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성완종 뇌물 스캔들 박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퇴보
Posted by: 편집부  in Headline, Topics, 정치 2015/04/15 18:49

워싱턴포스트, 성완종 뇌물 스캔들 박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퇴보 
-성완종 리스트로 박근혜 측근들 뇌물 수수 혐의 받게 돼
-현직 총리와 여당 국회의원 및 전•현직 비서실장 등 뇌물 수수 의혹

워싱턴포스트는 15일 AP 통신의 기사를 받아 성완종 리스트라고 부르는 박근혜 대통령 측근들의 뇌물 수수 의혹을 보도하고 이는 그들에게 불법 비자금을 건넨 한 사업가가 자살하며 남긴 메모와 한 신문사와의 전화 인터뷰로부터 촉발됐다고 전하고 이미 부패로 얼룩진 국정운영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박근혜 정부에게 이번 스캔들은 또 하나의 퇴보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는 성완종 회장이 건넨 비자금 중 일부는 2012년 박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으로 흘러들어 갔음을 암시하고 전•현직 비서실장 등 박 대통령 측근 다수가 조사 선상에 올랐으나 박 대통령은 철저한 조사와 부패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스캔들을 피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의혹의 당사자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으며 야당 국회의원들은 이들에게 조속히 사퇴하라고 종용했다고 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워싱턴포스트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wapo.st/1FRp8A5

Officials close to South Korean president accused of bribery
뇌물 수수 혐의 받는 한국 대통령 측근들


In this April 9, 2015 photo, South Korean police officers carry the body of Sung Wan-jong in Seoul, South Korea.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faced charges Wednesday, April 15, 2015 that members of her administration received bribes from the businessman found dead in an apparent suicide last week. (Kim Ju-sung/Yonhap via AP) KOREA OUT (Associated Press)
2015년 4월 9일의 이 사진에서 한국 경찰이 한국 서울에서 성완종의 시신을 나르고 있다. 2015년 4월 15일, 수요일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 구성원들이 지난주 자살한 듯 숨진 채 발견된 이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게 됐다.
By Kim Tong-Hyung | AP April 15 at 4:47 AM

SEOUL, South Korea —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faced allegations Wednesday that members of her administration received bribes from a businessman found dead in an apparent suicide last week.
한국, 서울 – 수요일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사업가의 시신이 지난주 발견된 후 정부의 각료들이 그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게 됐다.

Park quickly moved to distance herself from the potentially embarrassing scandal and backed an investigation launched by prosecutors.
박 대통령은 이 수치스러울 수 있는 스캔들로부터 신속히 거리를 두며, 검찰이 착수한 조사를 지지했다.

A prosecution official, speaking on condition of anonymity because of office rules, said a team has been formed to look into accusations that Prime Minister Lee Wan Koo, presidential Chief of Staff Lee Byung Kee and other political figures received bribes from Sung Wan-jong, whose body was found with a note that listed the names of eight people and alleged bribery amounts.
검찰의 규율상 익명을 요구한 검찰 관계자는, 8명의 이름과 뇌물 액수가 명시된 메모가 시신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비서실장, 그리고 다른 정치 인사들이 성완종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팀이 꾸려졌다고 말했다.

“We should see this as an opportunity to reveal the problems that have marred our politics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for the purpose of reform,” Park said in a meeting of Cabinet ministers. She called for a thorough investigation, vowing not to forgive anyone guilty of corruption.
“우리는 이 일을,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우리 정치를 훼손시켜온 문제들을 밝혀내 개혁을 이룰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박 대통령은 각료 회의에서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부패를 저지른 어느 누구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Prime Minister Lee did not attend the meeting, which was held to discuss policies related to public safety ahead of the first anniversary of a ferry disaster on Thursday.
이 총리는 목요일 세월호 참사 1주기 기념식에 앞서 공공 안전과 관련된 정책을 논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Hours before he was found dead in Seoul last Thursday, Sung said in a telephone interview with the Kyunghyang Shinmun newspaper that he gave 30 million won ($27,390) to Prime Minister Lee in 2013, when Lee was a candidate for Park’s political party in a by-election.
지난 목요일 서울에서 성 회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기 몇 시간 전에, 성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속한 정당에서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했던 이 총리에게 3천만 원을 주었다고 말했다.

Sung told the newspaper he also gave ruling party lawmaker Hong Moon Jong about 200 million won ($182,600) in 2012 with the understanding that it would be used for Park’s presidential election campaign. Other people Sung said he bribed included Lee Byung Kee and Park’s former chief of staff, Kim Ki-choon.
성 회장은 자신이 또한 2012년에 박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위해 사용되도록 집권 여당 국회의원 홍문종에게 약 2억 원(18만 2천6백 달러)을 주었다고 경향신문에 말했다. 자신이 뇌물을 준 다른 사람 중에는 이병기와 전 대통령실장 김기춘이 포함된다고 성 회장은 말했다.

Those named by Sung in the interview and the note have denied the accusations, with Prime Minister Lee angrily declaring in the National Assembly on Tuesday that he would “give up his life” if investigators find evidence that he received bribes from Sung.
인터뷰와 메모에서 성 회장에 의해 지목된 당사자들은 의혹을 부인했고, 이 총리는 화요일 국회에서 화를 내면서 자신이 성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증거를 수사관들이 발견한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Opposition lawmakers have called for Lee and Chief of Staff Lee Byung Kee to step down from their posts ahead of the investigation by prosecutors.
야당 국회의원들은 검찰 수사에 앞서 이 총리와 이병기 비서실장이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The scandal is another setback for Park, who has seen her popularity drop amid allegations of corruption and a lack of transparency in personnel decisions and state affairs.
이 스캔들은 인선과 국정운영에 있어서 부패와 투명성 부족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지지율이 하락해왔던 박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퇴보가 되고 있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