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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에 남은 친윤 세력… 최근 동향은? -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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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8. 18:27
출처 : https://tinyurl.com/ycx288fx (인터뷰 전문)
‘경찰국’ 폐지 수순… 이재명 정부에서의 변화는?
경찰 내부에 남은 친윤 세력… 최근 동향은?
경찰국 폐지 후 국가경찰위 강화… 중립성 확보는?
▷민관기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2025/06/18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2:08:07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전국 경찰직장협의회 민관기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민관기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얼굴이 아주 밝으시네요.
▷민관기 : (웃음) 조금 스튜디오에 오는데 발걸음이 전보다는 조금 가벼워졌어요.
▶김어준 : 그때는 이러다가 내가 잘리고 말지. 이렇게 생각하고 오셨을 텐데. 자, 일단 그 경찰국 류삼영 총경 비롯해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쫓아낸 그 경찰국, 이 경찰국이 결국 폐지되겠죠?
▷민관기 : 네, 현 정부에서 일단 폐지 수순을 밟는다고 하니까요. 당연히 폐지될 것으로 보고. 왜냐하면 법으로 해야 되는데 시행령으로 해서 만든 경찰국이잖아요. 그래서
▶김어준 : 간단하게
▷민관기 : 아직도 위법 소지도 있는 것 같고
▶김어준 : 간단하게. 이거는 그렇게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이제 제가 오늘 모신 이유가 뭐냐 하면 윤석열 말기에, 사실상 대통령 권한이 없을 때예요. 탄핵 소추가 돼서. 탄핵 소추가 된 이후로 무슨 뉴스가 계속 나왔냐면 경찰 어디 어디에 윤석열 친윤 인사가 지금 윤석열도 지금 탄핵돼 있는데, 누가 인사하지? 하는 인사들이 막 이루어졌단 말이에요. 경찰 인사가. 알박기하는 거 아니야? 알박기한 거 맞죠?
▷민관기 : 그런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실제로 그 짧은 기간 동안 2계급, 3계급씩 승진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게 알박기 인사가 아니면 그런 인사가 이루어질 수 없지 않느냐?
▶김어준 : 정권 말기에 오히려 막 알박기한 거 아닙니까?
▷민관기 : 보통은 그런 상황이라면 인사를 안 하고
▶김어준 : 못하지.
▷민관기 : 네, 다음 정권으로다가 이전을 해야 맞는 건데. 무리하게 한 이유는 그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알박기 인사를 한 게 아니냐? 그런 강한 의심을 갖는 거죠.
▶김어준 : 자기들이 혹여라도 그 정권을 뺏기더라도, 이 경찰 내부에 자기들 사람들이 계속 있기를 원했던 거 아니에요?
▷민관기 : 이젠 수사권에 대한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네네, 아무래도 수사를 해야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알박기를 해놓으면 이후에 수사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느냐?
▶김어준 : 경찰 내부에서는 누가 누가 알박기인 건 다 알죠?
▷민관기 : 그렇죠. 대충은 다 알죠. 서로 말들은 안 하지만, 아마 지금 정권이 바뀌고 나서 그러신 분들은 조금 좀 조용한 것 같아요. 약간, 그렇죠. 이제 목소리도
▶김어준 : 경무관하고 총경 인사가 한꺼번에 무더기 났다고 했었는데
▷민관기 : 그렇죠. 총경
▶김어준 : 그분들이죠.
▷민관기 : 치안감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요.
▶김어준 : 그분들까지. 그 몇 분이나 됩니까? (웃음)
▷민관기 : 인사에 대해서는, 고위직 인사에 대해서는 사실은 뭐 저보다 공장장님이 더 잘 아실 것 같은데
▶김어준 : 자, 경찰 서장들 중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더라고 보니까. 그죠.
▷민관기 : 네, 일단은 국회 쪽을 담당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김어준 : 그러니까 그때 국회 봉쇄하는 데 동원됐던 경찰 서장들
▷민관기 : 그렇죠. 그쪽은 아무래도 좀 배제시켜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러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문제가 있지 않나 보입니다.
▶김어준 : 그리고 서울 경찰청장 직무 대리, 아직도 직무 대리잖아요.
▷민관기 : 그렇죠.
▶김어준 : 그분도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분인데
▷민관기 : 일단은 뭐 너무 빠른 단기간 인사가 일단 됐고요. 승진 인사가 됐고
▶김어준 : 몇 번 승진한 겁니까? 단기간
▷민관기 : 두 번. 그러니까 경무관에서 치안감, 치안정감까지, 승진을
▶김어준 : 원래는 얼마나 걸립니까? 그 정도면
▷민관기 : 보통은 치안감이 계급정년이 4년이니까요. 치안정감까지 가려면 2년에서 3년 정도는 걸린다고 보시면 돼요. 그다음에, 경무관에서 또 치안감 갈 때, 그때도 한 4년에서 5년 정도 걸리고. 그러니까 경무관에서 치안정감까지 가려면 평균 7년 이상은 잡아야, 평상적인
▶김어준 : 7년을 한 번 해버린 거예요?
▷민관기 : 그거를 한 방에 그냥 가는 거죠. 그런데 전 정부에서 그런 인사들이 상당히 많았죠. 경찰국장을 하면 바로 6개월 만에 치안정감을 달고. 이런 경우들이 한 4명? 3명 정도?
▶김어준 : 인사 질서를 완전히 무시하고, 자기 사람을 그런 식으로 승진시킨 거구나.
▷민관기 : 그래서 경찰국에 문제가 있지 않나 경찰국에서 인사를 좌지우지하다 보니까 충성 경쟁도 생기는 거고
▶김어준 : 근데 이렇게 뻔한 마지막 친윤 라인 알박기를 해놓으면 그러면 실무자들은 그 지시에 따르지 않을 수는 없는데
▷민관기 : 그렇죠. 이 계급장을 달고 있는 조직이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렇죠.
▷민관기 : 그러다 보니까 안 할 수는 없어요. 그분들이 인사권이라든가 승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김어준 : 결정권 있는 그 자리에 있는 한
▷민관기 : 그 자리에 있는 한, 숨만 쉬고 있든, 목소리를 크게 내든, 어쨌든 자리는 있는 거니까요.
▶김어준 : 근데 그런 양반들이 그 자리에 왔다는 건 뭔가를 하려고 온 거 아니에요?
▷민관기 : 하려고 하든, 하지 않으려고 오든, 어쨌든 영향력은 행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어준 : 제 말은 그분들이 그러면 그런 자리에 와가지고 그 실무에 끼친 영향은 어떤 게 있습니까?
▷민관기 : 일단 소통이 안 되죠. 그런 사람들은 소통이 안 됩니다.
▶김어준 : (웃음) 소통을 위랑 하겠지.
▷민관기 : 위로는 잘하는데 밑으로는 무시를 하죠.
▶김어준 : 아, 그게 특징이구나.
▷민관기 : 자기보다 계급이 낮은 사람들은 자기가 부릴 수 있는 부하라고 생각을 하고 하대를 하죠.
▶김어준 : 그게 특징이에요?
▷민관기 : 제가 저도 이제 32년 정도 해 보니까
▶김어준 : 공통 특징입니까?
▷민관기 :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아요. 위에 잘하시는 분들은 밑으로는 잘 못 합니다.
▶김어준 :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구나.
▷민관기 : 그러다 보니까 무시를 하는 거죠. 가장 이제 보편적인 것들이 이제 조직 개편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면 현장에서 의견들을 계속 넣거든요. 위로. 다 무시를 하죠. 여론조사가 93%가 반대가 나와도 다 무시하죠.
▶김어준 : 왜냐하면 위에 하고만 얘기하면 되니까.
▷민관기 : 그렇죠. 위에서 요구하니까. 잘 보여야 되니까. 본인이 갈 자리만 생각하는 거죠. 제가 봤을 때는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런 사람이 또 그런 사람 눈에 띄어 가지고 또 승진을 하고.
▷민관기 : 그렇죠. 그러니까 조직이 그렇잖아요. 저 사람은 이번에 승진 안 되겠네, 하면 되잖아요. 그래서
▶김어준 : 또 뭐가 있습니까?
▷민관기 : 그다음에 이제 고집스럽다는 거죠. 우리가 얘기하는 꼰대 스타일들이 많죠
▶김어준 : 소통 안 되는
▷민관기 : 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조금
▶김어준 : 현장 경찰들은 굉장히 싫어하겠네요.
▷민관기 : 싫어하는 게, 이제 이유가 있는데요. 왜 싫어하냐면 책임을 현장에 떠넘기려고 하니까
▶김어준 : 아, 책임도 안 져. 게다가
▷민관기 : 어제 제가 이제 경남을 갔다 왔는데요. 우리 진교 파출소에서 40대 여성이 순찰차 안에서 사망한 사건 때문에, 우리 현장 직원 13명을 징계를 매기고, 2명을 형사 기소를 했어요. 그런데 파출소장, 과장, 서장, 지방청은 하나도 징계를 매기지 않았어요.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구조적인 문제가 잘못됐는데, 현장에서 근무하는 우리 현장 경찰관한테 어떻게 보면 덤터기를 씌우는 거잖아요. 책임 전가를 하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강하게 나타나죠.
▶김어준 : 이 말기에 이루어진 알박기 인사 어떻게 해야 됩니까?
▷민관기 : 배제시켜야죠. 인사에서 다음 인사에서
▶김어준 : 배제시켜야 된다.
▷민관기 : 일단 치안정감은 일단 보직을 안 주면 당연 면직 사유가 되거든요. 그래서 그 치안 점감은 그대로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을 다시 임명을 해버리면. 지금에 있는 치안정감들은 배제가 되기 때문에 면직을 해야 되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방법이 다 있군요.
▷민관기 : 그렇죠.
▶김어준 : 이분들은 능력이 출중해서가 아니라 갑자기 정권 말기에 막 두 계급씩 7년 걸릴 인사를 한꺼번에 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민관기 : 거의 대부분이죠.
▶김어준 : 구분이 어렵지 않군요. 정상적인 인사가 아니니까
▷민관기 : 네네. 그래서 지금 현재 그 경찰 내부는 어떤 분위기냐 하면 경찰 지휘부는 좀 고목나무 같은 느낌이 들어요. 왜냐하면 봄이 되면
▶김어준 : 그렇게 만들어진 지휘부는 고목나무다.
▷민관기 : 봄이 되면 사실은 새순도 나고 꽃도 피고, 나무에서
▶김어준 : 새로운 정부가 출발했는데
▷민관기 : 전혀 꽃도 피지 않을 것 같고, 낙엽, 잎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거죠. 그렇다고 자를 수도 없잖아요. 워낙 고목나무들이 위에 있으니까 자를 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아, 이런 분들은 그냥 고목나무 취급을 해야 되지 않나
▶김어준 : 빨리 경찰 고위 간부들을, 인사를 해야 되겠군요.
▷민관기 : 네네, 경찰 인사가 그래서 시급한 이유가 그런 것들입니다. 이 잘못된 조직 개편, 인사, 시스템, 그다음에 현장을 무시하는 지휘부의 태도. 이런 것들 때문에 사실은 경찰 조직은 돌아는 가고 있지만 현장 직원들이 힘들다, 어렵다, 이런 이야기들을 계속하는 거죠.
▶김어준 : 신나게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지휘부가 그러다 보니까
▷민관기 : 대통령님께서 계속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우리 공무원들은 국가에서 보상하고 배려해 줘야 한다. 그런데 우리 경찰도 똑같거든요. 지휘부에서 현장 경찰관들을 배려하고 보상을 어떻게 해 줄 것인가에 대한 노력들을 해줘야 되는데, 어떻게 부려 먹고, 어떻게 책임을 전가할 것인가에 대한 노력들을 하니까 계속 힘들어지는 거죠.
▶김어준 : 더구나 지금 자기 앞가림이 바쁘죠. 보니까 자기 운명에
▷민관기 : 특검이 들어오면
▶김어준 : 특검이 들어오면
▷민관기 : 바쁘죠. 산소마스크를 좀 준비를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도 좀 합니다.
▶김어준 : 민관기 위원장님 표정이 아주 밝으시네요. 근데. 이런 홍역을 한번 빨리 치러야죠. 빨리 조직이 재정비돼야 되겠다.
▷민관기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전국 경찰 직장 협의회 자체는 분위기가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민관기 : 분위기 좋지 않습니다.
▶김어준 : 왜요?
▷민관기 : 경찰청에서 우리 직장 협의회 문을 폐쇄를 해서 지금 제가 6월 11일부터 임기가 시작됐는데 사용을 못 합니다. 내부에 갈등이 있어서 본인들이 문을 잠근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웃긴 얘기거든요.
▶김어준 :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눈 밖에 났구나.
▷민관기 : 눈 밖에 났는지. 제가 눈 밖에 나서 그런지.
▶김어준 : 지휘부가 보기에
▷민관기 : 사무실 문을 잠그고 본인들이, 집 주인도 아닌데
▶김어준 : 형편이 바뀔 거예요. 곧
▷민관기 : 아, 그럴까요? 공장장님이 좀 강하게 좀 푸시를 해 주셔서
▶김어준 : 지휘부가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싫어할 만하죠. 민관기 위원장님 싫어하고. 방송에 나와서 자꾸 이런 얘기 하는데 좋아하겠습니까?
▷민관기 : 잘되라고 하는데도 그러더라고
▶김어준 : 아니, 사람들, 저 사람 7년 만에, 7년 걸릴 거 점프했어. 이렇게 말하는데 그 사람이 좋아하겠어요? (웃음) 그러니까 계속 나와서 얘기하셔야지. 이런 이야기는
▷민관기 : 네, 우리 그리고 경찰 노동조합도 좀 설립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공장장님
▶김어준 : 그거는 정부에 가서 얘기하십시오. 경찰 노조, 전 세계적으로 있는데 우리나라는 없죠. 그러니까 경찰 노조도 있어야죠. 자, 오늘은 이렇게까지만 해놓고요. 요거 저희가 중간중간 계속 모니터링 하려고요.
▷민관기 : 알겠습니다.
▶김어준 : 그분들이 계속 있나? 없나?
▷민관기 : 네, 저도 계속 제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어준 : 정상적인 승진으로, 윤석열 정부하에서 인사된 사람을 문제 삼는 게 아니고, 막판에 이렇게 알박기하면 이거는 정상이 아니지. 이건 말이 안 되잖아.
▷민관기 : 그러니까요. 본인들도 잘 알 겁니다.
▶김어준 : 잘 알까요? 모르면 알게 하도록. 자, 오늘은 그래서 당분간 주기적으로 모실 전국 경찰직장협의회 민관기 위원장, 첫 시간으로 만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민관기 :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