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09784
탄핵 정국 '박사모' 후원금 수십억... <조선일보> 광고 등에 지출
1월 8억 후원금, 2월엔 3배로... "1원도 불투명하게 집행된 자금 없다"
17.03.22 19:12 l 최종 업데이트 17.03.22 19:12 l 박석철(sisa)
▲ 박사모가 회원들에게 공지한 후원금 중 1월 입출금 정산내용 중 일부 ⓒ 박사모 카페
최근 탄기국,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로 조직 명칭을 변경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 탄핵 정국 동안 수십억 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모가 공지한 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탄핵 정국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2천만 원이던 후원금이 11월에는 1억 7백만 원, 12월에는 8억45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탄핵 정국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1월 후원금은 8억 5백만원, 2월 후원금은 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산하면 40억 원이 넘는다.
박사모(국민저항본부)는 회원들에게 낸 공지에서 "2월분은 입출금 내역이 1월에 비해 3배가량 많다"면서 "총 입금 통장만 100개가 넘고 입금자는 1만2000명이 넘는다. 정리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빠른 시일내에 입출금 내역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후원금이 늘어나면서 탄핵정국에 대처하는 박사모의 지출도 늘어났다. 입출금 정산내역에 따르면 후원금은 각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차량지원비와 태극기 구입, 방송장비 비용 등에 사용됐고 언론 광고비도 상당한 비용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광고비 중에는 특히 <조선일보> 광고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조선일보>에는 1월 한 달만도 1회 850만 원씩 모두 14차례 광고를 냈다. 합계비용은 1억190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후원금이 늘면서 이에 대한 잡음도 일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이 신변 위협을 이유로 고급 호텔에서 지내고 경호원을 대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자금 유용 등을 수사할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 경찰청장이 "(자금 유용 등) 수사 가능성 여부를 살펴보겠다. 가능하다면 조사를 해보는 것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보도된 것. 이에 박사모가 발끈하고 나섰다.
박사모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울고 싶은데, 뺨 때려주는 격이다. 이 기사와 관련해 오히려 박사모/탄기국 대변인 정광용이 경찰에 정식으로 요청한다. 박사모/탄기국 자금은 회원이면 누구나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으므로 지금 즉시 박사모/탄기국 재정위원회 방을 방문하여 내사/수사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태극기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언젠가는 반드시 재정 문제로 옭아넣기를 시도할 것을 우려하여 처음부터 단 돈 1원도 투명하게 집행할 것을 지시했고, 지금까지 단 돈 1원도 불투명하게 집행된 자금은 없다"면서 "또한 저는 신변 위협을 이유로 고급 호텔에서 지내거나 평소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사모 회장인 국민저항본부 정광용 대변인을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키로 하고 정 대변인 주거지로 28일 오후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송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탄핵 정국 '박사모' 후원금 수십억... <조선일보> 광고 등에 지출
1월 8억 후원금, 2월엔 3배로... "1원도 불투명하게 집행된 자금 없다"
17.03.22 19:12 l 최종 업데이트 17.03.22 19:12 l 박석철(sisa)
▲ 박사모가 회원들에게 공지한 후원금 중 1월 입출금 정산내용 중 일부 ⓒ 박사모 카페
최근 탄기국,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로 조직 명칭을 변경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 탄핵 정국 동안 수십억 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모가 공지한 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탄핵 정국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2천만 원이던 후원금이 11월에는 1억 7백만 원, 12월에는 8억45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탄핵 정국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1월 후원금은 8억 5백만원, 2월 후원금은 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산하면 40억 원이 넘는다.
박사모(국민저항본부)는 회원들에게 낸 공지에서 "2월분은 입출금 내역이 1월에 비해 3배가량 많다"면서 "총 입금 통장만 100개가 넘고 입금자는 1만2000명이 넘는다. 정리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빠른 시일내에 입출금 내역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후원금이 늘어나면서 탄핵정국에 대처하는 박사모의 지출도 늘어났다. 입출금 정산내역에 따르면 후원금은 각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차량지원비와 태극기 구입, 방송장비 비용 등에 사용됐고 언론 광고비도 상당한 비용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광고비 중에는 특히 <조선일보> 광고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조선일보>에는 1월 한 달만도 1회 850만 원씩 모두 14차례 광고를 냈다. 합계비용은 1억190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후원금이 늘면서 이에 대한 잡음도 일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이 신변 위협을 이유로 고급 호텔에서 지내고 경호원을 대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자금 유용 등을 수사할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 경찰청장이 "(자금 유용 등) 수사 가능성 여부를 살펴보겠다. 가능하다면 조사를 해보는 것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보도된 것. 이에 박사모가 발끈하고 나섰다.
박사모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울고 싶은데, 뺨 때려주는 격이다. 이 기사와 관련해 오히려 박사모/탄기국 대변인 정광용이 경찰에 정식으로 요청한다. 박사모/탄기국 자금은 회원이면 누구나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으므로 지금 즉시 박사모/탄기국 재정위원회 방을 방문하여 내사/수사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태극기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언젠가는 반드시 재정 문제로 옭아넣기를 시도할 것을 우려하여 처음부터 단 돈 1원도 투명하게 집행할 것을 지시했고, 지금까지 단 돈 1원도 불투명하게 집행된 자금은 없다"면서 "또한 저는 신변 위협을 이유로 고급 호텔에서 지내거나 평소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사모 회장인 국민저항본부 정광용 대변인을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키로 하고 정 대변인 주거지로 28일 오후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송달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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