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의 한식, 1인당 474만원짜리 다과라니?"
점심 270만원 등 MB 5년간 1천400억 탕진
2013-10-14 20:21:09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한식 세계화 사업을 맡아온 한식재단이 해외에서 1인당 474만원짜리 초호화 다과를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등 MB 5년간 1천400억원의 국민돈을 물쓰듯 탕진해온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1인당 474만원짜리 다과체험, 270만원짜리 오찬, 95만원짜리 만찬이 말이 되나. 밥값이 너무 심한데 제 정신인가"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식재단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유럽에서 한식가이드북 출판기념회를 20명 이하의 소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다과체험 행사로 진행하며 런던에서는 8천987만원, 파리 9천483만원, 브뤼셀 4천769만원을 지출했다. 1인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런던 449만원, 파리 474만원, 브뤼셀 238만원이 소요된 셈.

한식재단은 또 지난해 1월 개최한 마드리드 퓨전한식 홍보행사에는 132명을 초청해 1인당 95만원짜리 만찬을 제공했고, 지난 2월 한식당 가이드북 출판기념 이벤트에서는 35명을 초청해 1인당 점심값만 270만원을 썼다.

말만 한식세계화였을뿐 재임기간중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으면서 국민돈을 물 쓰듯 탕진한 것. 

김 의원은 “한식세계화사업은 지난 5년간 약 1천억원, 한식재단은 지난 4년간 약 4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국민의 혈세로 집행했다.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추진주체인 한식재단이 보여주고 있는 이와 같은 무책임, 도덕적 해이는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고 질타했고,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한식세계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탄탄하게 재정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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