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406212103658?s=tv_news


"코로나19 바이러스 마스크에서 1주일 이상 생존"

강다운 입력 2020.04.06 21:21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스크에서 1주일 이상 남아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대로라면 마스크 표면에 절대 손을 대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롬 애덤스 /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 "새 증거에 비춰서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국민에게) 권고토록 할 것을 제안합니다."


마스크 착용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지난주 마스크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된 아시아 국가들이 비교적 낮은 감염율과 사망자를 기록하자 결국 마스크 착용으로 입장을 바꾼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선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쓰고, 위생에 맞게 다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스크 위에서 얼마나 오래 남아 전파력을 유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대 연구팀의 발표 논문에 따르면 상온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마스크 표면 위에 7일이 지난 후에도 남아 있었습니다.


종이, 화장지 위에서는 바이러스가 3시간을 생존한 뒤 사라졌고, 표면처리를 한 목재와 천 위에서는 이틀 동안 남아 있었습니다.


또 지폐, 유리 등의 표면에서는 나흘, 플라스틱 등의 표면에서는 4~7일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 절대 표면을 만져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다만 연구에 사용된 마스크가 수술용이라는 것 외에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홍콩대 연구팀은 손 씻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의 최종 보루임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마스크는 그 소재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차단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존 전문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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