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425205949504?s=tv_news#none
'재벌 빌딩' 공시가, 시세 40%도 안 돼..연 2000억 '세금 특혜'
이태경 입력 2018.04.25 20:59 수정 2018.04.26 01:53
[앵커]
'재벌기업 빌딩의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너무 낮아서 세금을 턱없이 적게 내고 있다.' 이것이 얼마전 저희 뉴스룸에서 보도해드린 내용입니다.
◆ 관련 리포트
대기업 공시지가는 '시세 절반'…기반부터 왜곡된 부동산 세금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222/NB11607222.html
이후 경실련이 삼성·현대자동차 등 5대 재벌의 주요 빌딩을 직접 조사해봤더니 실제로 공시가격이 시세의 4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덜 내도 되는 세금만 2000억 원이 넘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권의 '노른자위'에 자리잡은 서초동 삼성타운입니다.
주변 빌딩 실거래가로 추정한 시세는 4조 1745억 원입니다.
하지만 세금을 매길 때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 1조 4700억 원으로 시세의 35%입니다.
경실련이 국내 5대 재벌인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의 본사, R&D센터 등 핵심 빌딩 35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 시세 반영률은 39%에 그쳤습니다.
이로 인해 시세를 적용할 때보다 매년 2200억 원의 보유세를 덜 내고 있습니다.
[최승섭/경실련 부동산·국책사업감시팀 부장 : 실제적으로 재벌들이 보유한 토지가액은 수백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시세와 공시가격의 차이가 가장 큰 곳은 현대자동차가 10조 5000억 원에 사들인 서울 삼성동의 옛 한국전력 부지로 시세반영률이 25%에 불과합니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제2롯데월드도 시세반영률은 42% 수준입니다.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의 시세반영률이 70 에서 80%인 점과 대조됩니다.
경실련은 불공정한 과세기준을 바로 잡으려면 빌딩의 공시가격부터 현실화하고, 주택처럼 빌딩에도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국적 조현민, 유죄 선고되면?..'국외 추방' 될 수도 - SBS (0) | 2018.04.26 |
---|---|
쥐꼬리 지분으로 잊을만하면 경영복귀..전횡 막으려면 - SBS (0) | 2018.04.26 |
[단독] 이명희 항공안전 무시한 참견 "왜 남이 화장실 가는 모습 보게 하냐" - 한국 (0) | 2018.04.25 |
"한국 언론자유 43위, 20계단 상승..미국은 45위" - MBC (0) | 2018.04.25 |
'이명희 지시'..해외지점에 '항공기 택배' 요구 이메일 - JTBC (0) | 2018.04.25 |