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7039

“감사 자리는 죄다 정피아, 세월호 감사 맡겼더니 靑두둔…朴시대 감사란?”
10월16일 뉴스K 클로징멘트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10.17  01:29:00  수정 2014.10.17  11:33:05


감사.

업무로서의 감사(監査)는 살필 감에 조사할 사, 직위로서의 감사(監事)는 살필 감에 일 사자를 씁니다.

회사나 단체에 감사라는 임원이 있지요.

재무 등의 업무를 살피고 경영을 감시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이른바 ‘정피아’가 금융기관 감사 자리를 점령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친박연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이 우리은행 감사가 된 것을 계기로 여기저기 들춰보니 과거 관피아로 불리는 경제관료 출신 인사들이 챙겨가던 자리에 정치권 인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만만한 게 감사인 모양입니다.

은행, 증권사, 금융공사들 감사 자리는 죄다 정피아가 차지했습니다.

친박연대 국회의원 출신이 기술보증기금 감사, 19대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가 나갔다가 떨어진 자가 자산관리공사 감사, 박근혜 대선캠프 출신 인사가 수출입은행 감사, 한나라당 도의회 의장을 지낸 자가 경남은행 감사, 이런 식입니다.

감사로서의 전문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데도 연봉 몇억씩 안겨주고 기사 딸린 차도 제공한다니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그저 감사한 일입니다.

정권 입장에서도 정권창출 기여도에 따른 감사의 표시였을 겁니다.

세월호 감사를 맡겼더니 청와대 두둔이나 하고 있는 감사원의 행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감사의 의미가 우리가 아는 감사와 확연히 다릅니다.

자기들끼리 감사의 대가를 주고 받는 매개일 뿐입니다.

그래서 박근혜 시대의 감사는 한자 표기를 느낄 감, 사례할 사, 감사(感謝)로 하는 게 현실에 부합합니다.

뉴스K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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