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818214109981?s=tv_news

일, 문 대통령 '징용 청구권 발언'에 항의.."새 불씨"
윤설영 입력 2017.08.18 21:41 수정 2017.08.19 05:13 댓글 4개

[앵커]

어제(17일)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제징용자에 대한 개인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문재인 대통령 발언이 있었죠. 일본이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관계의 새 불씨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자 즉각 우리 정부에 공식 항의를 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지향하는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고 항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징용노동자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해결이 완료됐다는 입장입니다.

일본은 한국정부도 지금까지 같은 입장을 취해왔는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인식이 바뀌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특히 문 대통령의 발언이 향후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송 결과에 끼칠 영향을 주목했습니다.

현재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은 최소 14건이라며, 일본 재계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대법원 파기 환송 판결 뒤 상고심에 계류 중인 사건을 중심으로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에 이어 강제징용 노동자 문제가 한일 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데 대해 우려의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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