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4721

“백운기 새 KBS 보도국장, 유가족을 동물원 동물 취급한 사람”
5월 12일 뉴스K 오프닝멘트
뉴스1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05.13  01:48:25  수정 2014.05.13  06:25:50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했던 KBS 보도국장이 새로운 사람으로 교체됐습니다.

유가족들이 처음 찾아갔을 때는 사과도 거부했던 KBS가 유가족들이 청와대를 찾아가고 청와대가 모종의 개입을 한 뒤에 즉각 취해진 조치였습니다.

이를 두고 공영방송인 KBS 인사에 어떻게 청와대가 개입할 수 있냐는 비판이 제기되지만 유가족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요구가 수용된 것이 다행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은 커녕 분노만 더 커졌습니다. 새로 KBS 보도국장에 임명된 백운기 기자. 그가 이른바 수요회 멤버로 MB 낙하산 사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력이나, 그가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시사 프로그램을 보류시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고교 동문이란 사실도 잠시 접어둘 수 있습니다.

그는 유가족들이 KBS를 방문했을 때 KBS 로비 바닥에서 유가족 앞에 마주 앉았던 간부들 중 한명입니다. 한 유가족은 백운기 국장이 당시 유가족들 앞에서 껄껄 웃었다며 마치 동물원 동물 취급을 당한 기분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KBS 보도국장 인사에 개입한 청와대는 이 사실을 몰랐을까요? 아닙니다. 유가족들은 청와대 홍보수석과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 사실을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반품 신청했더니 폐품을 가져다 준 격입니다.

뉴스K 오늘도 세월호 특보로 진행됩니다.  

▲ ⓒ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 ⓒ 국민TV 화면캡처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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