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56537


"화염병 던져 계엄령 명분 만들었어야"라던 한국당 구의원

기무사 계엄 실행 문건 공개로 '신무연' 다시 주목... 지난해 7일 출석 정지 징계만

18.07.21 17:09 l 최종 업데이트 18.07.21 17:22 l 이정환(bangzza)


충격적이었다. 


광화문에 탱크와 특전사를 투입한다고 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계엄령이 표결로 해제되는 일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현행범으로 잡아들인다고 했다. 2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기무사의 '계엄 대비 계획 세부 자료' 내용이었다(관련 기사 : 계엄포고문도 이미 작성돼 있었다 국회,국정원,언론사 통제 방안 구체적으로 적시). 


역시 충격적이었다. 화염병을 경찰을 향해 던져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했다. '스피커'는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부대변인이었다. 


2017년 3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신무연 강동구의회 구의원이 내놓았던 주장이 기무사 계엄 실행 문건 공개와 함께 21일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화염병 경찰 향해 던져서 사망자 속출하면..."


 강동연대회의와 군인권센터 소속 회원등이 16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회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발표 당시 "계엄령 선포 명분 만들었어된다"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신무연 강동구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신 의원이 즉각 사퇴 할 것과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했다.

▲  강동연대회의와 군인권센터 소속 회원등이 2017년 3월 16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회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발표 당시 "계엄령 선포 명분 만들었어 된다"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신무연 강동구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신 의원이 즉각 사퇴 할 것과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했다. ⓒ 이희훈


2017년 3월 12일이었다. 신 의원은 박근혜 지지자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국민의 소리'에 "우리 애국자님 모두는 탄핵이 각하된다고 모두 믿었다. 만에 하나 인용이 되었을 때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 날 헌재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집행부를 보면서 가슴이 무너졌다"며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 당시 사람이 죽고 다치고 했으니 어차피 기름 화염병을 준비해서 경찰을 향해 던져서 화재가 나고 경찰 다치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상황이 발생이 되었을 때는 국가의 위기에서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게 하는 명분을 만들 수 있었는데 이미 시기를 놓쳐 버렸어요."


이 발언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다. 당장 사흘 뒤인 2017년 3월 15일 강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의원 일동은 신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런 사람을 비례대표로 공천한 자유한국당은 신무연 구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강동주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신 의원은 "저의 불찰로 인해 국민과 강동구의회는 물론 강동구민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탄핵 정국에서 순간적인 감정에 신중하지 못한 마음으로, 그 당시의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흥분해 자제력을 잃고 과격하게 표현한 의견을 전달해 구민 여러분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화염병으로 경찰 공격해 계엄령 명분 줬어야"


구의회 7일 출석 정지 징계... 지난 4월에는 '행정대상' 수상


 신무연 부대변인 카톡글 이미지 캡처

▲  신무연 부대변인 카톡글 이미지 캡처 ⓒ 추광규


이와 관련하여 강동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017년 6월 신 의원에게 출석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시 신 의원은 그 해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출석이 정지됐었다.


신 의원은 올해 '2018 대한민국 행정대상' 시상식에서 행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열렸던 제6회 대한민국행정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행정대상조직위원회 주최로 (사)대한민국기자협회가 주관하여 대한민국 헌정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신 의원은 지난 6.13 선거에서 강동구의회 의원 재선에 성공했으며,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현재 강동구 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신 의원의 당시 주장을 다시 소개하면서 "이런 쿠데타 선동을 가만히 놔둬야 합니까?(트위터 kim*****)"라거나 "내란 선동죄로 의원직을 몰수해야 한다(트위터, sch********)"고 의견을 전했다. 고상만 국방부 군 적폐청산위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자들이 처벌받지 않고 넘어간다면, 그런 나라가 무슨 법치국가일까"라는 주장을 남겼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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