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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 인장, 美 경매에 나와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박희원 수습기자  2018-03-29 18:06 


4월 뉴욕서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에 나올 예정…문정왕후어보 반환한 시민단체가 발견


(사진=미국 크리스티 경매 캡처)


조선왕조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인장이 미국 경매장에 경매품으로 나왔다. 


이를 발견한 시민단체는 문화재청을 통해 미국에 인장에 대한 압수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명 경매 업체인 크리스티 홈페이지를 보면, 조선 23대 임금 순조의 넷째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인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덕온공주인장은 '조선왕실의 덕온공주가 쓰던 사자 모양의 도장, 여섯 글자와 함께 인주가 남아있는 미술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경매에 나온 상태다.  


경매가는 2만~3만 달러로 책정됐다. 


덕온공주인장은 한국전쟁 당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의견이다.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의 인장. (사진=미국 크리스티 경매 캡처)


미 국무부 문서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47과(도장의 단위)에 달하는 조선왕실 인장이 미군에 의해 반출됐다. 


앞서 지난해 7월 문정왕후어보 반환을 이끈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날 덕온공주인장이 경매품에 나온 것을 확인하고 곧장 문화재청에 '덕온공주인장 경매중지 요청서'를 접수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구진영 연구원은 "문화재청은 즉각 경매중지를 요청하고 취득 경위를 조사해야 한다"며 "문화재 반환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착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미국은 해외반출 문화재에 대해선 미국 국토안전부(HSI)가 나서 압수를 진행한 뒤 반출경로 등을 파악한다. 


앞서 반환된 문정왕후어보도 문화재제자리찾기가 반환을 이끌어낸 직후 국토안전부의 압수가 진행됐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친 뒤 국내로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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