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290600135&code=910100
[단독]박근혜 대선 비선 캠프 삼성동팀·논현동팀·신사동팀…실질 지휘자는 ‘최순실’이었다
김원진·이유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입력 : 2016.10.29 06:00:13 수정 : 2016.10.29 06:02:01
ㆍ‘회장님’ 불리며 선거 주도 정황
시사IN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대선 캠프로 회자됐지만 한번도 확인되지 않았던 ‘삼성동팀’ ‘신사동팀’ ‘논현동팀’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 팀들이 결국 비선 실세 최순실씨(사진)의 지휘를 받은 것이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JTBC는 최씨가 사용한 것이라며 공개한 태블릿PC의 주인은 김한수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이라고 보도했다. 이 PC에 설치된 메신저에는 5명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는데 김 행정관 외 ‘춘차장’ ‘김팀장’ 등이 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춘차장’은 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였던 이모씨로 추정된다. 그는 대선 당시 SNS 선거운동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김팀장’은 김모 현직 청와대 행정관으로 보인다. 김 행정관은 청와대 내에서 비서관급으로 통한다.
신사·논현동 ‘비밀 아지트’ 최순실씨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건물(왼쪽 사진)과 최씨의 아지트였던 강남구 논현동 테스타로싸 카페 건물.
또 같은 PC에서 나온 2012년 대선 당시 ‘홍보SNS 본부 운영안’ 문건을 보면 본부장은 변추석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고, 홍보파트는 김모 행정관, SNS파트는 김한수 행정관이 담당자로 나와 있다.
이를 종합하면 대선 당시 “회장님”으로 불린 최씨가 SNS 등의 선거운동을 지휘한 의혹이 제기된다. 공교롭게도 최씨의 건물, 사무소, 카페 등은 모두 신사동, 삼성동, 논현동에 밀집돼 있다. 최씨와 함께 선거운동을 한 이들은 모두 청와대로 입성해 박 대통령과 최씨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2012년 당시 공식 캠프의 고위 관계자들은 “우리가 전하는 의견이 전혀 반영이 안된다”는 불평을 늘어놓곤 했다.
당시 캠프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후보하고 통화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태블릿PC에 등장하는 각종 문건의 작성자 중 아이디 ‘narelo’가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아이디로 알려진 가운데 또 다른 아이디 ‘niet24’는 기자 출신의 원모 청와대 행정관, ‘iccho’는 기획재정부 조모 부이사관으로 추정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순실씨가 만든 문건도 아니고, 최순실씨가 만든 팀도 아니다. 당시 홍보하던 사람들의 PC에 들어가 있던 문서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단독]박근혜 대선 비선 캠프 삼성동팀·논현동팀·신사동팀…실질 지휘자는 ‘최순실’이었다
김원진·이유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입력 : 2016.10.29 06:00:13 수정 : 2016.10.29 06:02:01
ㆍ‘회장님’ 불리며 선거 주도 정황
시사IN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대선 캠프로 회자됐지만 한번도 확인되지 않았던 ‘삼성동팀’ ‘신사동팀’ ‘논현동팀’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 팀들이 결국 비선 실세 최순실씨(사진)의 지휘를 받은 것이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JTBC는 최씨가 사용한 것이라며 공개한 태블릿PC의 주인은 김한수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이라고 보도했다. 이 PC에 설치된 메신저에는 5명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는데 김 행정관 외 ‘춘차장’ ‘김팀장’ 등이 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춘차장’은 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였던 이모씨로 추정된다. 그는 대선 당시 SNS 선거운동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김팀장’은 김모 현직 청와대 행정관으로 보인다. 김 행정관은 청와대 내에서 비서관급으로 통한다.
신사·논현동 ‘비밀 아지트’ 최순실씨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건물(왼쪽 사진)과 최씨의 아지트였던 강남구 논현동 테스타로싸 카페 건물.
또 같은 PC에서 나온 2012년 대선 당시 ‘홍보SNS 본부 운영안’ 문건을 보면 본부장은 변추석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고, 홍보파트는 김모 행정관, SNS파트는 김한수 행정관이 담당자로 나와 있다.
이를 종합하면 대선 당시 “회장님”으로 불린 최씨가 SNS 등의 선거운동을 지휘한 의혹이 제기된다. 공교롭게도 최씨의 건물, 사무소, 카페 등은 모두 신사동, 삼성동, 논현동에 밀집돼 있다. 최씨와 함께 선거운동을 한 이들은 모두 청와대로 입성해 박 대통령과 최씨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2012년 당시 공식 캠프의 고위 관계자들은 “우리가 전하는 의견이 전혀 반영이 안된다”는 불평을 늘어놓곤 했다.
당시 캠프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후보하고 통화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태블릿PC에 등장하는 각종 문건의 작성자 중 아이디 ‘narelo’가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아이디로 알려진 가운데 또 다른 아이디 ‘niet24’는 기자 출신의 원모 청와대 행정관, ‘iccho’는 기획재정부 조모 부이사관으로 추정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순실씨가 만든 문건도 아니고, 최순실씨가 만든 팀도 아니다. 당시 홍보하던 사람들의 PC에 들어가 있던 문서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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