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12

靑 ‘정윤회 감찰 중단’ 부인에 <세계> 추가 의혹 제기
<세계> “또 다른 비서관도 사퇴.. 정씨 감찰라인 무슨 일이?”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승인 2014.11.25  12:23:35 수정 2014.11.25  14:34:39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의 감찰을 청와대가 중단시켰다는 <세계일보>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한 가운데, <세계>가 정 씨를 감찰하던 또 다른 비서관도 사표를 내고 나갔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25일 <세계>는 「정윤회 감찰 비서관도 ‘의문의 사퇴’」 「정윤회 감찰라인 무슨 일이…」 라는 제목의 후속기사 2건을 통해 감찰 비서관의 갑작스런 사퇴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세계>는 사퇴한 비서관에 대해 청와대는 당시 ‘개인 신상’을 이유로 설명했으나, 정씨 감찰에 깊숙이 관여했던 공직기강비서관실 인사 2명이 잇달아 청와대를 떠난 배경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하던 A경정은 경찰 출신으로 정 씨 관련 비위 첩보를 입수한 올 해 1월 당시 직속 상급자인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조 비서관은 민정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중 한 명으로 주요 공직자 감찰 업무를 총괄했다. 조 비서관은 A경정이 보고한 내용을 검토한 뒤 감찰 착수를 지시했고, 진행 상황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 '페이스북(청와대)'
 
하지만 지난 2월 A경정이 경찰청으로 원대 복귀하면서 감찰은 사실상 중단됐고, 청와대 내부에서는 A경정의 복귀를 둘러싸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비서관은 정씨 등의 감찰 업무를 맡고 있는 A경정의 전보 조치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윗선에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비서관은 A경정이 원대 복귀한 뒤 약 두 달 뒤인 4월 중순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을 잘 아는 정보 당국 관계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해 사실상 현 정부 ‘개국공신’이나 다름없는 조 전 비서관이 개인 신상을 이유로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직을 버리고 중도 사퇴했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세계>에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A경정이 지난 2월 좌천성 인사조치를 당했다는 <세계> 보도에 대해 “인사시기는 따로 정해진 바 없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씨 감찰 여부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는 정씨 감찰을 실시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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