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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빈소까지 마련했는데" 단원고 학생 DNA '불일치'
뉴시스 | 이정하 | 입력 2014.04.22 12:25 | 수정 2014.04.22 13:13

【안산=뉴시스】노수정 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희생자의 신원이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과 에 이어 두번째다.

2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께 안산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단원고 2학년7반 이모(18)군의 시신이 운구됐다.

이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군의 빈소에는 이날부터 유족과 선후배, 친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신 운구 이후 DNA 확인결과 이군인 줄 알았던 시신은 '신원미상'으로 최종 확인됐다.

진도 현장에서 학부모가 육안으로 아들로 확인해 운구된 시신이 알고보니 다른 사람이었던 것이다.

뒤늦게 DNA 확인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한 해경은 이군의 유가족에게 'DNA 불일치'를 통보한 상태다.

이군의 유가족들은 그러나 여전히 빈소를 지키고 있다. 유족들은 다만 23일 오전 6시 예정된 발인 등 장례 일정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병원에 안치된 신원미상의 시신은 다시 진도로 내려 보내지 않고, 신원 확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7일 오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단원고 2학년2반 김모(17)양의 시신으로 알려졌던 시신이 1반 김모(18)양으로 확인돼 목포로 시신을 돌려보내는 일이 있었다.

n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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