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윤석열탄핵) 조태용, 김건희와 연락 시인… 김건희 내란 관여 인정인가? - 김어준의 뉴스공장

civ2 2025. 2. 14. 17:40
출처 : https://tinyurl.com/mcdx2439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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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2025/02/14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59:13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어제 헌재 사실상 마지막 신문이었던 것 같은데. 탄핵소추단원 두 분 모셨습니다. 민주당 김기표 의원, 조국당 박은정 의원, 안녕하십니까.
 
▷김기표 : 안녕하십니까.
 
◉박은정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어제 이제 그 윤석열 측 증인으로 조태용 국정원장이 왔는데 본전도 못 찾았다. 그렇죠? 본전도 못 찾고 듣고 싶지 않은 얘기만 잔뜩 들은 것 같아요, 오히려. 정확하게 그때, 원래는 윤석열은 이제 홍장원 진술 신빙성을 무너트리려고 자기가 전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국정원장이 미국에 있는 줄 알아서였다. 그런데 조태용이 나와가지고 내가 한국에 있다고 분명히 얘기했다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얘기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홍장원 1차장한테 왜 전화했느냐. 국정원장이 없어서 잘 챙기라고 전화한 것이고, 나중에는 격려전화 한 것이다. 그 싹 다 잡으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 무슨 말했어, 왜 전화했어, 그 이후로 그거를 들었는데.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조태용 원장이 오해의 소지 없도록 여기 있습니다, 공관에 있습니다. 그리고 주미대사하고 송별연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들어오잖아요.
 
◉박은정 : 국무회의 때.
 
▶김어준 : 국무회의로 들어오잖아요. 어떻게 미국에 있는 줄 알아.
 
▷김기표 : 그러니까 어제는 보니까 바이든 날리면의 약간 다른 버전이에요. 그러니까 여기 있습니다에 대한 해석이죠. 여기 있습니다의 해석을 지금 윤석열 측에서는 여기 있습니다를 미국에 있습니다로 해석했다는,
 
▶김어준 : 윤석열이 거기 있습니까? 라고 말했다고 하고.
 
▷김기표 : 네, 그렇죠. 그게 대리인단하고 윤석열과도 약간 얘기가 달라요.
 
▶김어준 : 달라요.
 
▷김기표 : 대리인단은 뭐 어디십니까, 그러니까 여기 있습니다, 이렇게 했다는 식으로 질문을 했고.
 
▶김어준 : 윤석열은 거기 있습니까.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아직도 거기입니까, 했다는 거군요.
 
▷김기표 : 그러니까 여기라는 말 때문에 윤석열은 한 발 더 나아가서 거기 있습니까, 이렇게 얘기했다고 거짓말한 거죠.
 
▶김어준 : 네, 아직도 거기입니까. 거짓말했는데,
 
◉박은정 : 그런데 조태용 국정원장 같은 경우에는 10시 53분에 홍장원이 대통령하고 통화하고 55분인가 56분에,
 
▶김어준 : 네, 30초 후에.
 
◉박은정 : 그 30초 후에 둘이 1분 30초 통화하고 30초 후에 이제 통화를 했는데 그 통화 내용이 체포와 관련한 지시였을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그런데 미국 출장 운운했다는 거고. 그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가한 그런 얘기를 했느냐고 김형두 재판관한테 추궁을 받았죠.
 
▶김어준 : 김형두 재판관이 참 인상적이에요.
 
◉박은정 : 그분은, 김형두 재판관은 인상적인 게 다 끝나고 감사합니다 또 하세요, 마지막에.
 
▶김어준 : 그러니까 매우 상냥하거든요. 그런데 다 듣고 보면 거기에 거짓말이 다 드러나 있어요.
 
▷김기표 : 그렇죠. 기록을 굉장히 꼼꼼하게.
 
◉박은정 : 그런데 어제 제가 보니까 조태용 국정원장이 계엄을 계속 반대해 왔어요, 안가 회동 때부터.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그러니까 윤석열 입장에서는 조태용을 못 믿었던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런 것 같아요.
 
◉박은정 : 그래서 좀 더 자기가 좋아하는 홍장원에게 체포와 관련해가지고 더 단도리를 하고. 그리고,
 
▶김어준 : 그렇죠. 더군다나 외교관 출신이잖아요.
 
◉박은정 : 맞습니다. 그리고 조태용에게도 또 단도리를 하는 전화를 그런 흐름에서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이고,
 
▶김어준 : 그런 것 같아요.
 
◉박은정 : 그리고 체포명단 관련해서 흔들어놓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조태용의 증언에 따라서,
 
▶김어준 : 백업됐죠.
 
◉박은정 : 네 번에 따라서 그 체포명단이 작성된 경위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신빙성이 확보가 됐어요, 오히려.
 
▶김어준 : 그렇죠. 홍장원이 지금 한동훈, 이재명 잡으러 다닙니다, 라는 말을 했으니까 명단을 들은 게 확인이 된 거죠, 다시 한번.
 
▷김기표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본전도 못 찾았어요, 어제.
 
▷김기표 : 그러니까 이제 말씀하셨듯이 과연 왜 홍장원에게 직접 이렇게 전화를 했겠냐. 그동안은 사실 어제의 증언에서도 홍장원 차장한테는 그동안 독대 보고도 안 하고 직접 전화도 안 했다, 이렇게 조태용 원장이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계엄 국면에서 지금 전화를 한 것이 됐잖아요. 그러면 왜 전화를 했겠느냐가 되면 윤석열 측에서는 이제 조태용 원장이 미국에 있었다고 생각해서 했다는 거고, 이제 실제로는 홍장원을 믿으니까 전화를 한 거다 아닙니까.
 
▶김어준 : 그렇죠. 그 전까지 우크라이나 작전도 하고 그랬으니까 더, 블랙요원 출신이잖아요, 홍장원은.
 
▷김기표 : 그렇죠. 그러니까 싹 다 잡아들여, 이 말을 지금 부인하기 위해서 지금 조태용을 부른 것인데 그게 나중에 보면 경질 이후까지도 지금 약간 이렇게 이어지죠.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러니까 왜 경질을 했냐고 보니까 조태용 원장이 어제 완전히 거짓말한 게 그거거든요. 정치적인 중립을 어겼기 때문에 내가 1년 동안 지금 같이 근무를 해 보니까 이 사람이 지금 뭐 청탁도 하고,
 
▶김어준 : 야당하고 결탁했다.
 
▷김기표 : 야당하고 결탁해서 이렇게 했다.
 
◉박은정 : 청탁은 없었다는 게 어제 박지원, 뭐 박선원 의원님들이 말씀하셨죠.
 
▷김기표 :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사실상 지금 비상계엄이 되고 이렇게 이런 시국에 지금 1년 동안 봐왔던 사람을 갑자기 경질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게 감사도 한 것도 아니고.
 
▶김어준 : 그리고, 그러면 그런데 그게 전화 격려는 왜 해요. 윤석열은 두 번 전화해서 격려했다는 건데 앞뒤가 안 맞잖아요. (웃음)
 
▷김기표 : 그렇습니다. 그 경질할 사람을 갖다가 격려했다는 거고.
 
▶김어준 : 격려했다는 거니까.
 
▷김기표 : 그다음에 그 비상계엄 상황에서 한가하게 지금 지난번에 내가 미국 갔을 때 열심히 해 줘서 고맙다, 이런 한가한 전화를 했다는 거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깐요, 갑자기. (웃음)
 
▷김기표 : 다 앞뒤가 안 맞죠.
 
◉박은정 : 그래서 그 조태용의 증언을 좀 더 꼼꼼히 분석을 해 보면 조태용을 못 믿어서 김건희가 전날에 두 번이나 문자 한 것도 조태용을 단도리 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
 
▶김어준 : 그러니까.
 
◉박은정 : 왜냐하면 계엄 국면에서 국정원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북한과의 어쨌든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부각이 돼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조태용에 대한 좀 수사 실체가 드러나야 된다, 이 계엄 정국에서.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제.
 
▶김어준 : 그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김건희 씨가 전날 문자를 했다는 거거든요.
 
◉박은정 : 두 번 했다는 거죠.
 
▶김어준 : 네, 계엄 직전에 국정원장. 아니, 대통령 부인이 국정원장한테 문자를 왜 해요. (웃음)
 
▷김기표 : (웃음)
 
◉박은정 :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김어준 :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김기표 : 어제 그러니까 헌법재판소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순간이 몇 있잖아요. 그런데 문자했다는 그 얘기 듣고 저희들이,
 
▶김어준 : 그 문자했다는 거 영상 준비된 거 있습니까? 준비해 주시고 있으면. 갑자기 튀어나온 말이에요, 갑자기.
 
▷김기표 : 그렇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말이고, 저희들끼리 얘기할 때는 아마 이게 언론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될 문제인 것 같다. 그러니까 왜,
 
▶김어준 : 김건희가 갑자기 등장했어요.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여기 나오네요. 잠깐 봅시다.
 
 
 
<영상 재생> 지난 2월 13일, 윤석열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
 
장순욱 : 증인 통화 내역을 보면 계엄 전날인 12월 2일 날 대통령 영부인으로부터 문자를 두 통 받아요. 그런 내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답장을 못 하고 그 다음날 증인이 답장을 보냈어요. 그거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십니까?
 
조태용 : 어.. 글쎄요, 금방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김어준 : 안 날 리가 있나.
 
◉박은정 : 저 지점에서 조태용의 증인 신빙성이 완전히 무너졌죠.
 
 
 
장순욱 : 그런 내용을 이 민감한 시기에 주고받았다는 걸로 누가 의심을 하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야당 의원하고 1차장하고 이 무렵에 연락 주고받은 게 이상하다고 의심을 하셨잖아요.
 
 
 
▶김어준 : 홍장원 1차장하고.
 
 
 
조태용 : 12월 3일 밤 12시가 넘어서 계엄과 관련해서 야당 정보위 간사가 연락을 한다면 제가 아니면 기조실장이 더 자연스러울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김어준 : 홍장원은 믿을 수 없다, 그 말이고.
 
 
 
장순욱 : 그러니까요. 그렇게 접근을 하자면 계엄 전날, 당일날 영부인하고 문자 주고받은 거는 더 이상하지 않나요? 국정원장이 영부인하고 왜 문자 주고받습니까?
 
조태용 :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김어준 : 처음도 아니라는 얘기네.
 
▷김기표 : 자주 있는 일이 아니면. 그렇죠. 그거 왜 기억을 못 합니까, 문자 내용을.
 
▶김어준 : 그러니까. 아니, 계엄 전날, 계엄 당일날 김건희 씨가, 대통령 부인이 문자를 했는데 그게 기억이 안 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박은정 : 그러니까 저기에서 조태용의 전체 증언이 흔들려버리는 거예요, 저 자체가.
 
▷김기표 : 네,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저기서 김건희 씨가 계엄과 관련해서 역할이 있었다.
 
◉박은정 : 계속 의심스러웠잖아요.
 
▶김어준 : 네, 내용이 있었다.
 
◉박은정 : 그러면 조태용에게만 문자했겠는가, 전화했겠는가, 이런 의심이 드는 거죠.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깐요. 잘 부탁합니다, 이런 문자이지 않았을까.
 
▷김기표 : 그리고 이제 김건희 씨가 문자를 했는데 바로 답장을 않고 그다음 날 답장을 했다는 것도 좀 이상하더라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기표 : 그러니까 뭔가 굉장히 고민되는 지점이 있을 것 같고요.
 
◉박은정 : 그렇죠.
 
▶김어준 : 그런 것 같아요.
 
▷김기표 : 그렇습니다. 그래서,
 
▶김어준 : 이게 혹시 나중에 어떤 증거로 쓰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뭔가 고민이 있으니까.
 
▷김기표 : 조태용 국정원장 외교관 출신이라 굉장히 신중하게 행동하는 사람이거든요.
 
▶김어준 : 맞아요.
 
▷김기표 : 그러니까 바로 답장을 안 한 것도 굉장히 민감한 문제였을 거라고 저는 보여지더라고요.
 
◉박은정 : 그러니까 조태용의 폰을 압수수색, 압수를 해야 됐었는데 안 돼 있어요, 지금.
 
▶김어준 : 그러니까요.
 
◉박은정 : 김건희, 조태용 폰을 압수해야 됩니다.
 
▶김어준 : 저 문자가 굉장히 궁금하죠.
 
▷김기표 : 궁금합니다.
 
▶김어준 : 만약에, 그러니까 문자했다는 것까지만 있고 내용이 없으니까 저렇게만 하고 말았는데, 굉장히 크리티컬 한 내용이니까 받고 한참을 고민해서 답을 한 거겠죠.
 
◉박은정 : 그렇죠. 그래 보입니다.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그리고 그래서 조태용이 주저했던 것이 아닌가, 계엄과 관련해서.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왜냐하면 국무회의 때 윤석열은 조태용을 봤어요. 그러면 조태용에게 뭔가 지시를 했을 거거든요. 그것이 자연스럽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그런데 홍장원하고 또 통화를 했단 말이고, 그리고 조태용에게 통화를 하고 이런 것들은 국정원을 윤석열이 직접 챙기면서 김형두 재판관이 왜 다른 국무위원은 윤석열이 1번 통화했는데.
 
▶김어준 : 그렇죠. 당신은 2번 통화해.
 
◉박은정 : 당신은 왜 2번 통화했냐. 이렇게 묻기도 합니다. 그런 거 보면 국정원을 직접 챙기면서 홍장원까지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미국에 갔다고 착각했을 수는 있는데 처음에는.
 
◉박은정 : 처음에는.
 
▶김어준 : 근데 바로 아닌 걸 알고.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그러고 나서 국정원의 역할에 대해서 분명히,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도 다 각 부처나 역할에 대해서 얘기했단 말이죠.
 
▷김기표 : 맞습니다. 그러니까,
 
▶김어준 : 국정원도 국정원 역할에 대해서 요청을 했을 텐데, 그 말이 아무것도 없잖아요, 지금.
 
◉박은정 : 없죠.
 
▷김기표 : 그러니까 김건희 문자부터 시작해서 아마 국정원장의 어떤 성향에 대해서 도저히 같이 갈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해서 아마 전화가 그렇게 된 것 같고. 또 뭐 이해할 수 없는 게 김형두 재판관이 적절하게 물은 것인데 그때 이제 다 국무위원들 보고 나서 가는 자리에서 한가한 전화를 했다는 거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비상계엄 바로 하는데. (웃음)
 
▶김어준 : 그분이,
 
◉박은정 : 한가한이라는 표현을 했어요.
 
▶김어준 : 그분이 이해하기에 계엄이고 막 온 부대가,
 
▷김기표 : 급박하게,
 
▶김어준 :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미국 가서 잘 있다 오세요, 라든가.
 
▷김기표 : 그렇습니다. (웃음)
 
▶김어준 : 아니면 뭐 격려전화를 한다든가 한가하게 중간에.
 
▷김기표 : 그러니까 그게 거짓말인 거죠.
 
▶김어준 : 그렇죠. 거짓말이라, 거짓말 아니에요? 이 말이죠.
 
◉박은정 : 그렇죠. 그 질문은,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당신의 모든 그 증언은 거짓말 같아 보이는데요. 이렇게 물어본 거죠.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러니까 아마 홍장원한테 이제 싹 다 잡아들여. 얘기한 다음에 바로 이제 국정원장한테 이러이러했으니 잘 대처하라. 잘 같이 해라. 이렇게 했을 거예요, 아마.
 
◉박은정 : 네. 맞습니다. 한 번 더 단도리 하는 것 같이.
 
▶김어준 : 김형두 재판관은 재판, 그러니까 심판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수 혹은 중도 정도로 그렇게 분류를 했었거든요, 언론이. 이분이 제일 진행을 잘하네. 차근차근,
 
◉박은정 : 네. 어제는 정형식 재판관도,
 
▶김어준 : 맞아요.
 
◉박은정 : 피청구인 대리인에 대해서,
 
▶김어준 : 혼내더라고.
 
◉박은정 : 맥락을 끊고 강요하면 안 된다. 이런 발언까지 했습니다.
 
▶김어준 : 근데 끝까지 그분은 봐야 됩니다.
 
◉박은정 : 맞습니다.
 
▶김어준 : (웃음) 그분은 재판과정에서 그렇게 검사들을 혼낸 다음에 피고인한테 중형을 때리는 거로,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근데 어쨌든 어제는 전반적으로 끝났나 싶은 분위기였어요.
 
◉박은정 : 다 끝났어요. 어제 증인신문이 다 끝났다고 저는 보여지고, 피청구인 측에서 지금 새롭게 홍장원을 더 불러 달라 라든가 강의구라든가 뭐 동부구치소장 교정본부장.
 
▶김어준 : 구치소장. (웃음)
 
◉박은정 : 이런 사람 불러 달라고 하는 건 좀 어거지 같고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헌재에서 오늘 이제 평의결과를 발표할 텐데,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저도 그럴 것 같아요.
 
◉박은정 : 체포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증거들이 많이 있고, 어제 특히나 여인형이 조지호,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체포명단 적으라고 얘기했는데 홍장원에게도 적으라고 했을 것 같은데, 라고 김형두 재판관이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체포명단 관련해서는,
 
▷김기표 : 이미 다.
 
▶김어준 : 이야기가 끝난 거죠.
 
◉박은정 : 이미 다 입증이 됐기 때문에.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더 이상 증인신문은 필요하지 않다고 저희 국회소추단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기표 : 증인 채택 심리 평의에서 할 증인들이 실제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채택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봐야죠.
 
▶김어준 : 그리고 김봉식 전 서울청장도 윤석열 측 증인으로 나왔는데, 여기서 진짜 웃긴 얘기 나왔어요. (웃음) 이거 다시 한번 들어봅시다. 윤석열이 전화해가지고 의원들을 잘 넣어줘가지고 빨리 정리됐다고 격려했다는 거잖아요. (웃음) 나 이게 너무 웃겨 가지고 다시 한번 들읍시다. 너무 코미디예요, 코미디.
 
<영상 재생> 2월 13일, 윤석열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
 
이동찬 : 대통령이 증인어게 전화해서 의원들 국회에 잘 넣어줘서 상황이 빨리 잘 정리됐다. 수고했다, 라고 격려한 거 맞습니까?
 
김봉식 : 예, 김 청장이 국회의원들을 좀 들여보내 출입을 시켜줘서 조기에 빨리 잘 끝난 것 같다는 그런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김어준 : 저런 말들이 근데 아무 짝에 힘이 없는 것이 잠시 후에 수방사 단장, 수방사 경비 단장 조성현.
 
▷김기표 : 조성현.
 
▶김어준 : 단장 나와가지고 굉장히 인상적으로 답변을 잘하더라고요. 따박따박,
 
▷김기표 : 아주 답변을 잘하더군요.
 
▶김어준 : 윤석열 끌어내라고 했다. 윤석열이 아니라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했다.
 
◉박은정 : 본청에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그렇게 증언했죠.
 
▶김어준 : 끌어내라고 했다.
 
▷김기표 : 그러니까 이진우 사령관이 그전에 전 사령관이 나왔을 때에 전체적으로 얘기를 하다가 제한됩니다. 그래서 진술을 거부한 것이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 부분 그러니까 그때 전략은 뭐였냐면 나는 명령 받고 나갔다. 나는 적합하다고 했는데 그다음에 이제 그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한 다음에 자신의 행위가 문제 될 것 같으니까 국회의원 끌어내라. 그 이후부터는 진술을 거부해버렸거든요.
 
▶김어준 : 거부했죠.
 
▷김기표 : 그런데 어제 조성현이,
 
▶김어준 : 이 부분을 이제 헌재에서,
 
▷김기표 : 정확히 얘기한 거죠. 그렇죠.
 
▶김어준 : 헌재에서 수방사령관이 얘기를 안 하니까 바로 부하를 부른 거죠.
 
▷김기표 : 그렇죠. 그래서,
 
◉박은정 : 근데 김봉식 증인이 중요하게 지금 말한 게 있는데요. 포고령이 위헌 위법한 포고령에 따라 2차 국회 봉쇄가 이뤄졌다.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이렇게 증언을 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포고령이 집행이 된 겁니다.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그러니까 정치인들 국회에 못 들어가, 국회의원 국회에 못 들어가게 한 국회 봉쇄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증언을 했어요. 포고령이 집행이 됐다는 증언을 어제 했던 거거든요. 그거는 내란 범죄에 굉장히 중요한 증언이죠.
 
▷김기표 : 그러니까 어제 김봉식을 부른 것은 이제 윤석열 측에서 국회출입이 안 됐다. 그거는 이제 그거를 얘기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또 김봉식 입장에서도 자기가 국회출입을 했다고 그러면 동조한 세력이 되니까,
 
▶김어준 : 막았다고 그러면.
 
▷김기표 : 거기에 맞춰서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 2차 통제가 실제로 이뤄졌잖아요.
 
◉박은정 : 10시,
 
▷김기표 : 그러면 2차 통제가 왜 된 거야?
 
◉박은정 : 그렇죠. 10시.
 
▷김기표 : 이렇게 물어보니까 포고령에 따른 것입니다. 이렇게 대답을 할 수밖에 없죠, 김봉식 입장에서는.
 
◉박은정 : 할 수밖에 없죠.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자기도 이제 벗어나야 되니까.
 
◉박은정 : 벗어나야 되니까. 김봉식은 포고령에 따라서 봉쇄했다고 해야 본인이 벗어날 수 있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그런데 윤석열 입장에서는 이것이 위헌 위법했기 때문에 포고령을 집행을 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처음부터 그런 취지로 말했단 말이죠. 그런데 김봉식은 나는 포고령 집행했어.
 
▷김기표 : 그렇습니다.
 
◉박은정 : 이렇게 증언한 겁니다. 그러면 이것은 내란 행위에 명백한 증언이라고 볼 수 있죠.
 
▶김어준 : 전체적으로 그 헌법재판관들이 증인들을 신문하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거는 말이 안 되는데 하는 건 다 윤석열 쪽 증인들이에요, 듣다 보면. 앞뒤가 안 맞아. 거짓말을 하다 보니까 앞뒤가 안 맞고. 그걸 김형두 재판관이 세심하게 물어봐서 이거는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이거는 너무 한가하지 않습니까?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 정도 표현으로, 이 정도 표현으로 사실상 그 거짓말을 드러내더라고요, 다.
 
▷김기표 : 헌법재판관 김형두 재판관님은 말할 것도 다른 분들도 이렇게 물어보시는 것이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다기보다,
 
▶김어준 : 확인하는 거.
 
▷김기표 : 말이 안 되는데 이렇게 하면서 확인하는 느낌이죠.
 
◉박은정 : 그렇죠.
 
▶김어준 : 그래서 지금 남은 게 없어요, 그러니까 그렇죠?
 
◉박은정 : 네. 맞습니다. 사실은 이제 끝내야 돼요.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윤석열 측의 헌정질서 문란한 이런 재판행위를 이제는 끝내고 재판의 결론을 내야 될 때가 왔어요.
 
▶김어준 : 아홉 번째 우리 마 재판관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박은정 : 저는 8인 체제로 가도 문제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이제 다 보고 났더니.
 
◉박은정 : 네. 헌법재판소 입장에서도 내란 행위 관련해가지고는 거의 뭐 입증이 다 됐고 수사기록에서 확보된 조서들이 명확하기 때문에 마은혁 재판관 임명과 관련해서 새로운 임명하니 마니 뭐 이런 논란에 또 공격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임명을 안, 결정을 안 할 수도 있고 8인 체제로 끝낼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생각, 고려를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런 생각도 하고 한편에서는 9인 체제로 그대로 가자. 이런 생각도 하고 평의가 금방 안 날 수도 있겠어요, 그렇죠?
 
▷김기표 : 그러니까 이제 처음에는,
 
▶김어준 : 만장일치로 한다는데.
 
◉박은정 : 그렇죠.
 
▷김기표 : 9인 체제로 가자고 했다가 지금 그런 변수가 생긴 겁니다. 불복의 프레임이 이제 씌워지면서 이제 마은혁 재판관의 임명 자체에 대해서도, 그러니까 헌법권한쟁의 자체에 대해서도 지금 저쪽에서 계속 어깃장을 놓고 있고. 그다음에 이제 변론 갱신 관련해서 또 계속 어깃장을 놓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김어준 : 놓겠죠.
 
▷김기표 : 그것과 관련해서 같이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어준 : 그리고 어제 조태용이 또 한 사람을 보냈는데 이상민 전 장관을 보냈어요. 이상민 장관 단전, 단수 관련해가지고 자기 그 십중팔구 짐작하기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랬듯이 분명히 자기한테 해당되는 문건을 줬을 텐데 그걸 받았다고 하면 그다음에 자기가 실행한 게 되니까 자기는 받지 않고 테이블 위에 저 멀리 있는 데 힐끔 봤다 그랬거든요. 근데 이제 이 조태용 국정원장한테 물어봅니다. 조태용 국정원장도 앞에 온 사람이니까. 탁자 위에 뭐 문건 있었습니까?
 
▷김기표 : 못 봤다고 그랬죠.
 
▶김어준 : 못 봤다, 아무것도. (웃음) 그 질문의 의도를 조태용 국정원장은 파악을 했는지 못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상민 전 장관을 보낸 거예요.
 
▷김기표 : 네. 그러니까, 아니, 굉장히 조태용 국정원장은 일찍 왔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근데 지금 못 봤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상민 전 장관은 완전히. (웃음)
 
▶김어준 : 거짓말한 게 됐죠. 못 봤다.
 
◉박은정 : 그렇죠. 자기들끼리도 말이 안 맞는 겁니다, 지금.
 
▶김어준 : 그리고 다들 국민위원인 줄 알았고 열띤 토론이 있었다 그랬는데 조태용 국정원장도 계엄을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기표 : 네. 근데 사실 A4 용지 관련해서는 재밌는 게 또 최상목 권한대행도 저기 간 게 김봉식 증인의 증언이었어요. A4 용지가 펴진 상태였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웃음) 그다음에,
 
▶김어준 : 맞아요. 그러니까. (웃음) 접어서 어쩌고저쩌고 했는데.
 
▷김기표 : 윤석열 쪽도 이렇게 어떻게 한 게 뭐냐 하면 다 윤석열 대통령이 봤다. 그 메모 A4 줄 때. 이런 얘기도 하고.
 
▶김어준 : 윤석열은 또 뭐라 그러냐면 아, 난 언론에서 봤어요. 내용을 몰라요. 이랬는데.
 
▷김기표 : 그렇습니다. (웃음) 그때 김용현하고 같이 있는데 김용현한테 받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봤다, 이렇게까지 얘기해버렸죠.
 
▶김어준 : 김용현 전 장관은 자기가 작성했다고 하는데 문건, 그거 작성할 수가 없습니다. 그게 아주 간단한 문건인 거 같아도 그 문건의 자평, 자간 그리고 가운데 정렬 이게 있잖아요. 그 문건을 그대로 전하려면 어려워요. 이거 문건 많이 다뤄본 사람이에요.
 
▷김기표 : 그렇습니다.
 
◉박은정 : 그 대통령실에서.
 
▶김어준 : 대통령실에서 작성했어요.
 
◉박은정 : 누군가가 작성했다면.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은정 : 누군가가 떠오르죠.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도대체 대통령의 최측근이고 김건희 씨하고도 가깝다고 알려져서 한 번도 잘리지 않고 교체되지 않았던 김태효 차장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했다는 건가.
 
◉박은정 : 그 부분이 수사로 지금 안 밝혀지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그 부분의 역할이 분명히 있었을 거거든요, 분명히.
 
◉박은정 : 그리고 경호처까지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네. 그래서 그 수사가 더 진행이 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성현 수사 1단장, 경비 1단장의 증언 중에서 자기는 이 지시가 군인이라면 도저히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그래서 서강대교를 지나는 김덕규 소령에게 대기하라, 이렇게 지시를 했고 그리고 자기는 철수와 관련해서도 특전사 지금 철수하고 있으니까 철수하겠다고 했다는 이 그러니까 국회에 직접 나갔던 이 영관급들 장교들이 이 계엄을 내란을 멈췄다는 것이 어제 증명이 됐죠.
 
▷김기표 : 그러니까 어제 조성현 증인의 증언에서 유의미한 것은 철수 명령을 먼저 들은 것이 아니다, 이제 이런 말이었고.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그다음에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뭉클했던 것이 저희가 보호해야 될 시민들이 우리 행동을 막는 것을 보면서 의아했다, 이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참군인이구나 이런 생각을 좀 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아, 군인을 못 보다가 요새 군인 참군인 어디 갔다 하다가 이런 사람들 보니까 참 고맙더라고요, 저는.
 
▷김기표 : 네네.
 
▶김어준 : 아, 그런 사람들이 군인이구나.
 
◉박은정 : 그리고 정말로 시민들 때문에 진입을 못 했다는 게 또 어제 드러났죠. 시민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혼잡했고, 그래서 못 들어갔다는 게 나왔고. 그리고 중요하게 이제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그 지시 관련해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증언한 것이 자기는 그것이 부당한 것 같아서 다시 한번 특전사령관하고 재검토해달라고 이진우에게 얘기했고 이진우가,
 
▶김어준 : 그러니까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박은정 : 네. 아닌 것 같아서.
 
▶김어준 : 다시 재고해 달라.
 
▷김기표 : 고민하다가 다시 재고해 달라고 했다는 거죠.
 
◉박은정 : 했더니 이진우가 그러면 특전사에서 끌고 나올 테니까 통로를 확보해줘라 이렇게 바뀌었다는 이 진술은 굉장히 자연스러웠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그걸 가지고 시비 걸었는데 말이 바뀐다고. 그랬더니 이 정형식 판사가 뭐가 이상하냐고.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그 윤석열 측 변호인을 질타했죠.
 
▷김기표 : 그렇죠. 저도 제가 현장에 있을 때도 부당하게 보였던 게 딱 그 문단만 가지고 질타를 하는데 사실 위의 얘기를 읽어보면 맥락상,
 
▶김어준 : 그렇죠. 자연스럽단 말이죠.
 
▷김기표 : 자연스러운데 이제 그래서 정형식 재판관이 어제.
 
▶김어준 : 그러니까요. 정형식 재판관이 질타를 한번 했는데 저는 끝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9인까지 갔으면 하는데.
 
◉박은정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헌재가 어떻게 판결할지 모르겠, 정할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헌재가 8인으로 간다면 좋은 점은 2월 말에도 결론 날 수 있는 거잖아요.
 
◉박은정 : 지금 그렇게 할 수도 있는데 지금 최종 변론기일을 안 잡으셔가지고.
 
▷김기표 : 하루 잡아야죠, 최종 변론기일을.
 
◉박은정 : 네. 하루 조금 더 잡을 수도 있고 사실은 안 잡을 수도 있어요. 최종 변론기일이 꼭 필요한 건 아니어서. 근데 이제 계속 문제를 삼으니까 다음 주에 28일날 이제 증거와 관련한 서로 간에 증거 설명을 하고 끝내고 증거에 대해서는 모두 끝나고 최종 변론기일을 하루 정도 잡으면 20일 정도 더 잡을 수 있으면,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18일, 20일 이렇게 되니까요.
 
◉박은정 : 그러면 한 박근혜 때는 11일 후에 선고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에는 14일 후에 선고를 했습니다. 그러면 한 2주 후면 3월 초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기표 : 네. 아마 이제 최종 변론은 18일 이제 화요일날 이후에 하루는 잡을 것 같긴 합니다.
 
◉박은정 : 그렇죠.
 
▷김기표 : 왜냐하면 이제 마지막 피청구인 얘기를 좀 듣도록 돼 있으니까.
 
▶김어준 : 만약에 최후 변론 전에, 그러니까 마지막 증거 조사 서증 가지고 할 때 그때까지도 아홉 번째 재판관이 안 들어가면 그다음에는 들어갈 수 없잖아요.
 
▷김기표 : 그렇죠. 그래서 물론,
 
◉박은정 : 이제 변론 종결 후에 들어가게 되면 모양새가 좋지 않고 그것은 또 변론 재개를 해야 됩니다.
 
▷김기표 : 다시 또 재개해야 되는 문제가 있어서.
 
▶김어준 : 그러니까. 그러면 이번 주에 사실상 이 아홉 번째 재판관에 대한 헌재의 결정이 있어야 되는데.
 
◉박은정 : 있어야 됩니다.
 
▶김어준 : 그렇죠. 그래야 시간상으로,
 
◉박은정 : 오늘 결정이 있어야 되는 거죠.
 
▶김어준 : 그렇죠. 그렇게 해서 한 1주 혹은 2주도 연기될 수 있는데, 지금 3월 초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3월 둘째 주나 셋째 주 될 수 있지만 그러면 9명 체제가 되면 그 정도 피해는 있는 거죠.
 
◉박은정 : 그렇죠. 그렇게 있죠.
 
▷김기표 : 그렇죠. 늘어지는 피해가 좀 있을 거고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어제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뉴스, 그 김어준 총수 뉴스공장이 그동안 서면으로만 계속 나왔는데 실제로 영상으로 떡 하니 나와가지고.
 
▶김어준 : (웃음) 나도 깜짝 놀랐어요.
 
◉박은정 : 이제 영상으로도 등장했다.
 
▶김어준 : 제 이름 진짜 많이 등장했거든요, 거기에서. 헌재에서. (웃음)
 
▷김기표 : (웃음) 맞습니다.
 
▶김어준 : 헌재 심판할 때 여론조사꽃, 딴지일보 엄청 많이 등장했는데. 혹시 영상 있으면 잠깐 봅시다. 이때 깜짝 놀랐네. 갑자기 윤석열 측에서 이걸 틀어요.
 
 
 
<영상 재생> 지난 2월 13일, 윤석열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
 
김계리 : 을 제126호증의 1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재생 부탁드립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재생 – 박선원 의원 출연>
 
 
 
▶김어준 : (웃음) 헌재에서 이걸 틀었어요. 공무수행 중이에요, 제가.
 
◉박은정 : 저때 윤석열이 웃었어요.
 
▶김어준 : 그 장면도 웃겨요. 왜냐하면 맨 마지막에 내가 방첩사령관 딴지일보 보는구나? 이랬습니다.
 
 
 
김계리 : 네. 여기까지. 지금 이 메모의 작성 경위에 대해서 홍장원의 진술, 박선원의 진술,
 
 
 
◉박은정 : 웃고 있었습니다.
 
▶김어준 : 웃고 있어요. 자, 그 하여튼 그런 신스틸러가 있었습니다. 저도 보다가 뭐야, 이거는 하고. (웃음)
 
◉박은정 : 헌재 재판에 참여하신 거죠.
 
▶김어준 : 제가 이름으로 진짜 많이 참여했습니다.
 
▷김기표 : 그렇습니다. 이번에 이번 계엄 국면에서 아주. (웃음)
 
▶김어준 : 헌재에, 헌재에 심판정에서 제 이름이 진짜 많이 등장했어요. 깜짝깜짝 놀라요, 그때마다.
 
◉박은정 : 네.
 
▶김어준 : 아니, 내가 헌재 탄핵심판에서 이렇게 이름이 많이 불려야 되나?
 
◉박은정 : 근데 윤석열이 계속 여론조사꽃은 아니라고 계속 안 보냈고. 자기는 가지 말라고 했다고 계속.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얘기도 계속하고. 윤석열이 아니라고 하는 거는 정반대거든요.
 
▷김기표 : 맞습니다.
 
▶김어준 : 굳이 그 말을 하는 이유는,
 
◉박은정 : 정색하고 하는 말이죠.
 
▷김기표 : 문제가 되니까 정색하고 아니라고 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문제가 되는 것은 저는 거기에 여론조사꽃에 보내라고 한 사람을 보호하는 거라고 봐요.
 
▷김기표 : 아, 네. (웃음)
 
▶김어준 : (웃음)
 
▷김기표 : 누군지 짐작이 갑니다만.
 
▶김어준 : 그러니까요. 저는 그래서 그 사람이 여론조사꽃을 선정했구먼? 그리고 그 사람이 옆에서 아니라고 그래, 아니라고 그래. 이렇게 말을 하는구먼?
 
◉박은정 : 이 계엄의 기획자가 그러면 과연 누구인가?
 
▶김어준 : 맞아요.
 
◉박은정 : 수사로 밝혀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김건희 씨가 완전히 빠져 있는데. 그리고 이제 윤석열이 굳이 몰랐다고 자꾸 하잖아요.
 
▷김기표 : 네. 일부러.
 
▶김어준 : 윤석열이 굳이 강조하는 것은 정반대입니다.
 
◉박은정 : 정말 몰랐을 수도 있어요.
 
▶김어준 :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박은정 : 아니, 윤석열은 계속 뭔지 모르고 계속한 것도 보입니다.
 
▶김어준 : 윤석열은 여론조사꽃을 몰랐을 거예요. 그거는 틀림없어요.
 
▷김기표 : 이거를 혼자 기획할 사람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하고 거의 마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렇죠?
 
◉박은정 : 네. 거의 끝났고. 그 결론 내야 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굉장히 국민들이 힘드세요. 이 상황을 계속 지켜본다는 거 자체가.
 
▶김어준 : 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표 : 네. 감사합니다.
 
◉박은정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