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121202508012?s=tv_news


[정참시] "황 대표를 지켜라!"..갑질 단식 논란 / 이재명 "나는 비문이 아니다"

박영회 입력 2019.11.21 20:25 수정 2019.11.21 20:27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황 대표를 지켜라!"…갑질 단식 논란>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무슨 일이 있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지만, 경호상 이유로 천막까지 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의도 국회에 천막을 치고, 청와대를 오가는 출퇴근 단식을 시작했는데, 그 첫날밤 모습, 영상으로 보시죠.


<본격적인 방한 준비? 중무장 완료!> <천막도 없이 청와대 앞에서…? "대표님, 안됩니다" 국회로…> <붙잡는 지지자들>


"아니, 이럴 거면 안 했어야죠!" "청와대한테 져서 쫓겨난다고 생각할거 아닙니까!" "뭐 하러 나왔어요?" (지금은 타셔야 됩니다.)


<국회 도착! 천막에서 단식 첫날 밤…> <2일차 새벽같이 청와대로 이동> <회의도 바닥에 앉아서 진행…>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습니다~"


◀ 앵커 ▶


'갑질'은 단식 앞에 붙기 힘든 수식어인데 왜 이런 제목이 나온 겁니까?


◀ 기자 ▶


한국당은 대표 지시라며 당직자 네 명이 12시간씩 대표 곁을 지키라고 배치했습니다.


작년 5월 단식을 하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을 당했었죠.


이런 일을 막는다는 건데, 근무수칙 보면 기상시간 3시 30분대 근무 철저, 취침 방해 안 되게 소음제어.


안 하면 불이익을 준다 단서도 붙었습니다.


또 전날 황 대표가 영양제를 맞았다, 단식 전날 한 의사가 올린 사진이 SNS에서 화제가 됐죠.


이런 것들을 두고 민주당은 갑질 단식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황 대표가 맞았다는 영양제 소식과 국회 경내에 든든하게 쳐진 농성 천막, 두터운 침구, 전기난로를 보면 허탈할 따름입니다."


[오영철/자유한국당 사무처 노조위원장] "당직자가 단식 농성장에서 밤샘 근무를 서며, 여러 가지 비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한국당 노조는 갑질 아니다, 당연한 일다.


진화를 했지만, 현장에선 "새벽기도에 맞춘 기상을 챙기라니 군대 불침번보다 심하다." "임산부도 포함됐다. 청년-여성을 공략한다다니 말이 안된다." 볼멘 소리가 나왔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이재명, "나는 비문이 아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통상 비 문재인계로 분류되지 않나요?


◀ 기자 ▶


보통 그렇게들 얘기하는데, 최근 친문 핵심들과 잇따라 만난 사실 전해드렸죠.


오늘 또 다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나란히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 나왔습니다.


일부를 직접 보시죠.


우리는 정말 친하다? O!(오!)


우리는 말을 놓는다? X! (에이 안 친하네~)


수원에서 만나셨던 그 날 선거이야기를 했다, 안 했다? X!


[이재명/경기도 지사] "선거 얘기 진짜 안 했어요. 그거는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런 거 안해도 우리가 한 식구임을 확인하는 거지, 뭐."


◀ 앵커 ▶


'친문-비문 이런 구분이나 갈등은 없다'를 의도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 기자 ▶


네, 두 사람이 직접 친문-비문 이 구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 부분도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 지사] "제가 왜 비문이 된 거에요, 도대체… 저도 사실 문재인정부의 일원이에요. 같은 당 뿐만이 아니라 요즘 생각도 같이 하고요."


[양정철/민주연구원장]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친문, 비문, 반문은 없다고 봐요.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져서 비쳐진다고 봐요."


총선을 앞두고 단합을 강조하는 민주당,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우호적인 여론이 필요한 이재명 지사, 최근 민주당의 이재명 구하기 움직임을 두고 이런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앵커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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