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03235.html?_fr=mt2
[영상] 조국 민정수석이 철거한 우병우의 ‘이것’
등록 :2017-07-18 11:19 수정 :2017-07-18 11:38
청와대, 민정수석실 앞 검색대 철거 영상 공개
우병우 전 수석 때 설치…조국 수석 “권위·불통의 상징”
파쇄하고 밀봉해 오랫동안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박근혜 정부의 문건이 청와대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꼭꼭 숨기면 ‘영원히 비밀’일 것 같았던 자료들이죠. 문재인 정부는 지난 16일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일부는 검찰에 넘겼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박근혜 정부와 반대로 ‘소통’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18일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때 ‘권위와 불통의 상징’이었던 수상한 장비를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페이스북에는 오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수상한 장비 철거작전’이라는 영상물이 올라왔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계단가림막’과 ’검색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 검색대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철제 난간 사이사이 불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종이 한 장 빠져나갈 수 없게끔 꼼꼼히 막아뒀습니다. 검색대 옆에는 커다란 철제 장비가 있고요. 이 장비는 특수용지를 감지하는 센서입니다.
지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는 모든 문건을 작성할 때 반드시 특수용지를 사용하게 했는데요. 이 용지를 들고 검색대를 통과하면 ‘삐~’ 경고음이 울립니다.
“최순실 씨 남편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 정윤회씨가 '비선 실세'라는 문건이 유출된 뒤,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이 지시했답니다. 뭔가 외부로 흘러나가면 안되는 불법적 기밀이 많았던 것일까요. 당시 민정수석실에는 검사 외 일반 직원들은 출입도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기도 합니다”
-2017년 7월18일 청와대 페이스북 글 발췌
우병우 전 민정수석(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오른쪽)
장비가 설치된 이유를 확인한 조국 민정수석은 검색대와 가림막 철거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권위와 불통의 상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조 민정수석은 ‘민정수석실 운영원칙’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민정수석실을 가로막았던 수상한 장비 철거모습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민정수석실 운영원칙 전문>
-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을 구현하는 민정
-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철학 실천을 보좌하는 민정
- 권력기관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국민에 대해서는 온화하게 다가가는 민정
- 법률과 절차를 준수하는 민정
- 사적권력을 추구하지 않는 민정
- 구성원의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총합하는 민정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03235.html?_fr=mt2#csidx15b15a96bb9f96f8d847c34e83a0913
[영상] 조국 민정수석이 철거한 우병우의 ‘이것’
등록 :2017-07-18 11:19 수정 :2017-07-18 11:38
청와대, 민정수석실 앞 검색대 철거 영상 공개
우병우 전 수석 때 설치…조국 수석 “권위·불통의 상징”
파쇄하고 밀봉해 오랫동안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박근혜 정부의 문건이 청와대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꼭꼭 숨기면 ‘영원히 비밀’일 것 같았던 자료들이죠. 문재인 정부는 지난 16일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일부는 검찰에 넘겼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은 박근혜 정부와 반대로 ‘소통’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18일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때 ‘권위와 불통의 상징’이었던 수상한 장비를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페이스북에는 오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수상한 장비 철거작전’이라는 영상물이 올라왔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계단가림막’과 ’검색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 검색대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철제 난간 사이사이 불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종이 한 장 빠져나갈 수 없게끔 꼼꼼히 막아뒀습니다. 검색대 옆에는 커다란 철제 장비가 있고요. 이 장비는 특수용지를 감지하는 센서입니다.
지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는 모든 문건을 작성할 때 반드시 특수용지를 사용하게 했는데요. 이 용지를 들고 검색대를 통과하면 ‘삐~’ 경고음이 울립니다.
“최순실 씨 남편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 정윤회씨가 '비선 실세'라는 문건이 유출된 뒤,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이 지시했답니다. 뭔가 외부로 흘러나가면 안되는 불법적 기밀이 많았던 것일까요. 당시 민정수석실에는 검사 외 일반 직원들은 출입도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기도 합니다”
-2017년 7월18일 청와대 페이스북 글 발췌
우병우 전 민정수석(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오른쪽)
장비가 설치된 이유를 확인한 조국 민정수석은 검색대와 가림막 철거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권위와 불통의 상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조 민정수석은 ‘민정수석실 운영원칙’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민정수석실을 가로막았던 수상한 장비 철거모습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민정수석실 운영원칙 전문>
-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을 구현하는 민정
-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철학 실천을 보좌하는 민정
- 권력기관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국민에 대해서는 온화하게 다가가는 민정
- 법률과 절차를 준수하는 민정
- 사적권력을 추구하지 않는 민정
- 구성원의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총합하는 민정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03235.html?_fr=mt2#csidx15b15a96bb9f96f8d847c34e83a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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