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R, 세월호 1주기 집회 강경 진압 보도
Posted by: 편집부 in Headline, Topics, 사회 2015/04/19 13:27
NPR, 세월호 1주기 집회 강경 진압 보도
- 워싱턴포스트도 시위 영상 타전
- 유가족과 시민들,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 요구
- 시위에 빽빽이 배치된 경찰들로 서울 시내 마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NPR은 18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추모집회가 열렸고 경찰은 이를 강경진압했다고 보도하였다.
NPR은 시위 도중 많은 유가족과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됐으며, 시위 진압과정에서 경찰은 물 대포와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전하며 이같은 경찰의 대응은 “희생자에 대한 모욕”이며 “불법행위”라는 국제 앰네스티가 강하게 비판한 점을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세월호 유가족과 수많은 시민들이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과 시행령 폐기 및 온전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시위였다. 그러나 경찰은 차벽을 만들고 시위 자체를 원천 봉쇄하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마찰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NPR은 경찰이 수도 서울에서 주요 교통로와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를 차단해 서울 시내의 상업 활동을 마비시켰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시위를 영상으로 관심있게 타전하였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NPR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pr/1Q5Sbmp
Heavy Police Presence At Ferry Demonstrations Bring Seoul To A Halt
세월호 시위에 빽빽이 배치된 경찰이 서울을 마비시키다
APRIL 18, 2015 8:47 AM ET ELISE HU
Riot police spray South Korean protestors with water cannons in front of the main gate to the Gyeongbok Palace, during a rally to commemorate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Sewol ferry disaster in Seoul on Saturday. Jung Yeon-Je/AFP/Getty Images
토요일 서울에서 세월호 1주기를 기리는 시위 도중 진압경찰이 경복궁 정문 앞에서 한국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쏘고 있다.
A weekend of planned vigils and marches to mark the one-year anniversary of the deadly Sewol ferry sinking in South Korea has turned into tense clashes between demonstrators and police.
Seoul police say they put 12,800 riot officers on the streets to manage demonstrations by families of Sewol victims and their supporters, who are demanding a thorough investigation of the ferry disaster that killed 304 people. More than 250 victims were students from a single high school.
치명적이었던 한국 세월호 1주기를 맞아 기획된 주말의 촛불 시위와 행진은 시위대와 경찰 간의 긴장 어린 충돌을 빚었다. 서울 경찰은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지지자들의 시위를 통제하기 위해 12,800명의 진압경찰을 거리에 배치했다고 말한다. 250명 이상의 희생자가 한 고등학교의 학생들이었다.
Since the disaster, a promised outside investigation into the sinking has yet to begin, nine victims are still unaccounted for and the ferry remains at the bottom of the ocean.
참사가 일어난 후 침몰에 대해 약속된 외부 조사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고 9명의 희생자는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선체는 바다 밑에 남아 있다.
Riot police at the entrance to a subway station in central Seoul. Elise Hu/NPR
서울 한복판 어느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진압경찰
In Gwanghwamun Square, the symbolic city center where demonstrations have been taking place on-and-off since the April 2014 ferry sinking, a planned sit-in and march to the Blue House, the home of the president, were prevented by police who say demonstrators were illegally protesting. As crowds swelled, officers deployed water cannons to keep demonstrators away from police lines. On Friday and Saturday nights, police used pepper spray on crowds during tense moments — a move Amnesty International is calling an “insult to victims” and illegal.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이후 간헐적으로 시위가 열려온 상징적인 도심인 광화문 광장에서 계획된 연좌농성과 대통령이 거주하는 청와대로의 행진은 시위자들이 불법으로 시위를 한다고 말하는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시위자들이 점점 증가하자 경찰은 시위자들이 경찰 저지선에 다가오지 못하도록 물대포를 배치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경찰은 긴장된 순간마다 페퍼 스프레이- 국제 앰네스티가 “희생자에 대한 모욕”이고 불법이라 부르는 조치-를 군중들에게 사용했다.
As of Saturday afternoon local time, police say 22 people have been arrested in the tensions.
현지시각 토요일 오후 현재로 대치 국면에서 경찰은 22명을 연행했다고 말한다.
Using buses to create a tight perimeter around the heart of central Seoul Saturday, police successfully kept inside the demonstrators, who are in their third day of events commemorating the sinking, and kept out regular citizens trying to move about a normally busy, tourist-filled part of the city.
토요일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 주변에 단단하게 외벽을 만들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면서 경찰은, 사흘째 세월호 침몰 추모 행사 중인 시위자들을 성공적으로 안에 묶어 놓았고, 보통 때 같으면 번잡하고 관광객으로 가득 찬 광화문 근처에 일반 시민들도 다니지 못하게 했다.
Police also shut down major arteries for traffic and a central subway station, bringing commerce to a halt in South Korea’s capital.
경찰은 또한 서울 수도에서 주요 교통로와 주요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를 차단해 서울 시내의 상업 활동을 마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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