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법고시 3차 면접시험 때 벌어진 놀라운 에피소드 - 스토리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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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법고시 3차 면접시험 때 벌어진 놀라운 에피소드
스토리369 정미경 입력시간 : 2017-02-10 17:12:23 수정시간 : 2017-02-10 17:14:00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시험 마지막 면접시험 때 곤혹스러운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사법시험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5ㆍ17 계엄령 때 (시위로 인해) 구속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법시험 2차에 합격했다. 3차 면점시험까지 합격해야 최종합격인데 국가안전기획부와 면접을 했다. '유신 반대를 했는데 지금도 그때와 생각이 같냐'고 묻더라. '그때는 철이 없었고 지금은 철이 들었다'고 답하면 되는데 그 말을 하기에는 정말 자존심이 상했다. 오히려 '그때와 변함없다. 그대 생각이 맞았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했음에도 판사 임관이 안 됐다고 밝혔다.

MC인 김구라가 사법시험은 한 번에 붙었냐고 묻자 문 전 대표는 "제가 재수에 강하다. 대학도 재수, 사법시험도 재수, 지금도 재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