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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사퇴 연판장’ 징계 시도…국힘 거쳐 복귀 호언장담까지” - 한겨레

civ2 2025. 4. 16. 14:54
 
“김성훈 ‘사퇴 연판장’ 징계 시도…국힘 거쳐 복귀 호언장담까지”
윤건영 “경호처장으로 돌아올 거라며 압박 제보”
김규남 기자 수정 2025-04-16 13:45 등록 2025-04-16 10:31
 
지난 1월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한 김성훈 차장. 연합뉴스
지난 1월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한 김성훈 차장.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에도 자리를 지켜온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15일 사의를 밝힌 것과 관련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꿍꿍이속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16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보에 의하면 김 차장이 (경호처를) 그만두고 국민의힘에 들어갈 거다, 그러고 나서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경호처장으로 돌아올 거라고 호언장담하며 일반 경호관들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이 윤 전 대통령 파면 뒤 바로 그만두지 않고 시간을 끌다 지금에야 사의를 표한 데 대해선 “경호처 전체 인원이 700명이 조금 넘는데 500명 넘는 이들이 (김 차장 사퇴 촉구) 연판장을 돌렸고, (김 차장도) 증거인멸이라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끝났다고 본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제보의 의하면, 김 차장이 경호처 법무담당을 불러 연판장 돌린 직원들을 징계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했으나 법무담당이 ‘징계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윤 의원은 “한 총리가 일종의 욕심이 생겼다라고 본다”며 “여론조사가 (본인에게) 조금 더 압도적이다라는 느낌이 들 때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한 총리가 대선에) 나온다면 단언컨대 제2의 반기문 전 총장이 될 것”이라며 “그냥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국가 예산으로 관저에 고가의 캣타워와 욕조 등을 설치했고, 지난 11일 관저에서 퇴거할 때 캣타워 시설 일부를 가져갔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사실이라면 국고로 산 예산이니, 횡령”이라며 “그런데 더 지질한 건 그걸 또 떼어서 가져갔다는 것이다. 이걸 국회에서 감사원 감사를 의뢰했던 건데, 최재해 감사원장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복귀하자마자 이 멀쩡한 감사팀을 해체해서 감사를 못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