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329203822414?s=tv_news
세월호 특조위 2기.."황전원 사퇴하라" 유족들 극렬 항의
최하은 입력 2018.03.29 20:38 수정 2018.03.29 23:05
[앵커]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만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장은 한 조사위원의 입장을 막으려는 세월호 유족들의 항의로 넘쳤습니다. 1기 세월호 특조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를 막았던 전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회의장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 황전원 위원이 회의장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또 방해하러 오셨잖아요. 사퇴하세요…]
황 위원은 새누리당 추천으로 1기 세월호 특조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당시 특조위가 청와대의 7시간 의혹을 조사하려 하자 황 의원은 다른 여당 추천 위원들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 행적 조사를 막으라는 이병기 전 비서실장 등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것이 검찰 조사로 밝혀졌습니다.
[황전원/특별조사위원회 위원 (2015년 11월) :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하겠다는 그런 엉뚱한 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황 위원은 20대 총선 출마를 이유로 스스로 특조위를 나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황 위원을 자유한국당은 2기 특조위원으로 또다시 추천했습니다.
황 위원은 1기 특조위가 정치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고소를 했어요. 어떻게 이자리에 다시 나올 생각을 하세요.]
황 위원은 유족들의 사퇴 요구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범한 주부'의 개입 어디까지..해경 해체에도 손댔나? - JTBC (0) | 2018.03.30 |
---|---|
직접 뛰어보며 '7시간' 재구성.."털어놓으니 후련" 반응도 - JTBC (0) | 2018.03.30 |
참사 당일 10시 20분까지 무슨 일 있었나..'물음표' 여전 - JTBC (0) | 2018.03.30 |
[종합]경찰청, '블랙펜·댓글공작' 보안국 전격 압수수색 - 뉴시스 (0) | 2018.03.30 |
[끝까지판다②] "삼성에 물었다"..'삼성 입장' 그대로 받아쓴 증권사들 - SBS (0) | 2018.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