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12132517002


'외신이 세계에 타전한 5·18' 기사 송고본 등 자료 21점 공개(종합)

변재훈 입력 2020.05.12. 13:25 


AP통신 기자 테리 앤더슨, 항쟁 현장 누비며 생생한 기록 남겨

오정묵 전 광주문화방송 연출가, 1995년 직접 받은 자료 기증

"검열 없는 균형 잡힌 보도로 사료 가치..진상조사 활용 협의"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12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AP통신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의 원고 등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오정묵 전 광주 문화방송 연출가가 기증했다. 2020.05.12.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12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AP통신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의 원고 등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오정묵 전 광주 문화방송 연출가가 기증했다. 2020.05.12.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980년 당시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관련 보도를 전세계에 타전한 AP통신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의 원고가 12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오정묵 전 광주 문화방송 연출가가 기증한 5·18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는 AP통신 테리 앤더슨 기자가 1980년 5월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 현장에서 취재한 기사 원본이다.


테리 엔더슨 기자는 취재 원본을 도쿄지국을 통해 본사로 송고했으며 공개된 원고는 총 13점과 신문 스크랩 8점이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12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AP통신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의 원고 등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오정묵 전 광주 문화방송 연출가가 기증했다. 2020.05.12.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12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AP통신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의 원고 등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오정묵 전 광주 문화방송 연출가가 기증했다. 2020.05.12. wisdom21@newsis.com


자료를 기증한 오 전 연출가는 광주 문화방송 재직 시절 5·18 관련 다큐멘터리 취재 차, 1995년 4월 미국 뉴욕에서 테리 앤더슨 기자를 직접 만났다.


앤더슨 기자는 인터뷰를 하면서 5·18 당시 자신이 텔렉스로 송고했던 기사 원본과 현지 신문의 5·18 관련 기사 스크랩 원본 등을 오 전 연출가에게 건넸다.


이를 보관하고 있던 오 전 연출가는 옛 전남도청이 복원된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3월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추진단에 기증했다.


추진단은 그동안 기증받은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국립나주박물관에서 훈증 소독을 거쳤으며,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보존처리를 마쳤다.


이날 자료 공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기증식도 열렸다.


오정묵 전 연출가는 기증식에 참석해 "앤더슨 기자가 80년 광주 취재 이후 15년 만에 처음 만나는 한국 리포터라며 반가워하며 다락방에 숨겨 놨던 텔렉스 송고 원본을 내줬다"며 "5·18 40주년을 맞아 개인적으로 보관하기보다는 사료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도형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 단장은 "정부를 대표해서 기록을 남긴 앤더슨 기자와 오 전 연출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증 자료에 대한 의의에 대해서는 "계엄 속에서 보도가 자유롭지 못했던 국내 언론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해외 언론의 시각으로 5·18 당시 광주상황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검열의 때가 묻지 않은 자료로서 사료 가치가 높다"고 평했다.


이어 "저널리즘 원칙에 입각한 기사다. 기사 원문에는 한국정부의 발표 내용 뿐만 아니라, 시민군의 입장·요구안과 미국 정부의 공식 언급 등을 균형있게 사실대로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또 "기사 원문 중에는 윤상원 열사로 보이는 시민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 '시민군 사망자 수 261명 중 100명 가량은 신분 확인이 안됐다' 식의 표현이 있다. 261명은 여러 사망자 집계 중 처음 확인된 숫자인 것 같다"며 "자료 활용에 대해 진상규명조사위원회와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료는 오는 16일부터 옛 전남도청 별관 2층 복원홍보전시관에서 전시된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12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현장에서 취재한 에이피(AP)통신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의 원고와 신문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오정묵 전 광주 문화방송 연출가가 기증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5.1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12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현장에서 취재한 에이피(AP)통신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의 원고와 신문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오정묵 전 광주 문화방송 연출가가 기증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5.12.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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