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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내란]“尹 군 철수 지시 없었다” 곽 전 사령관이 말하는 철수 내막은? - 김어준의 뉴스공장

civ2 2025. 2. 6. 05:20
출처 :  https://tinyurl.com/yev9uafj  (인터뷰 전문)
 
“尹 군 철수 지시 없었다” 곽 전 사령관이 말하는 철수 내막은? 
곽종근, “국회의원 끌어내라 한 것 맞다” 尹 주장 정면 반박. 
수방사, 계엄 해제 이후 ‘신속 대응 사단’ 준비 요청… 왜?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5/02/05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41:05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영상 재생> 지난 2월4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2차 청문회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병력을 철수시키겠다는 것은 곽종근 사령관이 먼저 결심을 하고 김용현 전 장관한테 건의한 것 같은데 맞습니까?
곽종근(전 특수사령관) : 예 그렇습니다. 제가 먼저 말씀을 그렇게 드렸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이 본인이 지시해서 철수했다고 한 것은 거짓이네요.
곽종근(전 특수사령관) : 제가 그런 지시를 직접 받지 않았습니다. 비상계엄 끝나고 나서 제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한테 너는 어떻게 철수했냐라고 제가 전화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특전사가 철수하는 거를 보고 우리도 그냥 같이 따라서 철수했다.
 
▶김어준 : 김병주 의원 모셨습니다.
 
▷김병주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윤석열이 헌재에서 말한 모든 게 다 거짓말이에요.
 
▷김병주 : 네 그렇습니다. 그거를 아주 어저께 청문회에서 많이 밝혀졌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추미애 의원이 요원이냐 의원이냐 하는 것도 그 당시에 들어가 있었던 요원이 없다. 그런 것도 밝혀졌고. 뭐 질서 유지,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 자기는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철수 지시도 받은 적이 없다.
 
▷김병주 : 결과론적으로 잘 된 거는 다 윤석열 자기가 지시해서 됐다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면서 나머지를 자기 공으로 가져가려고 한다. 다. 그 사람이 안 다친 것은 현장에 있었던 현장 지휘관들의 노력의 결과인데 그걸 다 가져가려고 한다는 거 아니에요?
 
▷김병주 : 네, 그럼요.
 
▶김어준 : 그런 취지로도 얘기했죠. 그 대목 준비됐습니까? 혹시? 자, 그게 이제 시설을 확보하라는 명령 관련해서 의원님이 물어보신 거죠?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이거는. 김병주 의원님은 철수 지시 받았냐? 못 받았다.
 
▷김병주 : 조금 전에 얘기했던 철수 지시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 비상계엄 해제에서 분수령이 두 개였는데, 국회의원에 의한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거고 그다음 그 즉시 철수를 했기 때문에 6시간 만에 끝났죠. 그래서 그 철수 지시가 누가 했느냐가 제게 관건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도 제가 면담도 하고 국방위에서 따져봤을 때, 특전사령관이 최초 판단을 해서 건의 형으로 김용현한테 보고를 하고 철수를 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제2차, 제3차 비상계엄을 검토하면서 이미 특전사 주 병력이 철수를 했잖아요. 만약 철수 안 하고 있었으면 계속 밀어붙였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거를 대단한 분수령으로 봤어요.
 
▶김어준 : 아 그러네요. 듣고 보니까
 
▷김병주 : 그런데 지금은 둔갑을 시켜서 자기들이 철수를, 했다라고 한 거죠.
 
▶김어준 : 자기들이 철수 지시를 했다. 그러니까 지금 곽종근 그 전 특전사령관은 안 그래도 내가 군 경력 다 깨졌고. 지금 감옥에 들어가서 나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거짓말까지 하니까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자기를 이렇게 만든 자기가 그 명령에 따른 것을 지금 후회한다고 하긴 하지만 얼마나 원망스럽겠습니다.
 
▷김병주 : 그럼요. 그리고 수방사도 연이어서 철수했는데 제가 수방사령관한테도 질의를 했었거든요. 어떻게 철수를 하게 됐느냐? 부하들로부터 특전사가 철수한다는 얘기를, 보고를 받았다. 그럼, 우리도 빨리 철수해야지, 하고 철수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이 사실 대단히 중요한 분기점이었거든요. 그런데 김용현과 윤석열은 자기가 자기들이 마치 계엄 해제하자마자 철수시켰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김어준 : 의원님 말을 듣고 보니까, 곽종근 전 사령관의 당시 철수 판단이 굉장히 중요했네요. 말씀하신 대로 2차 3차를 하려고 해도, 주 병력이 국회에 없다. 더 이상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다시 출동하라고 해도 안 할 것이고 아마 그래서 또 그 2차 3차 계엄에 대한 이야기를 의원님이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불러서 묻지 않습니까? 그 영상 다시 한번 봅시다. 박안수 전 사령관에게 이제 의원님이 조목조목 이렇게 했지, 저렇게 했지? 묻는데 한 다시 한번 보시죠.
 
 
 
<영상 재생> 지난 2월4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2차 청문회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02시 06분의 계엄 상황실로부터 출동 가용 인원을 파악 지시를 유선으로 안 중령이 접수했고 그래서 쭉 파악한 다음에 02시 36분에 계엄 상황실 안 중령에게 유선으로 52사단은 200명이 추가 가능하고 56사단은 300명이 가능하다라고 보고했습니다. 요거 알고 계십니까?
 
박안수(전 계엄사령관) : 전혀 모르는 내용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또 하나의 증언이 있습니다. 2차 계엄 준비 정황이 이 신속 대응사단 12월 4일 02시 30분경에 계엄사 한 중령으로부터 201·203 여당 출동 준비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 신속 대응사단 출동 요건 요거는 나중에 알았다고 했죠
박안수(전 계엄사령관) : 예, 이거는… 제가 나중에 알았다고 말씀드린 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래서 윤석열은 사실은 이것을 단기간이 아니라 2차, 3차 계속하려고 했던 겁니다. 그런데 실제 특전 사령 아니 01시 02분의 계엄 해제 결의안이 됐을 때, 철수를 하게 되니까, 이걸 접었던 거예요. 검토하다가. 국방부 차관 한마디 얘기해 보세요.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김선호(국방부장관 직무대행) : 예,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그 내용이 맞고요.
 
 
 
▶김어준 : 자, 의원님 이게 핵심이 그러니까 계엄은 해제됐어요. 1시에. 근데 2시를 넘어서 지금 동원할 수 있는 군 병력이 몇 명이 있습니까? 라고 계엄사에서 네 지금 파악했다는 거 아니에요. 여기저기 전화해가지고.
 
▷김병주 : 그렇죠. 그러니까 01시 02분에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잖아요. 그럼, 바로 해제하면 되는 건데 국무회의 열어서, 해제를 한참 후에 한 3~4시간 후에 하잖아요.
 
▶김어준 : 윤석열이 지금 소집이 안 돼서 해제가 못했다고.
 
▷김병주 : 그 사이에 2차 계엄을 할지 말지를 검토를 했던 것으로 보여요.
 
▶김어준 :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어디 있느냐?
 
▷김병주 : 수방사령관 공소장에도 보면 해제 결의안 됐지만 2차 3차 계엄도 하면 된다. 계속 밀어붙이라는 투로 윤석열이가 얘기했고. 그 그것이 큰 단서고요. 그럼, 다시 2차 계엄을 하려면 병력이 있어야 되잖아요.
 
▶김어준 : 특전사는 빠져버렸고.
 
▷김병주 : 지금 특전사하고 수방사 갖고는 안 되니까 추가 병력이 와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추가 병력을 파악을 하게 되는데 수방사 밑에 두 개 사단이 있어요. 2개 사단에서 얼마나 증원할 건지를 알아본 거고, 2시경에. 그래서 여기 보면은 52사단에서는 200명, 56사단 300명이 가능하다라고 계엄사로 보고를 하게 되죠.
 
▶김어준 : 2신속대응사단 여기는?
 
▷김병주 : 2신속사단은 헬기로 그야말로 신속히 이동을 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사단인데, 이 사단에게도 출동 가능 여부를 02시 30분에 확인을 한 거예요. 그래서 201하고 203은 출동 가능하다라고 요구를 답변을 했고 실제 출동 준비를 한 겁니다. 예를 들어서 201사단 같은 경우는 대구 지역에 있는데 옛날의 특공연대입니다. 요새 바뀌어서, 신속 그 특전사 정도의 전투력을 가진
 
▶김어준 : 대구지만, 헬기 타고 신속하게 올 수 있는
 
▷김병주 : 헬기를 새벽 5시까지 헬기 시동 걸어놓고 여기 부대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기를 했다는 거예요.
 
▶김어준 : 출동해서 2차 3차 하려고 했어요. 보니까.
 
▷김병주 : 네네, 하려고 했는데 이제 그렇죠 여러 가지 여건들이 시민들이 많이 이미 국회에 오고
 
▶김어준 : 특전사도 가서 시민들 때문에 진입을 안 했는데 진입을 하겠느냐. 뭐 이런 얘기도 있었을 것 같고요.
 
▷김병주 : 그럼, 진짜로 많은 시민분들이 밤새워 나라 구하려고 여의도에 오셔서 그랬잖아요.
 
▶김어준 : 국회의원들도 본회의장 안 떠났잖아요.
 
▷김병주 : 네네. 또 사무처 직원 뭐 보좌진들 다 이제 와 있으니까 더 이상 어렵겠다. 판단을 이때 한 것이고. 그러면 나중에 준비해서 또 올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렇죠.
 
▷김병주 : 그런 위험이 계속 있었던 거죠.
 
▶김어준 : 2차, 3차 생각을 안 한 게 아니고 진짜로 병력도 파악하고 왜냐하면 새벽 2시 반이면 한 시간 반이나 지났잖아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계엄했다는 사실이 해제됐다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지. 다들 TV 보고 있었는데. 그때 해제됐는데도 병력 파악하고 2신속사단이요? 헬기 타고라도 직접 올 수 있는 인원 파악하고 그 인원 파악은 됐는데 이런저런 여건을 종합해 보니 지금 다시 해봐도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 또 해제될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한 거잖아요.
 
▷김병주 : 네 그렇죠. 2신속대응사단은 되게 주목해야 되는 사단인데 여기 옛날에는 특공연대라고 있었어요. 특공여단. 이것이 제2신속사단으로 돼서 특전사와 같은 이런 신속히 투입할 수 있는 부대가 새벽 5시까지 대기를 하고 있었던 거죠.
 
▶김어준 : 새벽 5시까지도 이제 그만해 라는 명령이 안 내려왔으니까.
 
▷김병주 : 네네.
 
▶김어준 : 진짜 아슬아슬했다.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되돌아보면 되돌아볼수록 해제되고 지금, 이 국면까지 온 게 기적적이에요.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그때는 정말 어설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봤더니 많은 우연과 시민들 노력과 또 민주당이 워낙 빨리 이걸 해제한 것과 군 내에서 그 현장 지휘관들의 판단과 젊은 군인들의 망설임과 우리 역사와 많은 게 종합적으로 해 가지고
 
▷김병주 : 진짜로 천운이었어요. 진짜
 
▶김어준 : 생각해 보니까 해제 안 됐으면 의원님도 없죠. 여기
 
▷김병주 : 그 당시
 
▶김어준 : 의원님도 백령도로 끌려갔죠.
 
▷김병주 : 백령도에서 자폭할 수 있는 이런 폭탄 조끼 입고
 
▶김어준 : 백령도 배 속에 가라앉았겠네. 배 타고 있다가
 
▷김병주 : 사실, 이때 우리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하고 당 지도부와 당에서는 4일날 5일날 또 2차 계엄을 할 수 있겠다는 엄청난 위기감에 4일날 저녁하고 5일날은 각 시 시도 의원들까지 다 소집을 했어요. 민주당
 
▶김어준 : 그럴 수 있었네요. 지금 보니까.
 
▷김병주 : 그래서 전부 국회 의원회관하고 본회의장 복도에서 자고 그랬어요. 이틀 동안 그때 그런 위기감이 있었거든요.
 
▶김어준 : 그럴 수 있었어요. 지금 들여다보니까.
 
네네. 지금 역으로 보면은 충분히 가능했고. 그래서 하도 이런 위기가 저희들은 절박해서 그때 6일날 이틀 후에 특전사하고, 수방사 저하고 박선원 의원 가서 그때부터 이제 한풀 꺾였죠.
 
▶김어준 : 그때 정말 큰 역할을 하셨고. 그거는 따로 저희가 다큐로라도 만들어야 되겠어요.
그리고 어제 나온 여러 증언 중에 가장 충격적인 증언은 노상원 관련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이거 다시 한번 준비해 주세요. hid 요원들을, 임무가 끝난 요원들을, 노상원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거든요. 이거 다시 한번 들어봅시다.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인데
 
▷김병주 : 너무 충격적이죠.
 
 
 
<영상 재생> 지난 2월4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2차 청문회
 
박민우(육군 2군단 부군단장) : 16년에 대북 임무 준비를, 중요한 임무 준비를 했습니다. 노상원 사령관이 임무 끝나고 요원들을 제거하라고 그렇게 지시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제거하냐, 하니까 폭사시키라고 그랬어요. 폭사. 그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가지고 임무 끝나면은 들어오기 전에 폭사시키라고 그래서. 저는 그 얘기 듣고 그 앞에서는 얘기를 안 했는데 속으로는 굉장히 좀 쌍욕 같은 게 나왔고, 노상원 사령관은 특수전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제가 (제거 지시 이행) 안 하면은 안전하게 복귀시키면 되는 겁니다. 그때 그 사람의 어떤 그런 잔인한 면, 반인륜적인 면을 봤기 때문에 계엄 수첩에 적힌 용어들이 전혀 낯설지 않았습니다.
 
 
 
▶김어준 : 이번 계엄의 진짜 맨얼굴은 노상원인데
 
▷김병주 : 그렇습니다. 저 얘기를 듣는 순간에 우리 국회의원들도 진짜로 너무나 놀랍고, 그 잔인함에 탄식이 나올 정도로 됐었거든요. 저 사항을 조금 더 설명드리면 2016년도에 지금 나온 2군단 부군단장인데 그 당시는 대령으로 HID 부대장을 했어요. 그리고 노상원은 2016년도에 바로 위인 정보사령관을 했고. 그래서 대북 어떤 특수 임무를 아마 계획을 했던 것 같아요. 그 임무를 하고 복귀했을 때, 그러한 것들의 근거를 없애기 위해서 그 목숨 걸고 갔다 온 인원을
 
▶김어준 : 폭사시켜라. 흔적도 없이
 
▷김병주 : 폭사시켜라.
 
▶김어준 : 그게 어떻게 사령관이 할 이야기입니까?
 
▷김병주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그 HID 부대장이었던 그 당시 대령 입장에서 너무나 황당한 거 아닙니까?
 
▶김어준 : 자기 부하를 다 죽여버리려고 하는 거니까
 
▷김병주 : 목숨 걸고 갔다 온 부하들을 죽여버리려고 하니까. 너무나 황당해서 했는데. 다행히 저 계획은 실행은 안 됐다고 그래요. 계획까지 다 만들었는데 아마 여건이 안 돼서 실행은 안 됐는데. 저게 천추의 한인 것 같아요. 저 친구한테는. 지금이라도 저것은 얘기를 해야되겠다.
 
▶김어준 : 본인이 노상원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그래서 수첩에 나왔던 거 전혀 낯설지 않고 이 일만 있었겠으면 이걸 대표적으로 얘기했겠지. 잔인하고 반인륜적이다. 그래서 제가 국회에서 했던 얘기라든가, 저도 그게 사실인지 모르고 제보를 받고 한 내용이긴 한데. 그리고 hid가 브레드 셔먼이라는 미국 하원 의원도 그랬지 않습니까 한국군이 북한군으로 위장해서 하더라도 다 알 것이다. 그런 계획을 실제로 했던 걸로 보여요. 보니까.
 
▷김병주 : 아, 그러니까요.
 
▶김어준 : HID를 준비시켰던 수십 명을 준비시켰는데 38명인가 그중에 몇 명은 선관위 임무였는데, 그다음에 무슨 임무인지 알지도 못하잖아요.
 
▷김병주 : 저 이후에 제가 추가 질의한 게 있는데 저 HID 2016년 건을 가지고. 그럼 어떻게 할 거냐, 구체적으로 물었더니 자폭 조끼인데, 방탄조끼를 자폭 조끼로 만들어서, 방탄조끼로 주는 거예요. 본인들은 방탄인 줄 알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그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원격으로 자폭시키려고 그래서 그 흔적을 없애려고. 그런 기술이 충분히 있다라고 추가로 제가 꼬치꼬치 나중에 물었거든요. 그거 나중에 한 번 보여주세요. 실제
 
▶김어준 : 알겠습니다.
 
▷김병주 : 그래서 그 잔인함에 치를 떨었거든요.
 
▶김어준 : 이번에 만약에 계엄이 돼서 했다면 HID동원해 가지고, 북한군인 척하면서 사살하고. 그리고 이 HID요원들은 자기들은 살 줄 알고 도주하는데 다 죽여버렸을 거예요. 아마.
 
▷김병주 : 그래서 제가 노상원의 수첩에 나오는 백령도 작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것도 아마 자폭 조끼를 입혀서, 자폭을 시켰을 수 있겠다. 노상원이면 노상원의 잔인함과 그런 걸로 봐서는 충분히 가능하고, 라는 거를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럼, 예를 들면은 제가 그거 끝나고 나서 그걸 생각하더라고 나더라고요. 백령도 가는, 배에 태워서 구멍 쫓겨 줄 거 아니에요, 구명조끼를 자폭 조끼로 만들어서 구명조끼인 줄 알고 입었는데 터뜨리지 않았을까 라고 그것까지. 그러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저도 군 출신인데, 군 출신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저러한 잔인함을 진짜로 이번 계엄의 민낯을 보여주는 이러한 증언이라고 보여지는 거죠.
 
▶김어준 : 의원님도 백령도 배에 탔을 텐데. 근데 제 생각에는 조끼 가기 전에, 탈 때 살아 있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그 처리용이었을 거라고 보고. 그거 보면은 다 섬이잖아요. 그리고 다 접경 지역이잖아요. 되게 이상하거든요. 노상원 수첩에 섬에다가 접경 지역에 굳이 그 사람들을 수집했다는 거잖아요.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여차하면 북한으로 넘어가려고 했던 이들을 총살, 사살, 폭사시켰다. 뭐 이런 식의 그래서 왜냐하면 고문 받다가 죽고 이러면은 이 흔적을 없애버려야 되니까.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그래서 접경 지역에서 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의원님은 백령도에 구명조끼를 타고 가지 않았을 거예요.
 
▷김병주 : 저는 또 용어에 좀 더 주목을 했었는데 특수부대원들이 쓰는 용어와 일반 군인이나 일반인이 쓰는 용어가 다르잖아요. 그중에 제거라는 용어는 흔적도 없이 없애겠다는 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김어준 : 아 흔적 자체를 없애버린다.
 
▷김병주 : 그러니까 폭사시킨다든가. 죽이는데 그냥 뭐 총 쏴서 죽이면 시체라도 그렇죠. 증거가 있을 거 아닙니까. 완전히 증거까지 인멸할 정도로
 
▶김어준 : 포렌식도 못 하게 흔적도 없이 날려버려라.
 
▷김병주 : 그러니까 폭사시킨다. 뭐 이런 거 있잖아요. 수장시킨다든가. 그러니까 너무나 끔찍한 저런 잔인성을 가지고 있는 노상원이가 저기에 관여돼 있으니까. 지난번에 공장장이 얘기했던 그런 증언 내용, 제보 내용이나 이런 것들이 현실화됐을 확률이 너무 높은 거죠.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노상원에 관해서. 지금 사실 가장 밝혀지지 않은 게 노상원이에요. 노상원 관련해서는 평소 어떤 사람이다. 점집을 다녔다더라. 또는 롯데리아 가서 이런저런 지시를 했다. 여기까지만 알려졌지. 그 사람이 hid를 가지고 블랙을 가지고 어떤 작전을 하려고 했었는지에 대해서 밝혀진 바가 없어요.
 
▷김병주 : 네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이 대목은 지금 수사가 진척이 안 이루어지고 있죠.
 
▷김병주 : 네, 그걸 좀 더 이루어져야 되고 또 하나 어저께 무속인이 오셨는데 노상원이가 가서 계속 점을 봤던. 그래서 제가 좀 더 주목했던 지점은 23년 말경에 23년도에 A4지 두 장 정도에 이름을 쫙 적어서 그 사람들의 점을 봤다는 거예요. 그리고 점이 잘 안 나오면 네이버에 쳐서 이렇게
 
▶김어준 : 사진 보여주고.
 
▷김병주 : 그것이 이제 기업인도 있고 주로 군인들이 많고 여군 장군도 있고 경호처 직원도 있는 것 같고 했을 때 제가 추정컨데 13년도 말이나 23년도면 내란과 관련된 인원들의 리스트를 그중에는 아마 수방사령관 특전사 이런 사람도 있을 거예요.
 
▶김어준 : 누구와 함께 할 것이냐,
 
▷김병주 : 누구가 배반할 것이냐, 그거를 이미 점을 봤지 않겠느냐라고 제가 어제 물어봤더니 본인도 그런 것 같다라고 인정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A4지 2장에 있던 이름만 확인해도 중요 임무 종사자들과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어준 : 그리고 2023년에 이미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네, 누구와 함께 계엄을 할 것인가. 이 양반은 계엄 준비를 그때부터 계속해 왔던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김병주 : 그리고 또 하나가 윤건영 의원이 핸드폰 비화폰을 얘기했잖아요. 저는 처음에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이 편제상 비화폰을 갖고 있어요.
 
▶김어준 : 원래 쓰게 돼 있는데.
 
▷김병주 :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추가로 줬더라고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경호처에서 추가로 나간 것들을 윤건영 의원 얘기와 제보받은 걸로 봤을 때, 그 비화폰 나간 그것이 이번 계엄을 위해서 비화폰을 별도로 준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이 되더라고요.
 
▶김어준 : 요번에 물어보신 영상을 저희가 준비한 게 있는데 잠깐 보시죠.
 
 
 
<영상 재생> 지난 2월4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2차 청문회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원래 직책 번호로 비화폰을 특전사령관 갖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경호처로부터 작년에 또 비화폰을 받았습니까?
곽종근(전 특수사령관) : 비화폰이 두 개였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실 경호처에서 나누어 준 비화폰은 이번 비상계엄을 위한 특별 비화폰으로 보이네요. 보니까
곽종근(전 특수사령관) : 제가 받은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김어준 : 자, 의원님, 최고회의 들어가셔야 된다고 해가지고 오늘 보내드리고. 내일 또 오셔야 될 것 같은데,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주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