터 02-6348-1318

· 경찰청 안전드림센터 www.safe182.go.kr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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